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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7
《#예술 #공유지 #백남준》 전시 연계 공연
<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Daperttuto Studio >
▶ 2019년 1월 4일부터 5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예술 #공유지 #백남준》의 참여 작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동명의 연극 작품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공연
▶ 명리(命理)에 근거한 백남준의 사유와 운명을 해석하여, 백남준아트센터의 불 꺼진 어두운 공간들을 백남준의 원국으로 파악하여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의 이전 작품들로 새롭게 해석
▶ ‘흐름’이라는 뜻을 지닌 플럭서스와 ‘어디에나’라는 뜻을 가진 다페르튜토 스튜디오의 공통점인 ‘끊임없는 변화’에 주목하여 백남준의 삶과 예술적 정체성을 연극으로 해석하는 작품
■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공연 개요
공 연 명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공연일시
2019년 1월 4일(금), 5일(토) 오후 6시 (장소 : 2층 전시장)
참여작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출 연
김승록, 이지형, 김은경, 밝넝쿨
연 출
적극
무대미술
적극, 김혜림
주최주관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Ⅰ.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전시 《#예술 #공유지 #백남준》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2018년 10월 11일부터 2019년 2월 3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을 전시 중이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 공유지, 백남준” 이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전시는 예술의 새로운 존재론과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하여 ‘공유지’로서의 미술관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백남준은 「글로벌 그루브와 비디오 공동시장」(1970)이라는 글을 통해서, 비디오를 유럽공동시장의 원형처럼 자유롭게 소통시켜 정보와 유통이 활성화되는 일종의 ‘공유지(Commons)’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백남준의 이러한 생각은 그가 몸담았던 예술 공동체 ’플럭서스(Fluxus)‘가 지향했던 예술의 민주적 창작과 사용에 대한 고민과도 연결된다.
Ⅱ.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소개
백남준이 활동했던 ‘플럭서스(흐름)’와도 상통하는 뜻인 ‘다페르튜토(어디에나)’는 연출가 적극이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온 ‘백남준’이라는 작가의 삶과 예술을 전시 공간에서 풀어내고자 한다. 《#예술 #공유지 #백남준》전의 일부로 기획된 연극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명리’에 기반하여 극작 및 연극의 형태를 실험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명리는 태어난 시에 따라 주어지는 여덟 가지 한자에 기반하여 그 사람의 성품과 기질 그리고 운명까지도 읽어내는 학문이다. 명리에 따르면 백남준을 상징하는 원국은 어두운 검은 물이다. 밤이 되어 불이 꺼진 어두운 백남준아트센터 전시장에 백남준의 원국을 상징하는 암(暗)이 내리고, 그 안에서 전시되는 작품들의 위치와 존재는 다페르튜토의 지난 극들을 재해석하는 장치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연극은 서울의 신촌극장에서 공연 예정인 〔다페르튜토 베스트 앨범(연극적 뮤비모음)〕과도 연계하여 진행된다. 백남준아트센터와 신촌극장에서 동시에 연극이 진행되고, 두 장소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서로 다른 장소에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벌이는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작가 소개
다페르튜도 스튜디오는 ‘어디에나’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어로, ‘어디에나 있는 스튜디오’ 또는 ‘모든 곳에 존재하는 스튜디오’라는 말이 된다.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이처럼 실험적인 정체성을 내세우는 극단으로, 연출가 적극을 중심으로 하여 희곡, 극장, 배우, 관객 등 연극을 이루는 주요한 조건들을 연극의 장르로서 실험하는 기획을 통해서 연극의 요소들을 점검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의 연극은 극작, 연출, 무대, 연기, 관객 등의 요소가 분업되어 위계적으로 구성되지만, 적극이 연출하는 연극은 이러한 조건들이 연극 혹은 연출이라는 공유지 안에서 서로의 목소리를 내며 공존한다. 따라서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여러 목소리들이 서로를 경청하고 타협한다. 그리고 때로는 불화와 결정되지 않은 상태까지도 수용한다. 연출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고 사유화되는 방식을 포기하는 연극은 연극 무대 뿐 아니라 일상의 장소와 전시장을 가리지 않고 극이 펼쳐질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를 넘어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로 확장된다.
■ 작가 노트
1
백남준의 원국
임오일주. 정미월주. 신해시주. 임신연주
사망한 해의 대운과 세운
갑인대운. 병술세운.
인오술삼합으로 대운에 떠오른 갑목을 태워버렸다.
백남준의 정체성은 어두운 검은 물.
빛으로 물이 통제당하며 사회에 필요한 힘이 되었다.

