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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4
경기문화재단, 실험영상 상영 및 큐레토리얼 포럼 2차
<땅의 감각>, 수원 경기상상캠퍼스서 개최
▶ 11월8일(금)~9일(토),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제2회 실험영상 상영 및 큐레토리얼 포럼<땅의 감각> 개최
▶ 아시아 무빙이미지 제작· 연구· 배급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AAMP)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 창작활동과 기획을 병행하는 영화감독, 예술가이자 기획자들이 연구과정을 영상상영회와 강연을 통해 공유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1월8일부터 이틀간 수원경기상상캠퍼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제2회 큐레토리얼 포럼_땅의감각>을 개최한다. 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Asia Artist Moving Images Platform: AAMP)은 2018년 경기문화재단 기획형공모<뉴콜렉티브&뉴체인지>에 선정되어 처음 만들어졌으며, 아시아 7개국 단체들과 협업하여 첫 번째 포럼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2019년에 진행하는 두 번째 포럼행사는 ‘땅의감각’이라는 명제 아래 아시아 6개국 단체들과 각자의 방법론을 통해 진행한 리서치 작업을 종합해서 발표하고, 관련 무빙이미지와 실험영상 작품들을 상영한 뒤 기획자와 참여예술가들이 창작의도와 과정을 서로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중에 상영작들 중 일부를 온라인 상영형식으로 발표하여 새로운 무빙이미지 상영플랫폼에 대한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땅의감각>이라는 주제로 양일간 총 3개의 상영 프로그램과 4개의 리서치 포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상영프로그램은 하노이 독랩(Hanoi DocLab)의 디렉터 응우옌 트린티(Nguyen Yen)가 “풍경”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장소의 정신적, 심리적, 사회정치적 혹은 그 너머의 다양한 차원을 보여주는 6편의 단편실험영화와 비디오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는 지구를 다차원적으로 생각하고, 풍경이나 자연 앞에서 더 겸손해질 수 밖에 없음을 상기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상영프로그램은 필리핀 필름메이커이자 로스 오트로스(Los Otros)설립자인 존토레스(John Torres)와 쉬린세노(Shireen Seno)가 기획하였으며, 이 땅에서의 지치고 외로운 삶과, 장소로서의 집에 대한 개념, 필리핀 습지대의 철새를 훔쳐보는 경험들을 담고 있는 단편 영상작품 5편을 소개한다. 세 번째 상영프로그램은 다원예술페스티벌 도쿄(Interdisciplinary Art Festival Tokyo (IAFT))에서 기획하였는데, <선으로서의 경계, 면으로서의 영상>이라는 부제에 따라 국경과 경계, 그리고 땅에 대해서 고찰할 수 있는 아시아 3개국 일본, 한국, 중국작가 4편의 영상을 소개한다. 각각의 상영프로그램 후에는 기획자와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리서치 포럼은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호주에서 동시대 미디어 플랫폼 구축에 몰두하고 있는 실험적이고 급진적인 필름메이커 그룹들의 연구활동과 작업을 소개한다.

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앰프_A.A.M.P)는 디엠지 인근지역에서 수집한 이미지와 사운드, 그리고 흔히 ‘삐라’라고 알려진 대북 혹은 대남전단지와 반공우화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퍼포먼스 작업을 소개하면서 과거에 지배적이었던 이데올로기 상징이 어떤식으로 구축되었는지를 자료를 통해 우회적으로 살펴보며 현재의 디엠지모습과 병치시켜 두시간대의 인식의 간극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아트쉘터 시네마(A.S.C_The art shelter and cinema )는 대만에서 신진작가와 새로운 세대를 겨냥한 현대미디어 플랫폼으로 실험과 창의성, 방문객들과의 교류를 도모하는 콜렉티브 그룹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융합미디아트, 다큐미디어, 포스트테크, 신물질주의, 탈인간화 등의 주제에 관해 인류세를 상상해 보고 현대가 당면한 문제를 성찰하는 시간을 제시할 것이다.

인도네시아의 포럼렌텡(Forum Lenteng)은 예술과 미디어를 통해 사회문화적 지식개발과 토론의 바탕을 만들고, 제작과 기록, 연구와 열린 배급을 표방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지구의 감각‘이라는 주제와 관련하여 10년간 다양한 장소에서 제작된 비디오 아카이브정리와 장소, 지역, 공간의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연구들을 소개한다.

나노랩(Nano Lab)은 호주에서 슈퍼8미리 필름매체를 중심으로 예술가와 일반인들을 위한 공동체를 만드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코닥크롬 40이 사라져 가고 새로운 엑타크롬 수퍼 8미리를 다룰 현상소가 필요해 짐에 따라 탄생한 연구소이며, 리처드 투오이와 다이애나 배리 두 실험영화 작가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구에 가해지는 거대한 변화의 규모를 생각해 보며 인류세를 둘러싼 초학제적 논의의 장을 아시아에서 창작활동과 기획을 병행하는 실험영상 기획자 및 예술가들을 초청하여 비평적 사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여, 문화예술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문예진흥팀 김진희 031-231-7233/ 참가신청 : ggcf2018@ggcf.or.kr )

