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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민통선 마을부터 서해안 어촌까지~
‘살아서 움직이는’ 경기도박물관이 도내 31개 시군을 찾아 간다
경기도박물관 ‘2012년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운영

▶ 경기도박물관, 대형 버스 개조한 전천후 이동박물관
▶ 2008년부터 4년째 문화소외지역 찾아가는 박물관 운영
▶ 3월 5일(월)부터 2012년도 참가신청 접수

 살아있는 박물관이 움직인다.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즐거운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진다. 흑룡의 해를 맞아 용 그림으로 장식한 이동박물관 대형 버스가 경기도 31개 시·군 구석구석을 누비며 경기도의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경기도와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오는 3월 5일(월)부터 경기도내 문화소외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2012년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은 2008년부터 4년째 도내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전교생 100명 이하), 특수학급,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하여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의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도민에게 경기도의 문화정책 홍보 및 문화사절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전시와 교육이 공존하는 프로그램이다. 관광버스를 개조한 이동박물관 버스에는 ‘경기도 이야기’를 주제로 도내 역사와 문화재에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과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버스 밖 교실에서는 경기도의 역사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과 인조의 남한산성 항전이야기를 연극으로 재구성한 ‘인조와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 만들기, 목판인쇄 등 다양한 체험교육 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특수학급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으로는 경기도의 대표 효자인 최루백의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재구성한 ‘효자 최루백’, ‘움직이는 용’ 오토마타 만들기 등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4월 12일부터 시작되며 올해 총 9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에서 3월 5일(월) 오전 10시부터 접수받을 예정이며 2011년 혜택을 받은 기관은 신청할 수 없다.  

 조유전 관장은 “찾아가는 박물관은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재를 축소한 이동박물관으로 경기도 바로알기의 첫걸음이자 도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며 “문화소외지역 아이들에게 경기도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다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 경기도박물관 이성준 031-288-5381

 

2012.03.16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과 안산시(시장 김철민)는 6일 오전 10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경기 문화예술 발전과 안산시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녹색해양관광도시 이미지 확립 사업 공동추진 ▶ 관광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문화공간 기반 조성 ▶ 지역 활력사업과 교육을 통한 지역주민 역량 강화 ▶ 예술가 창작공간 지원 및 도시경관 디자인 등 문화·예술·관광·교육·환경 등 시정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 했다.
최효준 관장은 “ 미술관과 창작센터가 안산시에 소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다”며 “이번 협약식이 양 기관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2.03.16

▶ 20일~27일 미국내 어린이박물관 순회 방문, 정보 교류·협력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보스톤어린이박물관 등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내 어린이박물관을 차례대로 방문하고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보스톤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013년 개관 10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어린이박물관으로 이미 1960년대 유물중심의 전시에서 체험위주의 전시로 전시방식을 혁신해 미국내는 물론 전세계 350여개 어린이박물관의 모범이 된 어린이박물관계의 중심적 기관이기도 하다.
경기도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같은 보스톤어린이박물관과 지난 21일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전시 아이디어 교류 및 순회전시개발 등 각종 프로그램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 5월중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설치예정인 ‘오르는 대형구조물(climbing strucrure)’의 안전, 설치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내년 신규 설치할 전시물들에 대한 지속적인 자문을 해주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올해 ‘어린이박물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역할’을 주제로 개관 1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으로 보스톤어린이박물관을 초청하고 2014년 개최 예정인 제3회 아시아어린이박물관 컨퍼런스를 유치, 주제발표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등 방문단은 방미기간 중 스미스소니언박물관(항공우주, 자연사), 맴피스어린이박물관, 롱아일랜드어린이박물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여 전시아이디어 및 정보를 교류했다. 

★ 문 의 :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김진희 학예팀장 031-270-8620

 

2012.03.16

책거리 특별전 – 조선 선비의 서재에서 현대인의 서재로

 

▶ 처음 시도되는 복합 책거리 전시로 궁중 책거리 명품과 민화 책거리, 현대 책거리를 통해 다양한 책거리 감상
▶ 책거리의 탄생 배경 및 민화로 정착되는 과정 이해 
▶ 전통과 현대의 만남 : 책거리를 모티브로 한 현대 작품의 비교 전시로 전통 책거리 그림의 현대성을 이해