2
‘한낮의 빛이
어두움의 깊이를 어찌 아는가.’
갤러리. 불꺼진. 미로의 공간.
14개(공유지에 참여한 작가들)의 빛이 사라진 곳.
다양한 어두움. 블랙의 공간에서 나타나는 연극적인 것들을 다페르튜토라고 하자.

3
‘다페르튜토’라는 말은 ‘도처에, 어디로나 흐르는’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이다.
일생동안 하나의 공연이 되려는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생명체처럼 작은 공연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며 그때그때의 조합들로 이루어지는 공연명이자 팀명이다.
다페르튜토라는 일종의 어둠 속에 서식하는 괴물의 이름이자 끊임없이 흘러간다는 면에서 플럭서스와 백남준의 정체성을 함께 연상하며 백남준아트센터의 밤에 거주한다

4
백남준은 20개의 방.스코어를 통해
관객이 움직이며 관람하는 음악공연을 의도했다.
어두움 속 관객들은 14개의 어두움을 방문하며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공연조각들을 관람한다.

5
공연조각들의 원본은 다음과 같다
야생염소 유령의집 암세포삼형제 검피놀이 다페르튜토인형극 신촌극장랜덤액세스 재묻은아이 핀터의방 하염없이걸었다 불꽃놀이 타자 내일자살해야지 봉앤줄 전구관 큐알극장 춤매뉴얼하얀풍선 피에타 미노타우로스 아방가르드신파극
■ 《#예술 #공유지 #백남준》 관람안내
관람요금
무료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7~8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입니다.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2018.12.27
매산 홍직필 후손 일가, 경기도박물관에 《홍직필 초상》 등 284점 유물 기증
▶ 매산 홍직필 선대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한 집안 유물로 사료적 가치 높아
▶ 수준 높은 홍직필 초상, 송시열 초상을 포함하여 홍직필과 당대 주요 인사들의 교류를 입증해 주는 중요한 고서 및 간찰류 다수
▶ 남양홍씨 집안에 내려준 정조어제어필 3점은 국가 보물급으로 평가
▶ 박물관, 보존처리 후 전시할 계획, 지정문화재 신청 등 문화재적 가치 널리 알리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할 터

경기도박물관(관장 박희주)은 경기도의 주요 종중인 매산 홍직필 후손일가로부터 <홍직필 초상> 등을 포함한 101건 284점의 유물을 기증받고 지난 2018년 12월 22일 이를 기념하는 기증식을 개최하였다.

매산 홍직필(梅山 洪直弼 1776-1852)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성리학자로 남양홍씨 연천 판서공 종중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이다. 1801년 사마시 초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이후 성균관 좨주를 비롯해 사헌부 대사헌에 두차례나 특배되는 등 여러 관직에 제수되었으나 평생 출사하지 않았다. 산림에 거처하면서 학문을 연마하고 이를 후대에 전한 노론 낙론의 사상가로 산림처사(山林處士)로 추앙받았다. 근재 박윤원(近齋 朴胤源)의 문하에서 그의 학맥을 계승하고, 노주 오희상(老洲 吳熙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송시열의 후손들과 교유를 맺었다.

