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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4

오는 15일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 ‘면, 사무소’ 개소식

1934년 ‘대부면사무소’, 2017년 ‘면, 사무소’

83년의 역사를 지역문화로 재생하다!

– 마을주민과 공간의 면면(面面)을 보다, 역사공간의 재생 현장 ‘면(face), 사무소’

– 주민들이 만들고 주민들이 채워나갈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

– 대부도의 특징적 집 구조 ‘튼 □자’형을 형상화한 사무소 현판 조형물

안산시 단원구에 독특한 ‘면, 사무소’가 생긴다. 안산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주최, 경기도·안산시가 후원한 ‘면, 사무소’ 개소식이 오는 15일 오후 5시 (구)대부면사무소(안산시 단원구 대부중앙로 97-9)에서 열린다.

‘면, 사무소’는 지난 1934년부터 약 60년간 면사무소 기능을 담당했던 경기도문화재자료 제127호 (구)대부면사무소가 경기만에코뮤지엄의 상징적 공간인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탈바꿈한 것이다. 경기만에코뮤지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안산에서 본격적인 시민공간이 열리는 셈이다.

현재 국내 읍면 단위에는 아직 읍사무소, 면사무소가 남아있고, 행정구역이 동으로 바뀐 곳에는 동 주민센터가 있다. 면사무소 개소 행사가 거의 없어진 분위기에서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 ‘면, 사무소’ 개소식 행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면, 사무소’는 ‘면(面, face)’을 강조한 사무소다. 단순 행정구역의 의미가 아닌 주민 개개인의 얼굴과 개성을 소중하게 담아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조성 중인 ‘지붕 없는 박물관 – 지역의 역사, 사람, 환경’에 강점을 둔 경기만에코뮤지엄센터의 뜻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것이다.

대부도는 오래된 우체국, 방앗간, 면사무소 등 근현대 문화를 비교적 생생하게 간직한 곳이다. 특히 면사무소의 경우 일제강점기 시대 건물로 한옥 양식에 일본 건축 양식이 결합된 형태다. 이 공간은 면사무소에서 농업유물을 전시하는 역사유물관으로 바뀌었다가 문화센터 헬스장으로도 사용됐다. 그러다 지난 2004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면서 국가적 차원의 보존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후 문화재 활용 차원을 뛰어넘어 시민 공간으로 재생시키려는 취지로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와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해 (구)대부면사무소를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로 지정했다. 현재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 ‘면, 사무소’는 기존 건물의 한옥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내부적으로 기능적 가구를 배치해 에코뮤지엄의 복합적 기능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했다.

개소식은 주민주도 행사도 이뤄질 계획이다. 대부도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주민 홍보, 현판 제작, 사진전 등에 직접 참여했다. 현재 대부에코뮤지엄운영위원회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갑성 위원은 포도농장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행사 준비를 직접 챙기도 있다. 대부도에서 기획사를 차린 젊은 시민기획자 박진 대표는 지난 1년간 대부도 주민과 공간을 리서치한 자료집 <상동추적上同追跡>(2017)을 발간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민과 마을의 역사를 개소식 사진전 형태로 기획 중이다. 미술작가인 손민아 작가는 대부도 집 구조 ‘튼 □자’형을 형상화해 독특한 현판 조형물을 만들었다. 이들 모두 대부에코뮤지엄의 시민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최계동 경기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 박희주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박종간 경기창작센터장, 육광심 안산시관광협의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대부도 주민(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어촌계, 부녀회, 에코뮤지엄 운영위원회, 대부도로타리 클럽, 체육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대부도에코뮤지엄센터의 이해(이계숙 위원)와 상동거리컨텐츠 및 에코 학교 운영(박진 위원) 및 대부도의 역사 사진전시, 현판제막식 등을 통해 대부도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재해석할 예정이다.

대부도에코뮤지엄은 ‘영상물복원사업’, ‘에코사랑방’, ‘주민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향후 에코시민학교, 인문학 강의, 주민해설사, 대부도 내 예술 문화 체험장과 연계한 전시관, 미술관 등을 통한 장소제공 등 주민들의 지역공동체의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2017.06.14

전곡선사박물관 합창단, 베트남 공연 성료

한국메세나협회·(주)롯데아사히주류 지원으로 급성장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이 창단 3년만에 해외무대에서 마음껏 실력을 뽐내고 돌아왔다. 전곡선사박물관 소년소녀합창단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제2회 아세안 어린이 축제(The 2nd Asean Children Festival)에 참가해 아시아 11개국 팀과 함께 공연했다. 이어 하노이 한복판에서 펼쳐진 거리퍼레이드, 베트남 국교 수교 25주년 기념 음악회 무대에 섰다.

특히 지난 3일에 치러진 어린이 축제는 베트남 국영 TV방송국에서 생중계해 전곡선사박물관 합창단의 존재와 실력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합창단은 매년 정기음악회와 송년음악회를 비롯해 광복 70주년 기념 한민족 합창 축제 같은 대규모 공연, 지역행사·축제, 방문공연 등을 통해 지역 화합과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합창단의 운영과 활발한 활동은 한국메세나협회와 ㈜롯데아사히주류의 후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두 기관의 지속된 지원으로 악기 구입과 꾸준한 연습이 가능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통통(서로 통하고 공감되어 통합하는)한 세상 – 통통이의 은빛 타임캡슐 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지난 2014년 8월 연천지역 어린이․청소년을 주축으로 창단한 합창단은 주로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하여 박물관에서 악기와 합창 연습을 비롯하여 작곡·편곡 등 전문기술까지 배우고 있다.

2017.06.14

실학박물관, 9일 시각 장애인과 함께하는 실학도서관소풍 운영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은 9일 시각장애인 특화 도서관인 ‘와부도서관’과 남양주시각장애인협회와 연계한 교육문화프로그램 ‘시각 장애인과 함께하는 실학도서관소풍’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실학박물관 주변을 걸으며 자연 환경을 느끼고, 생태계와 실학의 연계성에 대해 배웠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를 통해 흙을 주무르고 코일링으로 올려보는 과정에서 촉각 체험을 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표정이 정말 밝았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욱 풍성한 실학도서관소풍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첨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