■ 경기도박물관 기획 특별전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오는 3월 21일부터 6월 10일까지 조선시대의 책거리와 현대 책거리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책거리 특별전: 조선 선비의 서재에서 현대인의 서재로”를 개최한다. 한국민화학회(회장 정병모 경주대 교수)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개인 소장가, 작가 등 스무 곳 이상의 대여처에서 출품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책거리’는 일거리, 이야깃거리처럼 책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품을 그린 그림을 가리킨다. 여기서 ‘거리’는 복수형을 의미하는 우리말로 한자 ‘巨里’는 이두식 표기다. 책거리와 더불어 많이 사용하는 명칭으로는 책가도(冊架圖)가 있다. 책가도는 말 그대로 책가(冊架), 즉 서가와 같은 가구를 그린 그림이다. 책가가 없이 책만 그린 그림은 엄밀하게 책가도라 할 수 없다. 즉, 책가도는 책가가 있는 그림을 말하지만, 책거리는 책가가 있든 없든 책을 중심으로 그린 그림을 모두 포괄한다. 책거리가 책가도보다 상위의 개념이 된다. 또한 책가도나 책거리는 조선후기에 ‘문방(文房)’이라고도 불렀다. 책은 넓은 의미로 문방구에 속하기 때문이다.
책거리는 중국 청대의 장식장인 다보격(多寶格)이나 다보각(多寶閣)을 그린 그림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지만 조선후기 책거리의 유행은 정조(재위 1776~1800)와 관련이 깊다. 정조는 궁중 화원들에게 ‘책가(冊架)’와 ‘책거리(冊巨里)’를 그리게 하였으며, 집무실인 창덕궁 선정전의 어좌 뒤에 오봉병 대신 책가도 병풍을 장식하고는 만족해했다는 일화가 각각『내각일력(內閣日曆)』과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에 전한다. 조선시대 5백년은 유교와 문치주의 기풍이 성하였으며 조선의 선비는 책과 글을 통해 자신을 닦고 나라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책거리는 이러한 조선 선비의 취향을 잘 반영한 그림이었다.
조선후기에 책거리를 잘 그린 화원으로는 정조의 총애를 받았던 김홍도(1745~1806이후)를 비롯하여 다수의 화원이 알려져 있으나 현존 작품이 많이 남아 있는 이형록(1808~1871이후)의 책거리가 가장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경기도박물관 소장 장한종(1768~1815이후)의 책가도가 알려지면서 책거리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다.
전시회는 모두 5부로 구성하여 조선후기 책거리의 탄생과 민화 책거리로의 전개를 살펴보고 현대 작품에까지 이어지는 책거리의 전통을 통해 조선 사람들과 현대 한국인의 책 사랑 문화를 조명한다



■ 책 속에 길이 있다!-책을 아끼고 사랑한 조선 사람들
1부에서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책거리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적 배경으로 조선후기의 풍속화, 근대의 초상화와 사진 등에 남아 있는 조선 사람들의 문기(文氣)와 책 사랑을 조명한다. 

■ 정조가 구상하고 궁중화원이 그리다-궁중 책거리
2부에서는 궁중 책거리의 탄생 배경과 전개 과정을 조명한다. 정조가 창덕궁 규장각의 조직으로 ‘자비대령화원’이라는 궁중화원제도를 운영하며 그리게 했던 책거리를 살펴볼 수 있다. 현존하는 책거리 중 작가를 알 수 있는 가장 선배 화원격인 장한종의 <책가도>와 더불어 국내외에 가장 많은 책거리를 남긴 이형록의 작품 3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 밖에 창덕궁과 운현궁 등 왕실에서 사용했으리라 추정되는 궁중 책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 조선 상류사회의 중국 취향-쉬누와즈리(chinoiseries)
3부에서는 책거리에 반영된 조선 후기 상류층의 중국 취향을 조명한다. 조선후기 사대부들이 애호했던 화려한 책거리 그림에는 도자기?청동기?문방구 등이 책과 함께 진열되어 있다. 이 물건들은 당시 연경 사행에 동행했던 역관들이 북경의 골동품 시장인 유리창에서 수입한 중국제품이 주를 이룬다. 당시 한양의 광통교 주변 종로거리에서는 이러한 중국제 물건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거래되었다고 한다. 조선후기 사회에 일어난 중국 고동서화 수집 취향은 마치 17~18세기 유럽 사회에 열풍처럼 번졌던 ‘쉬누와즈리’ 현상에 비견된다. 당시 유럽에서는 중국 도자기나 가구 등을 수입하여 집안과 정원을 꾸미는 것이 유행했고 이후 18세기 유럽의 회화, 건축, 정원 및 장식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 행복과 길상의 상징-민화 책거리
4부에서는 민화 책거리에 반영된 미감을 조명한다. 궁중과 상류 지배층에서 사랑받던 책거리가 민간으로 확산되면서 민화 책거리로 활발하게 그려지게 된다. 민화 책거리는 일반 민가의 크기를 반영하여 궁중 책거리에 비해 크기가 작아지면서 책가가 사라지고 서안이나 경상이 등장한다. 수선화와 불수감, 석류 외에도 길상을 상징하는 매화, 연꽃, 모란, 국화, 수박, 복숭아, 참외, 가지, 오이 등과 학과 봉황, 용과 사슴 등 상서로운 동물들이 등장하는 것도 민화 책거리의 특징이다. 서양식 원근법과 투시법을 적용했던 궁중 책거리와 달리 민화 책거리는 역원근법과 비합리적인 표현을 구사하였다. 이는 민화의 매력으로 느껴지는 점이기도 하다.

