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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
백남준 생일 기념행사
Happy Birthday, 백남준
▶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의 생일 기념행사 운영
▶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87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백남준의 사유를 동시대 예술 맥락에서 구현한 퍼포먼스를 관객과 함께 실연(實演)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생일을 맞이하여 2019년 7월 20일 오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들을 선보이며 그의 생일을 기념한다.2019년 7월 20일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87번째 생일이다.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예술의 맥락으로 유입시키며 새로운 예술 가능성을 모색하고 확장한 백남준의 생일을 기념하여 백남준의 사유와 예술정신이 반영된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관객과 함께 실연(實演)한다. 기술에 기반한 사운드의 전이와 공유, 생태계에 대한 통합적 인식, 자유로운 참여의 미학 등을 시각화 하고 상징화 한 동시대 작가 3인의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과 함께 백남준의 생일을 축하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이름을 사용하는 세계 유일의 미술관이다. 2001년 작가 백남준과 경기도는 아트센터 건립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백남준은 생전에 그의 이름을 딴 이 아트센터를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명명했다. 2008년 10월에 개관한 백남준아트센터는 작가가 바랐던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사상과 예술 활동에 대한 창조적이면서도 비판적인 연구를 발전시키는 한편, 이를 실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Happy Birthday, 백남준

Happy Birthday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019년 7월 20일, 백남준의 생일을 맞이해 관객들과 함께 하는 축하 퍼포먼스를 공연한다. 백남준의 대표작 을 중심으로 하는 생일 축하 퍼포먼스와 지난 2010년 백남준의 플럭서스 동료 벤 패터슨(1932~2016)이 백남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축하 메시지 전송 퍼포먼스를 관객과 함께 공연한다. 또한 사운드 몽타주 방식의 전자음악 퍼포먼스가 7월 20일 오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연속적으로 벌어진다.

<식물과 함께 숨을> (이소요 작, 2019)
◎ 일 시 : 2019년 07월 20일 (토) 오후 1시 30분
◎ 장 소 : 백남준아트센터 1층

2019 백남준아트센터 특별전 《생태 감각》 참여작가 이소요가 제작한 <식물과 함께 숨을> 퍼포먼스는 백남준의 대표작 에서 참가자들이 식물에게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는 참여형 퍼포먼스이다. 인간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반대로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에너지원으로 소비하고, 산소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생산과 소비의 연결고리는 현재의 생태계에서 공생에 대한 감각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생태학을 ‘너와 나’의 개념에 기초한 하나의 세계관이자 관념으로 표현한 백남준의 생태학적 인지와도 부합한다. 참가자들은 이산화탄소 키트를 활용해 만들어 낸 이산화탄소를 생일 케이크의 초를 불듯이 의 식물들을 향해 불어낸다.

<상상적 소리풍경> (박승순 작, 2019)
◎ 일 시 : 2019년 07월 20일 (토) 오후 2시
◎ 장 소 : 백남준아트센터 1층 로비

2019 백남준아트센터 《랜덤 액세스》 참여작가 박승순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뉴로스케이프(NEUROSCAPE)’를 이용해 도시와 자연의 풍경 이미지에 적합한 소리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실시간 사운드 몽타주 방식으로 연주하는 전자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관객들이 소리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인지하는 상호작용적 방식을 다루는 사운드 퍼포먼스를 통해 백남준의 사운드 작업에 대한 동시대적 오마주를 헌정한다.

<백남준에게 보내는 인사> (벤 패터슨 작, 2010 / 박승원 재연, 2019)
◎ 일 시 : 2019년 07월 20일 (토) 오후 3시
◎ 장 소 : 백남준아트센터 까페 야외 테라스