서울합정역↔수원경기상상캠퍼스 셔틀버스운행: https://forms.gle/2u9Ke5MahWtD9jBH8
앰프에 관한 글입니다.
* 앰프<AAMP:아시아 아티스트 무빙이미지 플랫폼_ Asia Artist Moving Images Platform >는 무빙이미지를 생산하고 연구하는 아시아의 개인과 단체들이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동시대 무빙이미지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서 기존의 시스템과 방법론을 갱신하려고 시도하는 예술적 실험이다.
* 첨부
1. 국제세미나 개요 1부
2. 포스터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2019.11.04
2019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새단장 프로젝트
「에코 아틀리에 ‘흙과 그림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유지은)은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하던 공간인 <에코 아틀리에>를 흙과 그림자를 이용한 친자연적이고 독창적인 예술작업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아틀리에 내부에 사방을 연한 흙냄새가 나는 흙으로 둘러싸고 원목 가구를 들여놓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부드러운 흙의 촉감을 느끼며 자유롭게 탐색하고 천천히 무언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통해 요즘의 바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맑은 기운을 되찾는 치유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흙과 그림자’라는 부제처럼 <에코 아틀리에>에서는 어린이들이 옹기흙으로 조형 작업을 하고 그 작품을 그림자로 감상하며 인터렉티브 아트로 완성해가는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요즘 어린이들은 자극적인 디지털 미디어에 익숙해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요한 어둠 속에서 그림자로 공동의 작품을 감상해보며 작은 빛 하나가 만들어내는 그림자의 역동성을 발견해본다.

11월 9일부터 <타임머신, 장난감 만들기>, <빛의 스펙트럼과 그림자 – 태양계 만들기>, <쪼물딱! 겨울잠 자는 동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흙을 소재로 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조몰락조몰락, 동글동글, 오물조물.
흙을 만져보세요. 흙냄새도 맡아보고요. 손에 묻어도 괜찮아요. 옷에 좀 묻으면 어때요. 손바닥에서 요리조리 굴려 콩 모양도 만들고, 비벼서 지렁이도 만들어보아요. 또 어떤 모양으로 빚어볼까요? 이런 저런 모양을 빚다 보면 어느 샌가 작은 세상이 만들어지지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세상은 달라져요. 나의 작품을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눈을 감고 만져보며 느껴 보세요. 어둠 속에서 보이는 실루엣은 어떤 모습일까요? 작은 빛으로 비추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에코 아틀리에에서 자연의 재료를 마음껏 탐색하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예술적 상상력을 키워보세요.

– 전시 서문 –
지속가능한 미래를 생각한 치유의 공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어린이들에게 자연이 제공하는 아름다움과 편안함,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에코 아틀리에 ‘흙과 그림자’>는 자연의 재료로 채웠다. 공간의 부제인 ‘흙과 그림자’를 암시하듯, 입구는 밝은 색 흙으로 만들어진 벽에 ‘에코 아틀리에’ 라는 공간 이름이 그림자로 보여진다. 아틀리에 안으로 들어서면 지구의 지층을 연상시키는 흙벽이 펼쳐지며, 코끝에서 연한 흙냄새가 느껴진다. 이 벽은 아주 고운 크기의 백토와 노랑토, 적토에 숯, 계피, 포졸란, 옥 등을 혼합하여 만든 친환경 흙벽이다. 흙에 인공 색소를 섞지 않고 뉴트럴한 자연의 색으로 차분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흙벽 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원목으로 만들어진 테이블이다. 원목의 부드러운 촉감과 특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최소한의 마감처리만 한 작업 테이블은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 원목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정신을 맑게 해주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콘크리트와 각종 화학 제품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이 흙으로 작업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완시키는 동안 몸도 삼림욕하듯 정화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플라스틱 재료에서 자연 재료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에코 아틀리에>에서는 그동안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새단장과 함께 시작되는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의 재료로 만들기 하며 자연의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인류 문명을 이끈 다섯 원소 중 하나인 흙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자원이다. 인류 문명은 흙을 일구며 발전했다. 비옥한 흙에 농사를 짓고, 흙으로 집을 짓고, 토우와 그릇과 장식품을 만들었다. 오래 전부터 인류가 살아온 기반인 흙은 지금도 온 지구를 덮고 있지만, 요즘 우리의 어린이들은 하루에 한 번 밟아보기가 힘들어졌다. 흙놀이는 자연의 기운을 만끽하면서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흙을 원하는 형태로 자유자재로 만지는 동안 어린이들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고, 미적 조형감각을 기르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오감으로 즐기는 예술적 상상력
<에코 아틀리에 ‘흙과 그림자’>는 화려한 영상 매체에 과노출 되어 무뎌진 어린이들의 감각을 진정시키는 것에서 시작한다. 알록달록 빠르게 움직이는 세상에서 빠져나와 자연 그대로의 빛깔을 가진 공간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연하게 나는 흙의 비릿한 풋내는 자연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슬라임의 인공적인 쫀득함과는 다른 옹기흙의 투박하고 퍽퍽한 질감은 서서히 어린이들의 손끝 감각을 깨운다. 옹기흙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그 작품을 ‘그림자방’에 전시하여 어둠 속에서 작은 빛 아래 가만히 작품의 실루엣과 그림자를 감상해본다. 작은 빛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림자는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압도하기 시작한다. 흙과 작은 빛 하나, 이 단순한 두 가지의 재료가 만들어내는 결코 단순하지 않은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의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고 입체적인 공간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 안내>
프로그램 안내가 프로그램명, 대상, 운영 일시로 구성된 표입니다.
프로그램명 대상 운영 일시
타임머신, 장난감 만들기 가족 관람객 11월, 12월
주말 11:00, 13:30
쪼물딱! 겨울잠 자는 동물 단체 11월, 12월
평일 11:00, 12:00, 13:00, 14:00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빛의 스펙트럼과 그림자
– 태양계 만들기
가족 관람객 및
단체
11월 27일 /
12월 25일(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 프로그램 일정은 박물관 운영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음
<에코 아틀리에 ‘흙과 그림자’>는 ㈜토로라이프에서 친환경 흙벽을 기부해주었다. ㈜토로라이프는 페인트는 프리미엄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하였다.
<문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 최미선 책임연구사 031-270-8641
(프로그램 참여 문의 : 학예팀 권선형 학예연구원 031-270-8643)
■ 이미지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