■ 전통의 계승과 재창조-현대의 책거리 작가들
5부에서는 전통 책거리가 현대에 와서 어떻게 이어지고 재창조되는지 살펴본다. 전통적인 임모(臨模)에서 출발하여 유화, 팝아트와 사진, 조각과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로 나타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민화 중에서도 책거리만 즐겨 그리는 정성옥, 책거리에 콜라쥬 기법을 활용한 김선정, 책가도와 기명도에 나타나는 정신을 절제된 미학으로 그리는 김광문, 현대의 물상과 오브제를 화려한 색감으로 그려 ‘팝아트 책거리’를 구사하는 김민수와 김지혜, 주제별로 쌓은 책을 그려 그 속에 담긴 정신을 전하고자 하는 서유라, 환상적인 구도와 새로운 색감으로 서재를 그리는 홍경택과 오병재, 서재와 도서관을 사진으로 찍어 재작업하는 임수식과 나현, 돌 조각으로 책에 담긴 이야기를 담아내는 김근배와 박선영, 철과 레진 등 색다른 재료로 책을 표현하는 최은경 등 13명의 작품이 출품되어 현대인의 서재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관람 포인트
첫째, 궁중 화원 책거리에 숨어있는 도장 찾아보기.
둘째, 궁중 책거리와 민화 책거리의 차이점 비교해보기.
셋째, 책거리 속에 나타나는 소재의 상징 의미 이해하기.
넷째, 현대 작품에 나타나는 전통적인 면과 현대적인 면 이해하기.
* 궁중 장식화에는 작가의 관서가 남아 있지 않아 작가를 알 수 없다. 그런데 책거리의 경우 그림 속에 진열된 도장의 인면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은근히 작가를 밝히고 있다. 이것을 은인(隱印)이라고 하는데 장한종과 이형록은 은인을 남겼다. 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이형록이 ‘응록’과 ‘택균’으로 두 번이나 개명했다는 데 있다. 이름을 바꿀 때마다 그림 속의 도장이 바뀌므로 작품의 제작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의 <책가문방도>에는 이형록의 도장이, 경산시립박물관의 <책가도육곡병풍>에는 이응록의 도장이, 통도사성보박물관의 <책가도>에는 이택균의 도장이 찍혀 있어 이러한 변화를 살펴보는 것도 관람에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 학술/체험 프로그램
개막일인 3월 21일(수) 오후 3시부터 박물관 강당에서는 특별전 개막 기념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경주대 문화재학과 정병모 교수가 “책거리의 역사,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뒤에는 전시 담당 큐레이터의 전시 안내가 이어진다.
특별전 기간 중에는 상설로 운영하는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볼거리’로는 경기도박물관 민화동호회에서 장한종 <책가도>의 부분 모사와 책거리의 제작 과정을 준비했으며 이외에도 책거리 문화상품, 민화 관련 도서 등을 볼 수 있다. ‘찍을거리’로는 정조의 고사를 차용한 ‘왕과 책거리 포토존’, 김민수 작가의 팝아트 책거리인 ‘호랑이가 전하는 현대의 부귀영화 포토존’이 있다. ‘그릴거리’로는 소형 책거리 패널의 이미지를 관람객이 직접 색칠하는 유료 체험코너가 있다.
4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에는 무료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동화구연협회 수원지회장인 김지현 강사가 재미있는 옛 이야기를 들려준 뒤 책이나 족좌, 목걸이 등을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5~8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박물관 중앙홀에서  당일 1시간 전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아 진행한다.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참가자는 어린이 30명으로 제한한다. 

