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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경기만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 본격 시행
경기만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된다. 경기창작센터는 안산, 화성, 시흥 등 각 권역별로 추진되는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각 지역 단체를 통해 진행된다.

화성지역은 제부도와 매향리를 중심으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문화예술섬으로 재탄생한 제부도의 섬 재생 이야기를 듣고 제부도 생산물로 만든 음식 시식회도 갖는다. 또 아픈 역사를 딛고 피어난 매향리 평화마을도 찾아본다. 경기만 에코뮤지엄 거점인 제부도 아트파크와 매향리 스튜디오도 탐방 코스에 포함돼 있다. 오는 10월까지 총 12회가 계획된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 가능하다. 탐방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신청은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홈페이지(www.hsecotour.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지역은 지역 단체인 시화호생명지킴이를 통해 안산의 에코뮤지엄 거점을 활용한 문화·생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부도 갯벌과 시화바다, 선감역사박물관 탐방을 통해 경기만이 기억하고 있는 역사이야기와 경기만 갯벌의 가치를 느끼고 안산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야생철새의 삶을 통하여 습지보호지역의 중요성도 배울 수 있다. 오는 30일(토) 첫 번째 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탐방의 세부내용과 신청은 인터넷(http://naver.me/GrYRrEaf)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흥지역은 대표적인 에코뮤지엄 관광자원인 갯골 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호조벌을 문화예술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한지 양산 만들기, 소금 컬링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오카리나 공연, 토속 한정식 식사 코스도 준비됐다. 지난 15일 1차 탐방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8회에 걸쳐 탐방이 진행된다. 탐방의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은 ‘공정여행 동네 봄’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dongne.pag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은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경기만을 생태와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지붕 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으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가 손을 잡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경기만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 단체가 직접 사업을 주도하는 주민주도형 관광 사업 모델로, 자생적 관광생태계 조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만의 생태와 역사, 문화유산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경기만 에코뮤지엄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지붕 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8.06.22
경기문화재단·경기도박물관협회
2018 지뮤지엄 포럼(G-Museum Forum) 개최
-‘경기도 뮤지엄 발전 정책’ 논의 및 도뮤지엄 답사 진행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박물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8 지뮤지엄 포럼(G-Museum Forum)>이 6월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린다.

지뮤지엄 포럼은 경기도내 공사립 박물관·미술관과 경기문화재단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적 정책 지원을 통한 상호 보완 체계를 구축하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오는 6월 26일에는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관장 40여 명이 모여 ‘경기도 뮤지엄 발전 정책’을 논의하는 포럼이 라마다 용인에서 개최된다. 6월 27일에는 호암미술관, 한국등잔박물관 등 용인 지역의 뮤지엄을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6월 26일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민선 7기 경기도 박물관 진흥핵심(4차산업혁명과 뮤지엄)이라는 주제로 최병식 교수(경희대)의 기조발표로 시작된다. 이후 ▲지자체와 지역박물관 관계(안상용 고양어린이박물관장),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경기도의 박물관 현안과 발전방안(김영진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학예실장)을 주제로 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경기문화재단에서 진행 중인 지지씨(ggc) 사업과 관련하여 ▲경기 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 사업 안내(황록주 경기문화재단 미디어마케팅팀)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지뮤지엄 포럼을 통해 경기도 뮤지엄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새로운 도정에 제안하는 경기도 뮤지엄 발전방안에 대한 의미 있는 정책 토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06.22
경기문화재단, 로비갤러리 기획전
《틈 사이에 서서》, 오는 25일부터 개최
– 현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작품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전시
– 경기도 대표 작가 안창홍, 이세현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 마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설원기)은 오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재단 건물 1층(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78)에 위치한 로비갤러리에서 기획전 《틈 사이에 서서》를 개최한다.

《틈 사이에 서서》 전시는 자본화, 도시화된 현대사회에서 발견하는 집단의식과 개인의 인간성의 간극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작가 안창홍, 이세현을 초청하여 세월호, 비무장지대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우리 주변의 풍경을 그려낸 작품 7점을 선보인다.

안창홍은 민중미술을 대표하고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입지에 선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 지난 2014년 우리에게 충격을 던졌던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한 조각 작품인 <눈먼 자들>과 <가면>을 선보인다. 무표정한 얼굴의 형상을 띠는 이 작품들은 화려한 색채와 대비를 이루면서 새로운 감정을 보여주고 있다. 마치 거친 세상 속에서 상처와 고통에도 덤덤히 삶의 고행을 이어가는 우리와 닮아 있는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세현 작가는 ‘붉은 산수’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이데올로기적 상황과 무분별한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자연과 일상을 바라본 아픔에서 <붉은 산수 Between Red> 연작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동양이 추구한 최고의 아름다운 경지인 산수를 인간의 잔혹함과 억압으로 읽어냄으로써 붉은색으로 그려낸다. 이번 전시에서 강렬한 색채의 재구성된 풍경을 그려낸 <붉은 산수 Between Red> 4점을 전통 산수의 새로운 해석으로 볼 기회가 될 것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틈 사이에 서서》 전시는 두 작가가 동시대를 읽어내는 방식과 작품에 깃든 저마다의 해석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이를 통해 두 작가가 구축해온 동시대에 대한 고민의 궤적을 살펴보면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06.22
조선 사대부 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만남
– 경기도박물관 기증 초상화를 구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처음 선보이다 –
경기도박물관(관장 박희주)은 구글의 온라인 예술작품 전시 플랫폼인 ‘구글 아트 앤 컬처 Arts & Cultures’에서 진행하는 ‘코리안 헤리티지(Korean Heritage)’ 프로젝트를 통해 <조관빈, 옹골찬 사대부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다> 온라인 전시를 6월 21일부터 선보인다.

특히 조관빈 초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는 유물이다. 지난 2016년에 경기도박물관에 기증된 것으로, 총 1년 6개월에 거쳐 보존처리 작업을 거쳤다.

조관빈(趙觀彬, 1691-1757)은 조선 영조 대에 호조판서와 예조판서, 홍문관 대제학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지낸 사대부로, 부친은 노론 4대신 중 한 사람인 조태채(趙泰采)이다.

조관빈 초상은 양주조씨 괴산공파 문중에서 대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녹색 단령을 입은 관복본과 담홍색 시복 차림의 시복본, 초상화의 밑그림인 유지초상 등 모두 6점으로, 18세기 중반 사대부 초상화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작품이다.

온라인 전시에서 조범식씨가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하게 된 경위를 소개한다. 또한 당시 초상화의 훼손상태, 그리고 이후 진행된 보존처리 과정을 자세한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처리 과정을 통해 새로운 유물로 거듭나는 과정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마치 낙엽처럼 만지면 바스라질 듯 건조하고, 돌돌 말려있던 유지초본 3점이 보존처리를 통해 펴지고, 초본마다 조금씩 다른 채색상태를 통해 조선시대 초상화의 특징적인 제작기법이라 할 수 있는 배채의 효과를 가늠하기 위해 어떻게 유지초본을 이용하였는가도 살펴볼 수 있다.

또 한 초상화와 그의 문집인 『회헌집』에 실린 「화상자찬」을 비교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시대 사대부로써 의리와 신의를 지키고자 했던 뜻을 자신의 초상화에 담아 후대에 전하고자 했던 그의 의도가 실제로 초상화에는 어떤 방식으로 드러나는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번 전시는 6월 21일부터 구글 아트 앤 컬처(https://artsandculture.google.com/)를 통해 공개된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의 대표 문화기관으로써 기증 유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복원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박물관의 작업들을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