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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경기문화재단, 경기그레이트북스 시리즈 출간
– 경기그레이트북스 04, 11, 12편 잇달아 출간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는 경기그레이트북스(GyeongGi Great Books) 시리즈를 지난 30일 출간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 지난 달 발간한 경기그레이트북스 05~11 편에 뒤이어 이번에 출간된 경기그레이트북스 시리즈는 <GyeongGi, A Thousand-Year History of Culture (경기그레이트북스 04)>, <고려왕조와 경기를 보는 시선 (경기그레이트북스 11)>, <경기도민이 선정한 평범하게 위대한 우리 책 100선 (경기그레이트북스 12)>, 총 3권이다.

<GyeongGi, A Thousand-Year History of Culture (경기그레이트북스 04)> 는 지난 4월 발간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경기, 천년의 문화사 1~3 (경기그레이트북스 01~03)> 시리즈의 중요 내용만을 간추려 한 권으로 정리한 ‘경기, 천년의 문화사’ 영문판 책이다. 경기도의 역사문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영문 단행본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 책을 해외 한국학센터 및 도서관에 배포하는 등 경기문화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위한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고려왕조와 경기를 보는 시선 (경기그레이트북스 11)> 은 경기천년, 고려건국 1100주년을 기념하여 올 4월 한국역사연구회와 인천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이 함께 개최한 학술회의 내용을 편집하여 엮은 책이다. ‘총론. 고려 역사상의 변화’, ‘1부. 고려왕조와 경기’, ‘2부. 고려와 개경에 대한 메타역사학’ 의 총 3부로 구성된다.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고려왕조와 경기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끝으로 소개할 책은 <경기도민이 선정한 평범하게 위대한 우리 책 100선 (경기그레이트북스 12)> 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6월 도서 전문가 5인이 경기도와 경기도 사람들과 관련된 국내서적 200선을 엄선한 뒤, 경기도민 1,0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경기그레이트북스 100선’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이 책은 선정된 100선을 소개하고, 100선에 대한 64인의 해당 분야 전문가의 서평을 담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 따뜻한 공간에서 새로 출간된 다채로운 분야의 경기 서적들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 요 약
○ 발간물 : 《GyeongGi, A Thousand-Year History of Culture (경기그레이트북스 04)》,
<고려왕조와 경기를 보는 시선 (경기그레이트북스 11)>,
<경기도민이 선정한 평범하게 위대한 우리 책 100선 (경기그레이트북스 12)>
○ 가 격 : 15,000원(경기그레이트북스 04, 11), 17,000원(경기그레이트북스 12)
○ 전화 및 문의처
– 대표전화 : 031-231-7200
– 담당자 : 유지인(경기문화재단 정책실) 031-231-7253
○ 배포처 : 경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 뮤지엄샵, 전국 온오프라인 주요 서점
(경기그레이트북스 12는 재단 소속 박물관 뮤지엄샵에서만 판매)
○ 주 소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 (ggcf.kr/)
○ 경기그레이트북스(GyeongGi Great Books) 시리즈
경기그레트북스 시리즈는 시리즈 번호, 제목으로 이루어진 표입니다
시리즈 번호 제목
1 경기, 천년의 문화사_고려전기 1
2 경기, 천년의 문화사_고려후기~조선전기 2
3 경기, 천년의 문화사_조선후기~현대 3
4 GyeongGi: A Thousand-Year History of Culture (신간)
5 경기도 기호학파 문중의 인물과 사상
6 변화와 개혁을 이끈 경기인물
7 일제강점기 경기도의 재력가
8 경기도 장시와 포구
9 경기도 제사유적
10 경기도 출신 재외동포 항일운동가
11 고려왕조와 경기를 보는 시선 (신간)
12 경기도민이 선정한 평범하게 위대한 우리 책 100선 (신간)
2018.11.30
경기도 순회 기획프로젝트
《2018 공공하는 예술: 환상벨트》 결과 발표전 개최
▶ 《2018 공공하는 예술: 환상벨트》를 통해 수도권 안팎의 다양한 예술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를 마련
▶ 경기도 지역을 순회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국내외 예술가들 23팀의 창작물을 발표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7일부터 12월 29일까지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2018 공공하는 예술: 환상벨트》 결과 발표 전시를 개최한다. “공공하는 예술”은 2015년부터 경기문화재단이 매년 경기도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해온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올해는 성남, 여주, 부천, 파주 총 4개의 도시에서 세미나와 지역연구 및 현장답사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결과는 동시대 수도권의 공간지형도를 조망하는 총 23팀의 국내외 예술가들의 도시문화에 대한 사회적 현상과 예술적 실천을 담은 작업으로 구현되었다.