■ 전시 개요
○ 제목 : 책거리 특별전-조선 선비에서 현대인의 서재로
○ 주최 : 경기도박물관
○ 후원 : 한국민화학회
○ 기간 : 2012. 3. 21(수) ~ 6. 10(일)(82일간)
○ 전시장소 : 기획전시실ⅰ?ⅱ
○ 전시유물 : 장한종의 <책가도> 등 50여점
○ 전시구성
    – 제1부 : 책 속에 길이 있다!-책을 아끼고 사랑한 조선 사람들
    – 제2부 : 조가 구상하고 궁중화원이 그리다-궁중 책거리
    – 제3부 : 조선 상류사회의 중국 취향-쉬누와즈리(chinoiseries)
    – 제4부 : 행복과 길상의 상징-민화 책거리
    – 제5부 : 전통의 계승과 재창조-현대의 책거리 작가들

■ 개막 기념 학술 강연회 개요
○ 제목 : 책거리의 역사, 어제와 오늘
○ 강사 : 정병모(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 일시 : 2012. 3. 21(수), 오후 3시~5시
○ 장소 : 경기도박물관 강당
○ 시간계획
    – 15:00~15:15 개회 및 주요 내빈 소개(사회자: 장덕호 학예실장)
    – 15:15~15:20 환영사(조유전 경기도박물관장)
    – 15:20~16:20 학술 강연(정병모,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
    – 16:20~16:30 휴식 및 전시장 이동 
    – 16:30~17:10 책거리 특별전 전시 설명(박본수 학예팀장)

2012.03.16

남한산성 ‘문화재생생’사업 2년 연속 우수사업 선정
– 문화재청, 전국지자체 중 최고 국비 지원사업으로 선정-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작년에 이어  ‘행행중행복(行幸中行福)한 남한산성’으로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2년 ‘문화재 생생사업’에 우수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문화재 활용 우수콘텐츠로 부상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올해 최고 국비 지원액인 5천만원이 지원되고 도비 매칭사업비까지 합하면 총 1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돼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문화재 생생사업은 문화재청이 국내 문화유산을 체험함으로써 문화재의 소중함과 보존 의식을 높이는 등 문화재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자 2008년부터 전국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자치단체의 공모를 통해 선정해 왔다.

올해 1월 문화재청은 전국의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답사·체험 프로그램 중 콘텐츠의 우수성이 인정된 경기도의 남한산성을 비롯해 전국의 30개 프로그램을 2012년 문화재 생생사업으로 선정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추진하고 있는 남한산성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재를 활용한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세계유산 등재에도 긍정적인 평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한산성 문화재 생생사업은 병자호란으로 인해 치욕의 역사로만 알려졌던 이미지를 임금님들의 능행을 통해 민중들에게 베풀었던 혜택과 행사 등으로 행복한 발걸음이었다는 내용을 주제로 한다.

주요사업으로는 오는 5월에 문을 여는 남한산성행궁을 중심으로 어린이날 행사인 ‘과거시험 보러오시오!’, 연극공연인 ‘왕들의 수다’, 가족과 함께하는 연극체험교육 ‘임금님, 납시오’와 성곽무예체험 ‘성곽을 지켜라!’, 국악공연과 문학체험을 함께하는 ‘행궁에서 만나는 가족 풍류여행’, 아차산성, 대전산성과 함께하는 산성연계답사 ‘뚜르 드 산성’ 등이 있다.  

작년에 역사인물체험극 ‘내가, 인조라면’, 가족과 함께하는 ‘설화로 만나는 남한산성 여행’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남한산성 문화재활용프로그램은 올해 더 보완되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2.03.16

▶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총71건 선정, 4억7천8백만원 지원
▶ 유망작가 예술프로젝트, 총37건 선정, 3억8천만원 지원
▶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3.12일까지 접수
▶ 전문예술 연구·출판 지원사업, 3.14일까지 접수

경기문화재단(대표 권영빈)은 2012년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결과가 발표된 공모사업은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와 ‘유망작가 예술프로젝트’ 2건이다.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동네와 마을을 기반으로 한 주민밀착형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총 190건 가운데 71건 4억7천8백만원을 지원 결정하였다.
유망작가 예술프로젝트는 현대 예술의 주도적 흐름을 끌어낼 수 있는 예술가의 시각 다원예술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243건 중에 37건 3억8천만원을 지원 결정했다.
경기문화재단의 올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은 기존의 관행적인 공연 전시 지원사업 방식을 넘어서 다양한 예술적 실험들이 밀도 있게 진행되는 ‘과정’으로서의 ‘프로젝트’에 주목하였다. 뚜렷한 주제와 문제의식을 드러낸 예술프로젝트를 통해 미학적 가능성과 함께 실천의 사회적 함의를 담은 아트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기존의 지원 방식과 구별된다.
아울러 재단은 현재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과 ‘전문예술 연구·출판 지원사업’을 공모중으로 오는 12일과 14일까지 각각 사업신청 접수를 받는다.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은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인적·물적 협력을 통해 공연예술단체의 창작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줌으로써 창작역량을 강화하는 지원사업으로 사업당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1년 13개 공연장에 14개 공연단체의 상주를 지원하였고 2012년도에는 4억원 규모로 3-4개 신규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단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전문예술 연구·출판 지원사업’은 연구자들의 경기지역 전문예술 연구서 출판과, 작가들의 문학작품집·e-book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문화예술 연구서가 부족한 상황에서 전문예술 연구를 북돋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문학작품집·e-book제작 지원은 전자책 시장 확대에 발맞추어 문학지원사업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다수의 도민에게 우수 문학작품을 보급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청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연구자(공동연구 가능)면 가능하고, 경기도 현대예술사 연구, 예술비평, 문화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연구자 및 비평가는 최대 1,500만원까지, 작가는 e-book제작비를 포함하여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사업 현황자료
※ 참고자료

