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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포럼
‘표현의 부자유 사건과 동아시아 평화예술’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에서는 올해 세 번째 문화정책포럼으로 ‘표현의 부자유 사건과 동아시아 평화예술’을 8월 27일(화)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정책포럼 개최를 통해 시의성을 띤 문화예술 이슈를 주제로 문화예술정책에 대해 논하여왔다.

이번 문화정책포럼에서는 경기도 작가인 김서경·김운성의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되었던 일본 “아이치트리엔날레 2019”의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가 전시 중단 사태에 이른 최근의 사건을 통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와 관객의 선택권을 제한한 ‘예술의 검열’에 대한 국제적 이슈를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논의하게 된다.

포럼은 한국과 일본, 대만 미술인들의 발제와 토론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발제자인 미술평론가 아라이 히로유키는 ‘표현의 부자유전과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의 실행위원으로 참가한 그는 전시 추진 과정과 일본 내의 검열 문제에 대한 미술비평적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자인 홍성담 작가는 ‘저항과 검열 사이의 예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본인이 겪은 사전 검열과 전시도중의 작품 철거 경험을 토대로 검열과 예술적 저항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 발제로 대만의 저항예술가로 잘 알려진 메이딘옌 작가가 대만의 일제식민지 시대 이후의 예술 검열과 탄압의 역사를 되짚고, 예술 검열이 대만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역사적 관점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 중단 사태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평화의 소녀상>의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다. 아이치트리엔날레 현지에서의 반응과 이번 사태에 대한 작가의 입장도 함께 듣는다. 이어서 이택광 경희대 교수와 이나바 마이 광운대 교수, 김종길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근대화의 역사 속에서 이번 사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에 대해 심층적인 토론을 이어간다.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이사는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 중단과 관련하여 아이치현이 설치한 검증위원회에서도 표현의 자유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이르면 다음 달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이에 한발 앞서 개최되는 이번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포럼을 통해 예술인 권익보호 및 표현의 자유에 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광역문화재단 최초로 예술인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는 경기문화재단이 앞으로도 경기도와 대한민국, 나아가 동아시아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의지의 구현을 위해 문화예술 정책 수립과 사업 기획 등 다각도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경기문화재단 정책실 031-231-7252)
2019.08.23
8월 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8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28일에 진행된다.

먼저 경기문화재연구원에서는 ‘북한과 경기의 문화유산, 새로운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도의 역사 문화 교양 강좌 프로그램인 <경기문화유산학교>를 운영한다. 8월 28일 오후 2시에는 한창균 전 연세대학교 교수의 ‘북한과 경기도의 구석기 문화유산’ 강의가 의정부에 있는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교육본부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무료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031-231-8551)

용인 신갈 경기뮤지엄파크에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경기도 문화의 날 특별 프로그램으로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재활용품 장난감아 놀자> 프로그램을 3층 에코아틀리에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매시 정각에 시작하여 총 6회 운영하며 프로그램 시작 20분전 에코아틀리에 입구에서 선착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박물관 입장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전 <교과서 돋보기>가 진행된다. 교과서속 유물을 직접 감상하며 역사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전시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지구 생테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인간의 권한에 의문을 제기하고 공생을 위해 필요한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는 <생태감각> 전시를 볼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은 오후 7시까지이다.

안산 화랑유원지 안에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는 1980년대부터 본격화된 이주노동, 결혼이주, 난민문제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현실과 이주에 관한 다양한 현상을 담아낸 <우리는 모두 집을 떠난다> 전시를 진행한다. 대만 가오슝미술관과의 교류전으로, 동아시아 국가가 공동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를 만나볼 수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경기도 연천 전곡리에서 주먹도끼가 발굴되어 전세계 고고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역사적 이야기를 다시 살펴보는 <전곡 발굴 40주년 기념전>이 열린다. 박물관 곳곳에 숨겨진 고고학 미스터리를 풀어보는 ‘미스터리 박물관’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참가비 5,000원, 문의 031-830-5620)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은 오후 7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