한국의 도시형성 과정에서 수도권이라는 특수한 공간의 재편성은 도시생활과 산업, 인구 변화를 반영하며 서울로부터 경기로 확장되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러한 도시발전사에서 ‘수도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거대 광역권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공간적 축’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서울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수도권 원형 교통망에 주목해보고 이를 은유적으로 ‘환상벨트(環狀Belt)’라 명명하였다. ‘2018 공공하는 예술’ 프로젝트의 제목이기도 한 이 ‘환상벨트’는 서울-경기로 이어지는 메트로폴리스의 중심을 둘러싸는 둥근 ‘환상(環狀)’이면서, 동시에 도시 문화라는 ‘환상(幻像)’을 중의적으로 표현한다.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업은 경기 광역권을 관통하는 순환형 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수도권 제2순환도로)를 지정학적 벨트로 상정하고 이곳의 안팎에서 작동해온 수도권 공간 재배치에 관한 상상적 묻고 답하기의 과정이 담겨 있다.

《2018 공공하는 예술: 환상벨트》는 서울 중심의 도시 담론에서 벗어나 대도시 형성에 결정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주변 도시들의 문화생태계에 대한 토론의 과정을 거쳐왔다. 이 작업의 결과물이 수도권이라는 광역도시의 최중심이 되는 서울에서 전시로 개최되는 것은 하나의 의미있는 종결이면서 동시에 프로젝트가 다루고자 했던 서울-경기 광역도시에 관한 담론을 확산시키는 또 하나의 과정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거대 광역권의 공간지형도와 생활상의 관계를 도시연구·인문학·건축·디자인·예술 분야의 여러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고찰해보고 이에 대한 여러 사회적, 예술적 쟁점들을 풀어보는 과정에 참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 전시 개요
○ 프로젝트명(전시명): 《2018 공공하는 예술 : 환상벨트(Ring Ring Belt)》
○ 전시 기간 : 2018.12. 7(금) ~ 12. 29(토)
① 오프닝 : 2018년 12월 12일(수) 오후 4시
② 국제포럼 : 2018년 12월 7일(금) 오후 5시
-아시아의 도시변화와 예술실천사례(홍콩, 베이징, 대만)
③ 전시연계강연(2회)
-2018년 12월 21일(금) 오후 5시(물류자본주의 이후의 도시 : 서동진_문화비평가)
-2018년 12월 29일(토) 오후 5시(경기도모습 : 정지돈_소설가)
○ 전시장소 : 돈의문 박물관마을
○ 예술감독 : 심소미
○ 참여작가 : 권혜원, 김남훈, 김승구, 김지은, 김태헌, 라이스부르잉시스터즈클럽, 무진형제, 믹스라이스, 안성석, 업셋프레스, 이해민선, 장석준, 정정엽, 줄리앙 코와네, 천대광, 파트타임스위트, 홍철기, 문화공간섬자리, 여주두지, 오픈스페이스 블록스, C&G Artpartment(홍콩), Drawing Architecture Studio(베이징), OCAC(타이베이) 이상 23팀
○ 주최 : 경기문화재단, 서울시 도시공단개선단
○ 주관 : 경기문화재단, 돈의문 박물관마을 기획운영위원회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 서울시
■ 전시 구성
돈의문 박물관마을 12개 건물에서 국내외 23팀이 선보이는 전시는 세 개의 소주제 <수도권 도시지형도>, <벨트 안팎 공동체>, <아시아의 예술 콜렉티브>로 구성된다.