1.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 선정사업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선정사업에 관한 표입니다.
no 지역 프로젝트명 주관단체 대표자 지원금
(천원)
조건부
지원내용
1 과천1 제16회 어울림 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어울림 남성합창단 김증철 3,000
2 과천2 파임스트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뮤직비디오 만들기 파임스트림 앙상블 김수진 10,000
3 광명1 광명트리플팩토리 컬쳐커뮤니티동네 양재혁 7,000
4 광명2 프레임 속으로 광명을 품다 하안문화의집 동아리 운영위원회 김애란 6,000  
5 광명3 너부대문화축제 ‘작은동네, 큰 이웃’ 광명문화의집 서두원 7,000
6 광명4 행복한우리동네가족극축제 극단 바람 유영봉 5,000
7 광주1 솔바람 문화예술 사업 솔바람 책방 김영환 8,000
8 광주2 춤추고 노래하는 송정동 연말기획공연 극단 광주예술극장 이기복 8,000  
9 구리1 앙상블뒷돌과 함께하는 마당악극 은애전 극단 마중물 이은정 7,500  
10 구리2 극단 소울리즈와 함께하는 뮤지컬 만들기 프로젝트 극단 소울리즈 이주원 7,500  
11 구리3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예술 사)한국음악협회구리지부 조영숙 5,000  
12 구리4 예술 소통 나눔 마당 (연극-노래 실은 꽃마차) 한국연극협회구리지부 이인숙 6,000  
13 군포1 미술! 시민과 함께 군포미술협회 강희진 7,000  
14 군포2 가족이 행복한 모습 展 군포사진연구회 한재수 6,000  
15 김포1 우렁각시 선비춤에 빠지다 극단 인향 유준현 6,000  
16 김포2 김포시 아름다움 문화마을통통진읍 ‘꽃피는 마송장날 ~ 아싸!!’ 나누리문예창고 신현경 8,000  
17 김포3 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한국미술협회 김포지부 이동용 9,000  
18 남양주1 팔야리 골목 이야기 정원 이야아 김준우 9,000  
19 남양주2 포도밭예술제 포도밭예술제추진위원회 류기봉 8,000  
20 남양주3 꽃과 함께하는 5월의 시화전과 워킹그룹하모니의장 남양주 시인협회 조영미 4,000  
21 남양주4 이주민 마을 축제 mmt(masok migrant theater) alam md jahangir 10,000 대표자내국인으로
22 남양주5 조안 mapping 달나라 써니 이영선 5,000  
23 동두천1 빛으로 동두천을 그리다 사진 동아리 ‘빛’ 지유진 3,000  
24 동두천2 백중상머슴놀이 한마당 동두천문화원 안민규 7,000  
25 수원1 도서관에서 만난 할머니의 자장가 사)경기국악교육문화원 신일섭 5,000  
26 수원2 시공초월, 수원을 걷다 못골문화사랑 이충환 7,000  
27 수원3 제20회 어린이 청소년 책문화 한마당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수원지회 문후남 7,000  
28 수원4 생태 시와 사진전 경기문학인협회 김현탁 3,500  
29 수원5 서수원 한가위 한마당 서수원교육문화공동체 등’ 칠보산마을공동체모임’ 공동주최 천복순 3,500  
30 수원6 불로장생 무병장수 ‘몸에 좋은 칠보탕’ 사)에이블아트 장병용 7,000  
31 수원7 제5회 만석거가을예술축제 수원일하는여성회 임은지 3,500  
32 수원8 자원순환 밴드 인간쓰레기와 함께하는 자원순환 단체 공연, 단체 전시 수원환경운동센터 자원순환 밴드 ‘인간쓰레기’ 김인호 6,500  
33 수원9 프로젝트 점점 (project jump jump) 느리게 읽는 미술책방 박용국 7,000  
34 시흥1 내 인생의 동화 바오-커뮤니티 정철규 7,000  
35 시흥2 다문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축제한마당 사)한국민족예술인 총연합 시흥지부 김병선 8,000  
