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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6
경기문화재단, 100년 전의 경기도 백서 발간
▶ 100년 전 경기도의 모든 것을 기록한 『경기도사정요람(京畿道事情要覽』 번역 발간
▶ 한일강제병합 이후 10여 년 지난 시점의 경기도의 전모를 담고 있음
▶ 일제가 3.1운동을 겪은 후, 식민지 지배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미화하기 위하여 발간한 관찬도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명)은 ‘100년 전의 경기도’를 최근 발간하였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경기도가 편찬한 『경기도사정요람(京畿道事情要覽)』을 번역한 것으로, 1922년 일본 제국주의 관리가 교통, 교 육, 농업, 상업, 종교 등 경기도 상황을 개괄하였다. 1917~1921년을 중심으로 경기도 사정을 다방면으로 조사해서 간명하게 기술하였다. 특히 통계 수치를 첨부해 정확도를 높였다. 번역은 서울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유목민이 본 세계사』, 『중국전사』, 『칭기즈칸 평전』 등을 번역한 이진복 박사가 맡았다.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모두 1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에서는 경기도의 역사적 변천을 간단히 기술하였고, 2장에서는 지형, 기후, 가구수, 저명한 시가지, 명소유적을 쓰고 있다. 3장에서는 도로, 철도, 해운, 강운을 구분하여 경기도 교통을 서술하고 있으며, 4장에서는 통신기계배치 상황, 우편국 사무취급 지역, 통신상황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데, 심지어 우편물 송달의 소요일수가 얼마인지까지 세세하게 통신상황이 기록되어 있다. 5장은 지방 행정을 도·부·군·면(道府郡面)을 나누어 지방자치단체의 경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학교조합, 수리조합, 학교비용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6장은 교육, 7장은 종교 및 제사제도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8장은 다양한 세입원뿐만 아니라, 금융을 은행, 어음교환소, 금융조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9장은 농업, 10장은 상업, 11장은 공업, 12장은 무역, 13장은 임업, 14장은 광업, 15장은 수산업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16장은 재판소, 감옥 및 경찰, 17장은 위생에 대해 쓰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1918년에서 1920년까지의 경기도 상황을 주로 자세히 다루면서 한일강제병합 이래의 상황도 적지 않게 소급해 설명하였다. 간혹 그 이전의 역사적 연원도 간략하게나마 서술되어 있어, 1920년 전후의 시대에 한일강제병합 이후의 경기도 상황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 책이 일본 제국주의 관리에 의해 집필ㆍ편집된 만큼, 편향된 시각으로 기획되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조선이 대단히 후진 지역이었는데 일본의 병합으로 이만큼 발전했다는 식’의 관점이 이 책 전체에 깔려있다. 책이 완성된 1922년은 3.1운동이라는 거족적 항일독립운동의 결과, 무단통치에서 ‘기만적’ 문화통치로 변해가는 시점이었다. ‘경기도 생활 사정’이라는 객관적 기록인 이 책에서조차 어떻게 해서라도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증명하고 미화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일본의 능력으로 야만의 조선이 개선되었다고 강조하면서 감탄하는 어조를 보노라면 자존을 지킬 최소한의 힘이 없던 근대 조선을 반성하게 된다.
이런 한계를 짚어가면서 글의 내용을 보면, 1920년 전후한 조선의 실상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임을 부정할 수 없다. 우선 이 책은 당시 일상의 영역에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았는지 농업, 교육, 재정과 같이 기초적 분야는 물론 위생과 재판소, 도살장에 이르는 세부 분야까지 망라되어 있다. 경기도에 한정되어 있지만, 1920년 시점에서 조선의 생활사를 개략적으로 추정해 볼 수 있어서 생활사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이다.
참고로 원본은 『京畿道事情要覽』(경기도 편, 1922)으로 국회전자도서관(http://dl.nanet.go.kr)에서 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 발간하였으며, 2월 말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값은 15,000원
2019.01.15
“백남준아트센터 2019년 연간 전시 일정,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 안내”
▶ 백남준展 《백남준, 미디아 n 비디아》(가제), 특별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 2》(가제),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트레버 페글렌’의 개인전 등 다채로운 전시 2019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최 예정

▶ 국제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11‘,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학제적 프로그램 ‘NJP 랩’ 등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 마련

▶ ‘거리두기, 뒤집기, 흔들기’를 통하여 기존의 시각에서 예술과 일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Ⅰ. 2019 연간 전시 일정
“백남준아트센터 2019년 연간 전시 일정,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2019년 2월 16일 새롭게 개막하는 백남준전(展)을 시작으로 6월 특별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 2》(가제), 10월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 ‘트레버 페글렌’의 개인전 등을 개최한다.