제 1부< 수도권 도시지형도: 끝없는 도시, 서브토피아>에서는 경기도 개별 중소도시들의 이면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다. 부천, 파주, 성남, 화성, 수원, 마석, 양평, 안산, 안성, 용인 등 개별화 된 도시들이 오늘날 거대 광역권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총 17팀의 작가들이 110여점의 드로잉, 회화, 사진, 영상미디어, 조각, 설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다양한 관점으로 광역도시권의 현주소와 사회적 역학관계를 보여준다.

특히, 1985년부터 2017년까지 1년에 1장씩 33년간 서울과 경기도에서 작업실을 수십차례 옮겨가며 드로잉으로 기록한 정정엽 작가의 서사는 우리시대 여성예술가의 고군분투한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한 접경지역인 파주 어르신들의 태몽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고향의 기억을 회상하는 무진형제의 영상작품과 설치작업<태각,2018>은 총 33개의 태몽도장을 관람객이 직접 찍어보고 구술 채록한 도록을 읽으며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다. 그밖에 도시 재개발과 자본주의 논리에서 소외된 지역에 관한 비평적 성찰이 담긴 권혜원의 <그림자도시, 2018>, 양평에 거주하며 장소의 지형적 자연환경과 건축의 사회학적 실험을 하고 있는 천대광의 <리얼유토피아_새로운 도시,2018>, 도로위의 교통정체, 길 위의 색,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대한 단상들을 비디오로 재구성한 파트타임스위트의 <차비디오,2012 >, 화성(華城)시를 태양계 네번째 행성인 화성(火星)으로 재해석하여 개발중인 신도시의 삶을 풍자해낸 김지은의 <화성시 이주 프로젝트, 2018> 등의 작품들은 도시풍경의 이면에 숨겨진 사회적 제도를 비판하고 있다.

제 2부 <벨트 안팎 커뮤니티>에서는 도시의 과속 성장과 발전에서 소외된 미시적 장소와 어느새 잊혀져 버릴지 모를 지역공동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지역 예술 공간을 소개한다. 총 4회의 지역순회세미나를 통해 새롭게 발견한 공간들로 성남 구도심 태평동에서 주민참여형 공공예술프로젝트와 골목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스페이스 블록스>의 사례들, 지역내 무차별한 관광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안산 대부도에서 섬사람의 개발에 대한 환상과 육지인의 욕망을 우회적으로 재현한 <문화공간 섬자리>의 <육지환상>과 지역청년커뮤니티의 퍼포먼스도 발표된다. 마지막으로, 여주시 한글시장 길목에 위치한 생활문화전시관<여주두지>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여주의 12개 읍·면·동의 14개 마을 주민의 생애와 관련된 이야기와 물건을 채집하여 여주 고유의 생활풍속과 삶의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세 공간은 세대간, 지역간 사회적 격차를 가로질러 지역민과 예술가들이 교류와 소통을 시도하는 사례를 약 100여점의 결과물로 개별공간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제3부 <아시아의 예술콜렉티브>는 우리나라 사례와 비교할만한 아시아 도시에서 자본의 지배적 논리에 대항하여 대안적 예술활동을 모색하고 있는 세 개의 예술콜렉티브를 소개한다. 홍콩의 씨엔지아트팟먼트(C&G_Clara&Gum_Artpartment)는 클라라와 검, 두 작가가 2007년부터 운영하는 예술공간으로 홍콩의 지역문화정책이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저항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자 한다. 베이징의 드로잉 아키텍쳐 스튜디오(Drawing Architecture Studio)는 건축가 리한과 디자이너 후얀이 설립하였으며, 2018 베니스 국제 건축비엔날레 테마전시관에 출품했던 <타오바오 마을, 작은도시>를 이번전시에 소개하여 중국의 광대한 도시유토피아계획과 시골마을의 건축디자인을 교묘하게 배합한 드로잉을 통해 현대도시문화의 한 단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대만과 태국의 미술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해온 ThaiTai 프로젝트를 통해 학제간 큐레이팅의 방법론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는 대만 현대미술가들이 운영하는 OCAC(Open contemporay art center)는 동남아시아 작가들간 교류를 통해 축적한 다양한 경험들을 작품으로 소개한다.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교류해온 아시아 예술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로컬의 화두를 유기적으로 매개하고, 향후에 도래할 동아시아 광역권의 예술 지형도를 가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