36 시흥3 청소년도 지역주민이다 맹꽁이책방 이시경 2,000  
37 시흥4 시흥설화 아동극 ‘생금닭’ 시흥문화원 정상종 10,000  
38 안양1 안양8동 소통 프로젝트 ‘우리 함께 노래해요’ 음악친구 비블라모 허양 7,000  
39 안양2 관양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신명 음악회’ 코윈스예술단 강철호 8,000  
40 안양3 석수 신바람 축제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 박찬응 10,000  
41 양주1 2012 興 매내미 풍물패 매내미 지경례 4,000  
42 양주2 심심타파 양주시 유스 오케스트라 남석찬 4,000  
43 양평1 두물소리 당산제 큰 잔치 경기도 배뱅이굿지회 전옥희 7,000  
44 양평2 의병의 중심지 양평 순회공연 ‘만세를 불러라’ 찾아가는 연희극단 너영나영 고봄이 10,000  
45 양평3 포레_숲에서 노래하다 포레싱어즈(전 양평여성중찬단) 변영희 8,000  
46 양평4 정이 두 배 되는 마을 정배리 동네연극 배꼽마당 운영위 백영화 10,000  
47 여주1 바람처럼 강물처럼~ 그냥 놀자!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여주지부 이영학 7,000  
48 여주2 여주 다문화축제-여주와 이주 아름다운 동행 여주이주민 지원센터 장영동 9,000  
49 여주3 2012 여강 누루굿 문화체험 공동체 다스름 김미진 7,000  
50 연천1 나 달동 시 골목 연천문인협회 오순옥 10,000  
51 연천2 연천 마당 축전 예술문화단 놀패 문미정 10,000  
52 오산1 빛나라 쇼쇼쇼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오산지회 양승만 6,000  
53 오산2 맑은 오산천 살리기 프로젝트공연 ‘로미오와 줄리엣’ 극단송마루 황보연 7,000  
54 오산3 더불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 따듯한 마음이 있는 삶의 터전을 위한 한바탕 놀음 경기도 시낭송협회 배명숙 6,000  
55 용인1 동네에서 놀자! 단오잔치&아나바다 장터 풍물굿패 바람소리 양미숙 7,000  
56 용인2 제8회 해솔제 내 삶의 보물섬 찾기 장애아동공동체 해솔 손성숙 8,000  
57 용인3 우리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신갈푸른학교 이유나 7,000  
58 용인4 시, 북에서 놀다(문학,국악 콘서트) 용인문인협회 금종성 6,000  
59 용인5 백암 국악 한마당(효도잔치) 백암흰바위농악단 유지필 6,000  
60 의왕1 함께 보면 기쁨이 두 배 의옹문화원 동아리 연합 오세진 3,000  
61 의왕2 동네방네콘서트 사)한국무용협회 의왕시지부 김진원 7,000  
62 의왕3 의왕국제플래카드 아트 페스티벌 한국미술협회 의왕지부 박동수 8,000  
63 이천1 청미 시각예술 작품 전시회 청미사진연구회 문초진 6,000  
64 이천2 우리동네 경사 났네 사)예술창작공동체 아트앤트 박연하 7,000  
65 이천3 제9회 이천거북놀이축제 ‘거북이와 떠나는 여름휴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50호 이천거북놀이보존회 조남걸 9,000  
66 이천4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여성합창과 실내악 앙상블 이천시레이디스앙상블 홍미선 4,000  
67 평택1 쇠뿔마을, 단김에 문화를 입히다’ 평택문화원 오용원 8,000  
68 평택2 이웃과 함께 보는 그림자극 사)어린이 도서연구회 송탄 동화 읽는 어른모임 김인자 2,000  
69 평택3 악극-나그네설움 성철예술단 공성철 8,000  
70 포천1 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2012 ksap(korea soul art project) 강구원 7,000  
71 포천2 포천시민과 함께하는 거리아트페스티벌 축제 사)한국예총 포천지회 김영오 6,000


