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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경기만에코뮤지엄, 제부도 아트파크 ‘소확행 콘서트’ 개최
제부도 아트파크에서 오는 5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제부도를 찾은 방문객들을 위한 ‘소확행(小確幸: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콘서트’가 열린다.

화성시 뱃놀이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경기도와 화성시,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주관한다.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화성시 뱃놀이축제가 시작되는 오는 26일에는 ‘브라스 비상’의 금관 5중주를 시작으로 ‘라퍼커션’의 퍼레이드와 ‘밴드 민하’의 공연이 펼쳐진다. 27일에는 제부도 동아리 공연과 함께 손승연, 워너비가 공연한다.

6월 2일에는 ‘자전거탄 풍경’, ‘밴드집’이 무대에 선다. 3일에는 제부도 동아리 공연과 함께 ‘여행스케치’, ‘안아’, ‘슈가박스’ 등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제부도 아트파크 전시장에서는 기획전 ‘떠오르는 섬 1부’ 가 개최된다. 경기창작센터 입주 작가인 강은혜 작가의 전시와 권오신 작가의 판화·실크 스크리닝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이번 전시는 7월말까지 계속된다.

뱃놀이 축제 기간 동안 제부도 아트파크 인근에서는 경기창작센터와 제부리 어촌계 주민들이 진행하는 보트 만들기와 물풍선 터트리기, 룰렛 돌리기 등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오는 9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아트파크 공연의 세부일정은 경기만 에코뮤지엄 홈페이지(ecomuseum.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소확행 콘서트를 통해 경기만 에코뮤지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아름다운 제부도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제부도는 화성시와 경기창작센터가 손잡고 섬을 예술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부도 아트파트는 지난 2017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2017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부도 아트파크는 컨테이너 6개 동이 2층으로 쌓여있는 구조로, 1층에는 전시실과 작은 공연장이, 2층에는 낙조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쉼터로 설계됐다.

제부도의 바다 경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내외부로 열린 아트파크의 독특한 공간구성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전시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제부도 아트파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경기만 일대를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만드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에코뮤지엄이란, 생태·주거·환경의 ‘에코(eco)’와 박물관의 ‘뮤지엄(museum)’이 결합한 단어로,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유산을 주민들과 함께 가꾸고 활용하는 문화, 자연, 역사유적 등을 말한다.

경기도는 2016년부터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와 손을 잡고 경기만을 생태와 역사, 예술이 어우러진 ‘지붕 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미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의 유산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크고 작은 에코뮤지엄이 전 세계적으로 300여 개나 분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