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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지원 선정작 《할머니 Grandma》무대에 올라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선보이는 ‘버바팀 음악극’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지원 2단계에 선정된 작품 ‘창작집단 V.O.I.C.E2’의 《할머니 Grandma》가 오는 12, 13일 양일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2017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지원 1단계에 선정,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본 작품은 올해, 공연예술 창작지원 2단계에 연이어 선정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할머니 Grandma》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우리와 같이 ‘지금’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다 지난 3월 30일에 돌아가신, ‘고(故) 안점순 할머니’의 실제 인터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극적 오브제와 장치를 음악적으로 재구성하여 버바팀 음악극으로 탄생시켰다. 버바팀(Verbatim)은 ‘말 그대로’, ‘문자 그대로’를 뜻하는 단어로, ‘증언 연극’으로도 불리며 실제 말을 통해서 진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장르이다. 《할머니 Grandma》는 2016년 겨울부터 2018년 봄까지 인터뷰에서 나온 할머니의 ‘말 그대로’를 대사와 노래로 담아냈다. 과거의 아픈 역사를 자극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류미 연출’은, ‘그들’이 위안부를 마치고 돌아온 이후 하루하루를 살아냈던 삶을 ‘지금’의 할머니의 일상으로 그려 내며, 역사와 인간, 성찰과 치유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예술 창작지원 분야에서 3단계(창작, 초연, 유통)에 걸쳐 공연예술단체 23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유효한 지원체계를 통하여 선정된 공연예술단체들은 올해 말까지 쇼케이스 공연 12작품, 초연공연 9작품과 시장에서 유통이 가능한 공연 2작품 등등 모두 23편의 공연을 경기도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18.10.08
▶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현대미술 이야기가 가득한 저녁을 선사
▶ ‘현대미술이 발견한 사회’라는 주제로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강연 마련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총8회에 걸쳐 《아파트 옆 인문학》하반기 강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로 5년째 열리는 《아파트 옆 인문학》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된 강연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문화예술분야와 인문학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하여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현대미술, 인문학을 품다’라는 주제로 동시대 활발하게 활동 중인 9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직접 풀어내는 작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강좌가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1일에 개최하는 하반기 강연프로그램의 주제는 ‘현대미술이 발견한 사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뿐만 아니라 평론가, 미술사학자 등 미술 전문가를 통해 예술가들이 동시대 사회 현실에 반응하여 어떻게 사회에 개입하고 발언하는지, 기존 체제의 모순에 도전하고 어떠한 대안을 제안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였다.

동시대의 사회적 활동 영역을 보여주는 예술 및 그 예술이 언급하는 사회적 쟁점에 대해 알아보는 이번 강연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알고 예술과 삶에 대한 인문학적인 고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 대해 “작품에 사회의 모습과 가치를 반영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져, 사람들에게 우리를 둘러싼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매일연구소가 주관하는 《아파트 옆 인문학》은 무료로 진행되며, 전화 또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