■ 심의위원 명단
심의위원 명단에 관한 표입니다.
권역 성 명 주요경력
1권역 김은진 서울시교육청 저소득층 꿈나무캠프 기획 등
신미라 수원문화재단 예술지원팀장, 전 경기문화재단 기획팀
김병주  서울교대 교육연극과 교수
2권역 박지훈 성남문화재단 문화기획부
손경도 과천시민회관 공연기획팀 대리
박계리 이화여대 박물관 큐레이터
3권역 김태헌 한예종 경원대 경희대 출강, 큐레이터
백현주 예술과 텃밭 프로젝트 기획자
안태호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2. 유망작가 예술프로젝트 선정사업

■ 시각예술분야
유망작가 예술프로젝트 선정사업 시각예술분야에 관한 표입니다.
번호 사업명 단체 (대표자) 지원금 (천원)
1 가라뫼 사람들- 새마을 운동의 명암 박은태 5,000
2 엄청나게 쓸모있는 예술공작실 김노암 20,000
3 뉴 아트택시프로젝트 아울렛 홍원석 10,000
4 pump up the volume-version 2 조습 7,000
5 지존파살인사건 정윤석 8,000
6 “소셜마을” 유승덕 5,000
7 integration of the dolls 김성실 10,000
8 기억프로젝트3 게이트웨이(gate way) 박찬응 10,000
9 야생-도라산 역으로 가다 양태근 12,000
10 eve project (eternal vital energy) 김동현 5,000
11 休(휴) – life animation project 이상원 10,000
12 farm trilogy(농장3부작) – friends in the living room(거실의 친구들) 이윤준 10,000
13 산전수전 김범석 5,000
14 wave in the city 이종석 5,000
15 이기적 진실 신원삼 6,000
16 단서의 경로들 이정배,이진주 7,000
17 제5회 세계문화유산 프로젝트 박준하 10,000
18 모임 16시 자발적 프레젠테이션 김태진 7,000
19 domino – days of furture passed 김형재 8,000
20 대성동사진클럽프로젝트 박준식 10,000
21 작업을 그만두려는 작가를 위한 레지던시 송준호 8,000
22 미디어아트프로젝트 기억의 조각 홍진호 9,000
23 cross 이은주 10,000
24 예술장돌뱅이 손한샘 11,000
25 outskirt변두리프로젝트 정규연 8,000
26 보랏빛 하모니 예술프로젝트 차은혜 7,000
27 생리生理, logic of life) – 생의 이치를 자연에서 찾아가는 ‘유기적’ 공공예술 프로젝트 최현주 7,000

■ 다원예술분야
유망작가 예술프로젝트 선정사업 다원예술분야에 관한 표입니다.
번호 사업명 단체명(대표자) 지원금(천원)
1 판소리 畵전 박정봉 15,000
2 draw your dance! 오민정 10,000
3 fight for your right to party! company 김지선 15,000
4 다원예술리서치 전문지 <판> 발간 공연예술네트워크 판 15,000
5 자전거로 전하는 문화배달 – 륜, 륜, 륜! 민들레놀이극연구소 15,000
6 극장발생 (2012) 장현준 15,000
7 투어리스트 극단 바람 20,000
8 site specific theater “양평 여름밤의 꿈” 똥자루무용단 20,000
9 룸메이트가 사라졌다’ 프로젝트 김민승 10,000
10 댄스 비디오 제작 프로젝트 – 145년만의 위로 무빙 이미지 그룹 반달 15,000


■ 심의위원 명단
심의위원 명단에 관한 표입니다.
분야 성 명 주요경력
시각예술 오세권 대진대학교 교수
김동일 미술평론가
이은주 독립큐레이터
이 섭 미술평론가
임근준 미술평론가
이대범 미술평론가, 독립큐레이터, `11년 모니터링
다원예술 이승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의정부음악극축제 예술감독
김소연 연극평론가, 전 예술경영지원센터 웹진 편집장
성무량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해외팀장
2012.03.16

▶ 현대 모던 가구의 디자인 미학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전시
▶ 20세기 가구 디자인의 거장들과 150여점의 작품 선보여
▶ 모던 빈티지 가구의 아름다운 직선과 곡선의 향연

■ 전시개요
   ○ 전시명 : 2012년 경기도미술관 크로스장르전 <선의 아름다움 – 현대 가구의 시작>
   ○ 기간 : 2012. 4. 3(화)~ 2012. 6. 10(일) (총 69일)
   ○ 장소 :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 주최 : 경기도미술관
   ○ 전시내용 : 모던 빈티지 가구와 조명 150여점
 

구스타프 스티클리 gustav stickly, 한스 베그너 hans j. wegner, 아르네 야콥센 arne jacobsen, 핀 율 finn juhl, 입 코포드 라르센 ib kofod larsen 등 20세기 가구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 150여점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4월 3일부터 6월 10일까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선의 아름다움 – 현대 가구의 시작> 전시를 개최한다. 경기도미술관이 미술 향수의 영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시각문화 장르의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하는 크로스장르전이 2012년 새롭게 선보이는 장르는 바로 ‘가구’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현대 미술관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본격적인 모던 가구 디자인 전시로, 미국의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을 이끌었던 가구 디자이너 구스타프 스티클리를 비롯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구축해낸 디자이너 한스 베그너, 아르네 야콥센, 핀 율, 입 코포드 라르센 등의 가구 150여점과 이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동양 근대의 가구, 빈지티 조명 등이 함께 전시되어 가구를 이루는 직선과 곡선의 다채로운 조형미감을 보여줄 것이다.

