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인쇄하기
즐겨찾기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2013.02.20

정전 60주년, 분단의 아픔과 이산가족의 만남을 기원한다

경기문화재단 ‘그리운 북쪽 가족을 부른다’ 작품 전시

2.23~3.10 임진각 자유의 다리 민통선 철조망에 조명작품 공개
2.23(토) 오후 6시30분 작품 제막식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은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민통선 철조망에 분단의 아픔 치유와 이산가족의 만남을 기원하는 작품 ‘그리운 북쪽 가족을 부른다’를 설치하고 오는 23일 작품 제막식을 연다.

이번 작품은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민통선 철조망에 설치되며 내달 10일까지 일반에 전시된다. ‘그리운 북쪽 가족을 부른다’는 6.25전쟁 당시 사진과 헤어진 가족에 대한 사연과 이산가족 5천명의 이름을 자음과 모음으로 형상화하여 철조망을 따라 조명작품 형식으로 설치된다.

작품은 투명 필름에 다양한 색상의 형광 실을 압착시켜 만든 입체물안에 UV라이트(블랙라이트)를 조명으로 사용하여 이미지가 드러나도록 돼있다. 작품에 조명이 들어오면 6.25전쟁 당시 고향을 등진 피난민들의 슬프고 고통스런 행렬 등의 이미지가 드러난다.

작품을 제작한 이은숙 작가는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해온 설치미술가로 분단과 화해를 주제로 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베를린 장벽자리에 한국 이산가족 5천명의 이름을 넣은「사라진 베를린 장벽」이란 대형 조명설치 작품으로 한반도 분단의 아픔과 통일 염원을 알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부터 DMZ를 소재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은숙 작가는 “나 역시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산가족의 일원”이라며 “더 이상 시간이 흐르기 전에 북한 가족을 만났으면 하는 바램에서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작품 설치기간에 맞춰 독일에서도 3월 28일까지 한독작가 그룹전이 동시에 열린다. 이번 그룹전에는 지난 2007년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설치했던 작품 「사라진 베를린 장벽」에 대한 스케치와 사진을 전시하며, 이번 작품의 스케치와 시뮬레이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개요
  • 전 시 명 : 정전 60주년 그리움 북쪽 가족을 부른다
  • 장 소 : 임진각 자유의 다리 민통선 철조망
  • 작 가 : 이은숙
  • 전시기간 : 2013년 2월 23일(토) ~ 3월 10일(일)

  • 오픈행사
    • 일 시 2013년 2월 23일(토), 오후 6시30분
    • 장 소 임진각 자유의 다리 민통선 철조망
    • 부대행사 북쪽가족에게 편지써서 작품에 꽂기, 북쪽가족 이름 부르기 퍼포먼스
  • 문 의 : 이은숙 010-3270-0888 artist444@daum.net
2013.02.19

박물관에 휘영청 보름들이 뜬다!

경기도박물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체험행사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에서는 오는 2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사회에서 절기와 명절마다 행하여졌던 세시풍속을 가족 단위로 체험하고 옛풍습을 느껴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세시풍속이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시기에 반복되는 전승의례(傳承儀禮)를 말하며 세시의례라고도 한다. 전승주체는 개인 혹은 가정일 수 있고 마을인 경우도 있다. 세시풍속이 누구에 의해서 전승되든, 그 형태가 어떻든 세시풍속을 행하는 궁극적 목적은 닥쳐올 액을 제거하고 복을 불러들이는 데 있다. 경기도의 세시풍속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동일한 목적에서 이뤄져왔다.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세시풍속은 섣달 그믐에서 정월에 집중되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정월 대보름 무렵까지 집중되어 있다. 시작과 끝은 기존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점에서 인간에게 상당한 두려움을 준다. 따라서 세시풍속을 통해서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한편, 새로운 한해의 무사 안녕과 농사의 풍요를 기원했다. 그리고 이때는 바쁜 농사철과는 달리 시간적 여유가 있는 농한기라는 점에서도 각종 세시풍속을 행하기에 적당한 시기다. 섣달 그믐과 정월에 세시풍속이 집중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 경기도는 시기나 내용에서 다소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1부와 2부로 나누어 박물관 야외무대와 폭포수 앞마당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1부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낭고사 및 차례 지내기, 길놀이, 어울림 한마당, 줄다리기, 차례 지내기(잔 올리기), 귀밝기술 먹기, 떡메치기(상품 증정), 널뛰기(상품 증 정), 떡 나눠먹기, 새끼꼬기(상품 증정), 줄넘기(가족 단위-상품 증정), 부침이(엄마, 아빠 도우미), 부럼깨기, 연 날리기(상품 증정), 줄다리기 및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2부는 보름달맞이 행사로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망월놀이(소원빌기), 농악놀이(어울림 한마당) 등이 펼쳐지며, 그 외 다듬이, 절구 찧기, 지게 지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2013.02.18

경기문화재단 영상서비스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매직아이”출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은 일반인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간·장소에 구애 없이 생생한 문화예술 현장을 접할 수 있는 동영상 전용 무료 애플리케이션 ‘매직아이(Magic Eye)’를 출시하고 서비스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재단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문화예술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무처 및 산하 9개 운영기관에서 제작·축적해온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기반으로 경기문화재단 전문영상채널 구축을 준비해 왔다.

그 첫 단계로 재단은 지난 1월 안드로이드용 “매직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출시하여 서비스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5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문화예술의 생생한 현장을 본격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매직아이’에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재단 사무처 및 각 운영기관(박물관 미술관)에서 진행했던 각종 행사, 전시, 인터뷰, 유명 작가 및 전문 강사의 강연 영상이 서비스 된다. 또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기록⦁보존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작한 다큐멘터리 <경기문화 재발견시리즈> 등 현재 130여 편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매주 새로운 영상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매직아이’를 통해 토크 콘서트 등 재미있고 유익한 신규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경기문화재단 문화포털은 물론 네이버, 다음, 유튜브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매직아이(Magic Eye)’는 Museum(박물관미술관) Arts create(문예창작) Ggcf(경기문화재단) Identity(경기문화 정체성) Civic Culture(문화시민)를 함축하는 재단의 새로운 비전과 Eye(눈)를 합성한 것으로 마법처럼 자유자재로 손바닥 안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