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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시간의 냄새가 가득 배어있는 벌터마을,
마을사진집 ‘벌터스럽다’ 발간
▶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벌터마을의 일상적이지만 소중한 모습 촬영
▶ 사진가 박김형준이 이끄는 사진마음터 동네 프로젝트팀과 함께 진행
▶ 마을사진집 판매 수익금은 벌터마을 기금으로 활용


수원시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머리에 꽃 네트워크가 주관해 문화재생 및 공동체문화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벌터마을’에서 마을사진집을 발간했다.

벌터마을은 지역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낙후된 지역으로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2016년~2018년) 문화재생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마을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추억을 남기는 상품이나 책을 만들어낸다. 첫해인 2016년에는 마을 어르신들의 손 글씨 달력을, 2017년에는 벌터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 시집 ‘인생이 다 시지, 뭐’를 발간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마을을 기록하자는 의미에서 마을사진집 ‘벌터스럽다’를 발간했다.

마을사진집 ‘벌터스럽다’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마을의 풍경을 담아낸 사진집이다. 박김형준 사진가와 사진마음터 동네 프로젝트팀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집, 하늘, 땅, 골목, 대문 등 벌터마을의 모습을 촬영했다. 그리고 사진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들은 소설가 송혜숙이 글로 풀어내어 한권에 담았다.

끊임없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벌터마을을 한 문장으로 정의 할 수 없겠지만 ‘벌터는 푸르다’, ‘벌터는 박물관이다’, ‘벌터는 따뜻하다’, ‘벌터는 작다’, ‘벌터는 놀이터다’, ‘벌터는 그림엽서다’ 총 여섯 가지로 구분한 벌터의 모습을 작은 이야기들과 함께 편안하게 감상 할 수 있다.

벌터문화마을 관계자는 “시간의 냄새가 가득 배어 있는 벌터마을을 사진으로 먼저 감상해보고,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면 벌터마을에 들러 봄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20일(목) 오후 7시부터 벌터마을 커뮤니티 하우스 문화마실에서 송년파티 겸 마을사진집 발간 기념 전시도 진행 할 예정이다. 마을사진집 ’벌터스럽다‘는 벌터마을 커뮤니티 하우스 문화마실(031-227-1938)에서 구입 할 수 있다.
2018.12.10
경기문화재단, 창생공간 쇼케이스 2018 <월동의 시간> 개최
▶ 창생공간(maker space) 3년간의 활동을 전시, 제작워크숍으로 선보여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에서 창생공간 쇼케이스 2018 “월동의 시간(Socail Warming, 越冬)”을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3년간의 창생공간(Maker Space) 활동과 작업을 소개하고 ‘만드는 행위’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풍요를 넘어 사회적 가치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살피고자 마련되었다.

재단은 2016년부터 수원, 안양, 성남, 안산, 남양주 등에 6개의 창생공간을 조성하고, 2개의 리서치 활동을 통해 신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구도심과 도서 산간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업자의 ‘작업장(work station)’에 주목하고 전시와 제작워크숍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지역 안으로 파고든 작업자는 삶의 문제에서 비롯된 제작기술을 실험하며, 이를 지역 사회 바깥을 향해 가치 있거나 유용하게 연결시킨다. 발효, 수리, 난로, 소셜 프로덕트, 미디어, 그림책, 공유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방식과 규칙을 가지고 형성된 궤도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월동의 시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사회적 온기(溫氣)’를 담은 시제품, 작업장, 아카이브를 전시로
안양 8동에서 활동하는 <이모저모 도모소>는 시니어 층의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에 주목해 개발한 소셜 프로덕트 <품品의 문장>을 전시한다. 노년의 나약함을 상징하는 도구인 ‘지팡이’에 탭댄스용 굽을 장착해 춤의 도구로 활용한 소셜 굿즈와 ‘지팡이 탭댄스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남양주 수동에 위치한 <공도창공 수동>은 ‘난로 200’과 ‘난로 300’의 제작과정 및 발전단계를 보여줄 부속품을 전시하고 그동안 개발해온 시제품들을 선보인다. 수원 서둔동 <생활적정랩 빼꼼>은 발효 도구, 발효 제작물 뿐 만 아니라 그간 제작활동의 기록, 매거진/웹진, 관찰 드로잉, <발효물질들의 음계>를 라이브러리로 형태로 소개하는 등 8팀의 전시에서 전해지는 ‘사회적 온기’를 느낄 수 있다.

▶ 제작워크숍을 통해 생활기술 공유, 자기만의 방식으로 디자인
전시 기간 동안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제작워크숍은 창생공간의 핵심활동 중 하나로, 작업자들이 각 지역 안에서 가졌던 질문과 실험,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번에 각 공간들이 준비한 워크숍은 삶에 맞닿아 있는 생활 기술에서부터 사회적 문제의 범주까지 확장시켜 토론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설계하고 디자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버려진 음료수 캔으로 만드는 미니 스토브(난로), 집의 수도와 전기 배선 구조를 이해하고 손쉽게 따라 해보는 간단집수리, 터키식 생활빵을 만들며 신년 운세를 점쳐 보기, 함께 만드는 단 한권의 그램책(페이퍼 커팅), 일인 크리에이터, 고장 난 장난감을 스마트하게 전자회로로 만드는 토이, 세대가 함께 살 수 있는 공유주택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제작워크숍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을 통해서 할 수 있다.
2018.12.09
전곡선사박물관, 구석기인들과 현대인들의
소원을 담은《뮤지엄 파티》 개최
▶ 박물관에서 파티를! ‘뮤지엄 파티 – 2019 소원의 동굴’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오는 12월 13일(목), 상설전시실 동굴공간이 특별한 파티장으로 변신하는 <뮤지엄 파티 – 2019 소원의 동물>을 개최한다. 뮤지엄 파티는 올 한해 전곡선사박물관을 찾아준 관람객들과 함께 2019년을 좋은 기운으로 맞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후기 구석기시대는 이미 현생 인류가 전 지구에 퍼져 살기 시작했다. 이때 여러 방면에서 비약적인 문화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인간만이 가진 주요한 특징인 예술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그 중 동굴벽화가 대표적이다. 동굴벽화는 구석기시대의 자연과 인간 생활에 대한 신앙의 표현이자 인간의 감성을 회화로 표현한 뛰어난 예술품이다. 동굴벽화와 동굴에서 발견된 유물을 통해 동굴이 주술적인 장소, 특별한 무덤, 성년의식 장소로 사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구석기인에게 동굴벽화는 신성한 의식의 그림이자 소원의 그림이었다.

<뮤지엄파티 – 2019 소원의 동굴>에서는 상설전시실로 관람만을 하던 동굴공간이 특별한 파티장으로 변신해 참여하는 관람객들의 2019년 소원을 동굴에 담아본다. 또한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팝스앙상블의 퓨전 음악 공연도 함께한다. 파티 중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파티를 함께 즐기는 모두에게 달콤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담당 학예사는 “조용히 관람하던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는 뮤지엄 파티를 통해 색다른 뮤지엄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함께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엄 파티는 무료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jgpm.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행사개요
○ 행 사 명 : 뮤지엄 파티 – 2019 소원의 동굴
○ 일 시 : 2018년 11월 13일(목) 11:00~14:00
○ 참여대상 : 누구나
○ 내 용(시간/장소/프로그램)
11:00~16:00 / 고고학 체험실 / 2019 소원의 그림
14:00~15:10 / 강당 / 경기팝스 앙상블 공연
11:00~16:00 / 상설전시실 동굴 / 2019 소원의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