20세기 디자인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은 19세기 말 영국의 윌리엄 모리스가 주도한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이다. 기계적인 미학이 추앙받던 시절, 역설적이게도 수공업과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적 생활 운동으로서의 디자인을 추구했던 이 운동은 재료의 자연스러운 성질과 숙련된 장인의 손끝이 만나 이루어내는 절제되고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과 윌리엄 모리스를 미국에 소개하고, 이들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수공의 아름다움을 창조해낸 구스타프 스티클리의 1900년대 초반의 오리지널 가구들을 비롯, 스티클리 가구 공방에서 제작된 대표적인 가구들이 출품되어 단단하면서도 간결한 직선의 미감을 보여준다. 특히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동양의 가구들이 함께 전시되어 짜임과 이음의 수공적 기법과 모던한 미감을 공유하고 있는 동서양의 가구를 비교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티클리의 작품과는 시기적인 격차를 보이지만,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의 핵심적인 미학적 논지를 생활 속의 디자인으로 구현해 스칸디나비안 디자이너들의 가구 작품이 대거 출품된다. 한스 웨그너, 아르네 야콥센, 핀 율 등의 디자이너들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라는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어낸 주역들이다. 이들이 가구 작품을 통해 보여준 현대적이고 세련되며 함축적인 아름다움을 실물로 감상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순하면서도 현대 생활에 적합한 미감을 갖춘 가구들이 디자이너들의 사려 깊은 감각을 통해 이미 50여 년 전에 많은 부분 완성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미학, 삶 속에 스며든 예술로서의 가구 디자인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감상포인트

○ 직선과 곡선의 비교
   <선의 아름다움 – 현대 가구의 시작>은 가구를 이루는 아름다운 선을 중점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스티클리 가구를 중심으로 하는 ‘직선의 가구’와 스칸디나비안 가구를 보여주는 ‘곡선의 가구’로 나누어 전시를 구성하였다. 어두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직선의 가구와 밝은 공간에서 보게 되는 곡선의 가구가 선사하는 조형적 차이와 각기 다른 매력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훨씬 다채로운 지점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동양과 서양의 비교
   가구는 기본적으로 공간을 점유하는 대상이므로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직선을 필수적인 조형요소로 갖게 되며, 이는 동양과 서양의 구분이 없다. 특히 수공의 미감을 공유하는 1900년대 동서양 가구는 모서리의 ‘짜임’과 판의 ‘이음’기법들을 공유하고 있어 흥미롭다. 

○ 1900년대 초반에 만들어진 스티클리 가구의 카탈로그 영상을 비롯, 100여년 전의 문화사를 살펴볼 수 있는 관련 자료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이해가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한 이해
   이번 전시는 오늘날 대중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서 중요한 지점을 점유하고 있는 한스 베그너, 아르네 야콥센, 핀 율과 같은 디자이너의 진품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간단하면서도 상식을 뒤흔드는 창의적 발상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새로운 재료의 발견
   가구 제작의 재료로는 획기적이었던 종이노끈과 벤딩 플라이우드로 만들어진 빈티지 가구들을 통해 오늘날에는 매우 익숙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떻게 태동하였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관람요금

– 성인 4,000원, 학생·군인·청소년 2,000원
– 단체 20인 이상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
– 우대해택
   할인 : 경기도민 50%
   무료 : 65세 이상, 7세 이하,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그 배우자, 인솔교사 1인

■ 별첨자료 : <선의 아름다움 – 현대 가구의 시작> 출품작 이미지

구스타프 스티클리 gustav stickley, 
drop arm morris chair & foot stool, 1904, 101×93×81cm
구스타프 스티클리 gustav stickley, drop arm morris chair & foot stool, 1904, 101×93×81cm

좌-한스 베그너 hans j. wegner, bear chair, 
1954, 101×95×91cm 
우-한스 베그너 hans j. wegner, ox chair & foot stool, 
1960,  101 × 90 × 106cm, 60×45×35cm  좌-한스 베그너 hans j. wegner, bear chair, 1954, 101×95×91cm
우-한스 베그너 hans j. wegner, ox chair & foot stool, 1960, 101 × 90 × 106cm, 60×45×35cm

좌-핀 율 finn juhl, fireplace chair, 
1951, 73×152×119cm
우-폴 키에르홀름 poul kjaerholm, easy chair, 
1956, 71×63×63cm 좌-핀 율 finn juhl, fireplace chair, 1951, 73×152×119cm
우-폴 키에르홀름 poul kjaerholm, easy chair, 1956, 71×63×6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