기증유물은 매산 홍직필의 선대부터 20세기에 이르는 한 집안 유물로 초상화와 고서들이다. 매산 홍직필 초상 및 우암 송시열 초상은 회화적 완성도가 뛰어난 매우 수준 높은 작품이다. 특히 송시열 초상은 어진화사 이명기가 그렸을 가능성이 높다. 홍직필의 시문집인 <매산선생문집>, 스승인 근재 박윤원과 주고 받았던 간찰 50여점을 모은 <근재선생첩> 등 고서 및 간찰은 홍직필과 당대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를 입증해주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정조의 유년시절 친필자료를 포함한 정조어제어필 3점은 국가 보물급으로 평가된다.

지난 22일에 개최된 기증식에는 매산 홍직필의 후손 일가 20여명이 모였다. 후손 일가를 대표하여 종손 홍광호씨는 “안전한 보관과 보존을 위해서 기증하게 되었다”며 기증 취지를 설명하였고, “집안에서 보관하던 것을 박물관에 기증하니 그 가치가 더 빛나게 되었다. 유물을 인수하고, 기증식을 열어주시기 까지 모든 기증과정을 진행하고 도와주신 박물관 관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박물관은 선조 대대로 보관하여 온 소중한 유물을 박물관에 기꺼이 기증해주신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훼손이 심한 초상화는 이른 시일 내에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보존처리 후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물의 문화재적 가치가 큰 만큼 국가 및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그 가치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2.27
한 권으로 묶은 경기도 행정구역 명칭의 변천사
▶ 경기도 행정구역명칭 변천사 ‘경기도 행정구역지명 총람’ 영인본 발간
▶ 경기도 역사·문화 연구의 1차 기초자료로 유용하게 활용 기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명)은 경기천년을 맞이하여 경기도 행정구역명칭의 변천을 일목요연하게 살필 수 있는 ‘경기도 행정구역지명 총람’을 영인본으로 발간하였다.

이 책은 1789년의 『호구총수』에서부터 1993년의 『경기도행정구역요람』까지의 행정구역일람 6종류를 그대로 옮겨 영인, 편집한 것이다.

‘호구총수(戶口總數)’는 조선시대 전국의 호수(戶數)와 인구수를 기록한 총 9권의 책으로, 경기도는 2책에 실렸다. 1789년 즈음의 군현은 물론 면(面)과 동리(洞里)의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은 조선총독부가 1912년에 편찬한 총 3권의 책으로, 경기도는 1권에 수록되어 있다. 1914년 일제가 대대적인 행정구역 통폐합하기 이전의 행정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

‘신구대조조선전도부군면리동명칭일람’은 1917년에 발간되었는데, 1914년 일제에 의해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진 이후의 경기도의 군면동리(郡面洞里)의 지명이 상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이 때 경기도의 36개 군은 20개 군으로 줄어들었다.

‘대한민국 지방행정구역 명감’은 1959년에 발간되어, 해방 후 경기도 관할이었던 경성부가 경기도에서 분리되고, 6·25 이후 연천군 및 포천군의 북부지역이 정식 수복된 이후의 행정구역을 정리한 책이다. 이 때 경기도는 2시 19군 8읍을 관할하였다.

‘대한민국 지방행정구역 명감’은 1963년 전국적으로 대폭의 행정구역 개편이 이루어진 이후의 행정구역을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이 때 양주군·김포군·부천군·시흥군의 일부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어 경기도 관할의 인구와 면적이 줄어들었다. 당시 경기도의 행정구역은 다시 3시 19군 10읍으로 변경되었다.

마지막으로 ‘지방행정구역요람’은 1993년 발간된 책으로 당시의 행정구역 상황을 담고 있다. 인터넷에서 한자지명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 책은 도로명 주소 이전의 마을의 이름이 한자로 표기되어 있어 나름 학술적 가치가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학연구센터 담당자는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기획된 책이다”며 “특히 문화유적 지표조사, 마을 민속조사, 지명연구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기문화재연구원은 경기도의 고유성과 역사성을 밝히는 데에 기본 정보가 되는 학술자료들을 계속적으로 발굴하여 발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행정구역 총람’은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학연구센터(031-231-8570)로 문의하시면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으며, 서적의 원문서비스는 2019년 1월 중순경 경기도사이버 도서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