오는 2월 16일 개막 예정인 백남준전(展) 《백남준, 미디아 n 비디아》(가제)는 미디어를 통한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었을 뿐 아니라, 미디어를 통하여 삶과 예술의 간극을 없앤 백남준의 실험이 도달하고자 했던 예술적 지향점을 전시하고자 한다. 전 지구적 네트워크로 상호 소통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자 했던 백남준의 대표작 <글로벌 그루브>를 중심으로 백남준의 전위적인 미디어 실험들을 통해 미래의 미디어 스케이프를 그렸던 백남준 작가의 선구적 사유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특별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 2》(가제)는 후기 자연의 시대를 맞이한 현 인류가 ‘생존을 위해 습득해야 하는 감각’ 에 대한 전시이다. 이 ‘감각’은 분절화된 사회 속에서 정보의 전달과 기술의 축적에만 몰두하는 현 인류가 지구 환경 전체에 대한 비전을 토대로 회복해야 할 생태적 감수성을 의미한다. 전시는 생태학을 삶의 기술이자 하나의 세계관으로 재정의 한 백남준의 사유에서 출발한다. 주거, 경제, 음식 등을 아우르는 지구 환경에 대한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생태적 전환을 제안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019년의 마지막 전시로는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 수상 작가인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의 개인전이 10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출신의 작가로 현재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트레버 페글렌은 사진,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하늘과 땅, 우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세계에서조차 보이지 않는 은밀한 세계까지 지리학적인 측면에서 관찰한다. 또한 작가의 시선을 통하여 우리는 이미 존재하지만 감추어져 있었던 정치적 사회적 감시에 대한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그의 다양하고 광범위한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보고 있는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과 함께 현대미술의 영역은 과연 어디까지인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Ⅱ. 2019 연간 교육 프로그램 안내
백남준아트센터는 종이가 없어질 새로운 미디어 세상에서 교육의 방식도 변모해야함을 역설한 백남준의 글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확장된 교육」(1968)을 발전시킨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학교”라는 교육미션을 수립하고, 2019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기 중에는 학생단체를 위한 집중감상‧진로탐색‧기획전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장애단체 프로그램 운영한다. 초‧중‧고등 교원 및 예술 강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사초청워크숍을 통해서는 학생 대상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백남준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 여름방학에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과 더불어, 휴가를 맞아 백남준아트센터를 찾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썸머(Creative Summer)”가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시와 연계한 토크 프로그램이 수시로 운영되고, 봄, 가을에는 성인들을 위한 문화예술강좌와 가족을 위한 창작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019년은 지난해 개관 1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인 《#메타뮤지엄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해 왔던 <#관점실험>들의 연장선상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기존의 시각에서 “거리두기, 뒤집기, 흔들기”를 통해 예술과 일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보는 주제의 다양한 교육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경험하고, 그 변화를 통해 나의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Ⅲ. 2019 백남준아트센터 학술 프로그램
▶ 국제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11’

백남준아트센터는 2019년도 국제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 11’을 5월 중에 개최한다.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는 ‘백남준의 선물’ 국제 심포지엄 시리즈는 백남준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현재의 기술문화에 대한 담론을 엮는 자리로 기획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저명한 연구자들의 심도 깊은 발표와 더불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소규모 워크숍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되며, 심포지엄의 결과물은 <NJP 저널>이라는 이름으로 연구서 시리즈로도 출판될 예정이다.

▶ <NJP 랩>

백남준아트센터는 <NJP 랩>이라는 타이틀 아래, 열린 형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NJP 랩>은 백남준이 끊임없이 도전했던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정의하는 일종의 다학제적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배경의 예술가들 및 연구자들과 함께 워크숍과 강의 그리고 전자 출판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관람안내
관람요금
무료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7~8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입니다.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2019.01.15
경기도박물관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안내
▶ 경기도박물관 어린이·교원 대상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3종 운영
▶ 어린이 대상 특별전 <푸른 산속 의리주인 심환지>와 연계된 “동동하하 冬冬夏夏-미션! 자신의 흔적을 밝혀라” 프로그램 운영
▶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교사전문직 대상 상설전시 연계 스마트 교육 체험 및 “한국의 美, 고건축의 재발견” 직무연수 운영


경기도박물관(관장 박희주)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오는 1월 15일(화)부터 어린이·교원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3종을 운영한다. 어린이 대상으로는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푸른 산속 의리주인 심환지>와 연계된 “동동하하-미션! 자신의 흔적을 밝혀라” 프로그램을, 도내 교원 대상으로는 박물관 상설전시 연계 스마트 교육 체험과 “한국의 美, 고건축의 재발견” 직무연수를 마련하였다.

특별전과 연계한 “동동하하-미션! 자신의 흔적을 남겨라” 는 전시장에서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초상화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전통 초상화에 자주 쓰였던 ‘배채’라는 기법을 살펴본다. 조선시대의 기록에서 “배채北彩” 혹은 “배설北設”이라고도 하는데 그림의 뒷면에 채색을 하여 대상을 더욱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기법은 고려시대 불화에서 사용된 기법을 토대로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더욱 정교해지는 변화를 보였다.
이번 초상화 관련 체험 교육을 통해 옛 선조들이 사용한 제작 기법과 시대의 상징성을 함께 알아가고자 하며, 자화상 그리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다가오는 16일부터는 도내 초·중·고 교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체험 교육과 직무연수가 진행된다. 박물관 내 공공 와이파이 확충으로 모바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고,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되며 스마트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됨에 따라 박물관도 대표 유물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마련하였다. AR기술을 활용하고 교과 과정의 연계를 이루어 학습 효율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또한 이번 직무연수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건축물의 역사적 배경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고건축물의 한 부재였던 기와를 비롯하여 웅장함으로 장식하였던 단청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올바른 역사인식 및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실천적 교육 지향으로 다채로운 체험 학습도 마련되어 있어 이에 관심 있는 교원들에게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참여 신청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net.ggcf.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자세한 교육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31-288-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