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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경기문화재단 오는 10일 6차 문화정책포럼
《메이커 문화, 스마트 시민》개최
– 사회의 성장과 문화를 이끄는 ‘스마트’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메이커 문화 소개
– 포럼 내용은 「문화정책블래틴」 6호로 발간 예정


경기문화재단 제6차 문화정책포럼 <메이커 문화, 스마트 시민>가 메이커 문화를 주제로 오는 10일 15시 30분에 재단 1층 경기아트플랫폼(gap)에서 열린다.

문화정책 포럼은 지난해부터 재단 정책실에서 운영하고 있다. 재단의 다양한 현안을 중심 주제로 주요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논하고 그 방향성을 제시해 오고 있다..

6차 문화정책포럼 <메이커 문화, 스마트 시민>은 지난 5차 문화정책포럼 <4차 산업혁명과 문화>와 주제적 연장선상에 있다. 사회의 성장과 문화를 이끄는 스마트한 시민의 참여로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는 메이커 문화를 국내에서 활성화하고 있는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창작자, 즉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커(maker)는 발명가, 공예가, 예술가, 기술자를 비롯하여 취미로 직접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도 뜻한다. 지난 2005년 미국에서 「메이크 매거진(Make: magazine)」이 발행되고, 이후 ‘메이커 페어(Maker Faire)’가 열리면서 전 세계에 흩어져있던 메이커들이 연대를 시작했다.

초기 메이커들은 ‘혼자 스스로 하기(Do It Yourself)’에 집중했지만 인터넷과 페어를 통한 메이커 운동이 전개되면서 ‘함께하기(Do It Together)’를 지향한다. 서로에게서 배우는 지식을 토대로 개인이 쓸 수 있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는 추세다. 따라서 메이커는 지식의 공유,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자연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제작 인구’이자 ‘문화예술 전문가가 아닌 누구나’라고 말할 수 있다.

포럼의 첫 번째 발제자인 국립과천과학관 유만선 연구관은 국립과천과학관의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이자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인 ‘무한상상실’ 운영을 중심으로 메이커 문화를 설명할 예정이다.

‘무한상상실’은 창의적 상상력과 아이디어의 확산을 통한 과학기술인재양성을 목표로 전 국의 과학관에 설치된 공간이다. 무한상상실을 기획·운영하는 동시에 메이커로 활동 중인 유만선 연구관이 과학기술의 관점에서 메이커 문화와 운동을 소개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송수연 작가는 문화예술의 관점에서 메이커 문화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한다. 언메이크 랩(unmake lab)이라는 아티스트 그룹의 일원이기도 한 송수연 작가는 메이커 문화가 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개진하면서, 메이커 스페이스의 변화 과정과 함께 국내외 주요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 발제자인 블로터앤미디어 메이크코리아팀 정희 팀장은 메이커 문화의 확산 사례인 메이커 미디어와 메이커 페어에 관해 발제 할 예정이다. 정 팀장은 「메이크 매거진」을 창간한 메이커 미디어(Maker Media)의 오프라인 행사인 <메이커 페어>를 한국에 들여와 2012년부터 <메이커 페어 서울>을 기획하고 있다.

발제가 끝난 후 발제자와 경기도콘텐츠진흥원 최윤식 클러스터 운영본부장, 경기문화재단 황순주 지역문화팀장, 메이커이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는 강태욱 수석연구원, 안양 이모저모도모소의 이미화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한국의 메이커 문화 및 경기도의 메이커 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이어간다.

6차 문화정책포럼의 발제와 토론 내용은 추후 세계 3대 메이커 페어 중 하나로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테이오에서 열리는 <메이커 페어 베이 에이리어 2018(Make Faire Bay Area 2018)> 관련 내용과 함께 「문화정책블래틴」 6호에 실릴 예정이다.

한편, 「문화정책블래틴」은 경기문화재단의 문화정책을 소개하는 간행물로서 연 4회 국·영문으로 발행되며 국내외 소재 문화원, 문화재단 등에 배포되고 있다.

문의
경기문화재단 정책실 안경화(031-231-7250, kyunghwa@ggcf.or.kr)
경기문화재단 정책실 조은솔(031-231-7254, pinetree@ggcf.or.kr)
2018.05.03
경기도박물관, 유물 기증자에게 감사패 전달
– 기증자는 경기도 주요 종중인 남양 홍씨 도열공 16대 봉사손 홍성원씨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7호 지정 유물 포함 총 19점 기증


경기도박물관(관장 박희주)은 경기도 주요 종중인 남양홍씨 도열공 16대 봉사손 홍성원 씨에게 도지사 기증 감사패를 전달했다.

홍성원 씨는 홍경주 초상 등을 포함한 유물 19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기증유물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7호 지정된 홍경주 초상, 유지초본, 함 3점이 포함되어 있다. 박물관은 기증자의 정신과 그 뜻을 높이 여겨 도지사 기증감사패를 전달했다.

홍경주(洪景舟, ?~1521)는 조선 중기 문신으로, 중종반정에 참여하여 군대 동원을 성사시킨 공로로 정국공신(靖國功臣) 1등에 녹훈되고, 남양군(南陽君)에 봉해졌다. 중종 초기 정국을 이끈 핵심인물로 문사가 뛰어났다. 시호는 도열이다.

홍경주 초상은 자연스러운 전신표현, 섬세한 안면묘사와 수염 올의 자연스러운 형용 등으로 미루어 조선시대 초상화의 정교함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16세기 정국공신 초상의 도상적 특징과 18세기 또는 19세기에 제작된 이모(移模) 당시 초상화 화풍을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

또한 기름종이에 가는 먹으로 그려진 유지초본이 남아있다. 유지초본은 이모본을 그릴 때 제작한 밑그림으로, 정본을 그릴 때 옮겨 그리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단순히 얼굴만을 묘사한 일반적인 초본들과 달리 전신이 모두 그려져 있는데, 이러한 전신 초본은 매우 희귀한 편이다.

이와 같이 홍경주초상의 채색본과 초본, 그리고 초상화의 보관 상황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인 나무함이 함께 종가에 전해오고 있어 중요한 의의가 있다.

기증자 홍성원 씨는 도열공 16대 봉사손으로 지난 2016년 11월 홍경주초상과 유지초본, 함 등 일괄유물을 경기도박물관에 위탁한 바 있으며, 이번에 완전히 기증을 하게 되었다. 홍성원 씨는 “오로지 유물이 후대에 길이 보존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 부디 유물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보존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했다” 고 밝혔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선조 대대로 보관한 소중한 유물을 박물관에 기꺼이 기증해주신 기증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경기도의 대표 문화기관으로써 기증해주신 유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하는 한편, 전시와 교육을 통해 역사 속 선조들의 이야기가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첨부
1. 홍경주 초상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17호)
2. 기증감사패 전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