2010년 백남준의 플럭서스 동료 벤 패터슨(1932~2016)은 백남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퍼포먼스를 제작했다. 항공기와 관제탑 통신에서 사용하는 송수신 부호를 활용해 백남준에게 보내는 생일 축하 메시지를 참가자들이 낭독하고, 녹음한 낭독 메시지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상징적 행위를 통해 고인이 된 백남준에게 생일 축하 인사를 보낸다는 서정적인 퍼포먼스이다. 이 퍼포먼스를 2019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박승원은 현장에서 낭독 메시지를 랜덤으로 불러내는 행위를 더함으로 기술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현재를 백남준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참가자들의 생일 축하 메시지는 2019년 백남준에게 전해지기 위해 전자 기술을 매개로 재탄생한다.
2019.07.18
경기상상캠퍼스 교육특화공간 ‘교육1964’ 오픈
▶ 7월 20일(토), 경기상상캠퍼스 공간 ‘교육1964’ 오픈!
▶ 누구나 배우고 누구나 가르치는 플랫폼
▶ 모두를 위한, 여기에만 있는, 즐기면서 배우는 교육 진행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7월 20일(토) 경기상상캠퍼스 내 공간 ‘교육1964’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공간 ‘교육1964’가 마련된 건물은 과거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관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마련된 공간은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 비해 안전성이 취약한 만큼, 리서치와 고민 끝에 1년여간에 설계와 구조변경 등을 마련해 탄생했다.

공간 ‘교육1964’는 누구나 배우고 가르치는 플랫폼으로서 외부 교육 단체와의 협업 및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곳으로 사용된다. 실내는 교육랩(강의실), 교육살롱(회의실), 오픈라운지(열린 작업공간), 컨퍼런스 홀(대강당), 휴게실, 옥외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대규모 강연부터 소규모 강의까지 가능한 교육특화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교육1964’의 지향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시민 모두를 위한 “생애주기별 교육”이고, 다른 하나는 광역문화재단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위한 “실험적 교육”이다.

“생애주기별 교육”은 어린이 대상 <정규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지역학교 연계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 진행 중에 있으며, 성인을 위한 <양손학교>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실험적 교육”은 트리하우스 형태의 공공예술 작품 <숲속 둥지: 자기만의 방>, 쉼과 배움이 공존하는 <교육 아틀리에: 대화의 정원>가 추진된다.
계절별로 진행되는 <정규 교육프로그램>과 중학생,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경기상상캠퍼스가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교육 사업이다. 지금까지 12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정규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목공, 디제잉, 촬영, 댄스 등의 분야들을 경험했다.
‘교육1964’가 새롭게 개관됨에 따라 ‘생활1980’에서 진행되던 강연형 교육과 꼬마도시 양봉가 등의 일부 교육프로그램을 이관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기획사업인 <양손학교>는 교육을 통해 양손 가득 배움을 얻고, 그 배움을 다시 나누는 사업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미래에 성인을 위한 특별한 교육”이라는 주제로 6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다섯 개의 사업이 선정되었다. 교육은 8월부터 진행될 예정되며, 11월경 다섯 개 사업의 결과공유회를 전시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지향점인 “실험적 교육”은 외부 공간으로 확장되어 이어진다. 첫 번째 외부 공간은 2018년에 경기상상캠퍼스에 조성된 트리하우스 형태의 공공예술 작품인 <숲속 둥지 : 자기만의 방>이다. 한석현 작가와 여러 창작자가 협업을 통해 만든 숲속 둥지는 예술교육분야의 실험을 장려하는 교육1964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는 7월 20일 한석현 작가의 작품 설명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자기만의 방 체험투어를 진행한다.
그리고 ‘교육1964’ 뒷마당에 대화와 교류를 통해 배움을 얻는 커뮤니티 정원 <교육 아틀리에 : 대화의 정원>이 조성된다. 교육1964 오픈 64일이 지난 시점에 대화의 정원 조성을 완료하여 특강과 가든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 임은옥 팀장은 “경기상상캠퍼스 ‘교육1964’는 모두를 위한, 여기에만 있는, 즐기면서 배우는 학습을 목표로 한다”며 “경기도민들의 창의력과 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9.07.17
실학박물관 소장 ‘渾蓋通憲儀(혼개통헌의)’ 보물(2032호)지정 기념
특별 체험교육 프로그램 안내
▶ 백자모형으로 나만의 혼개통헌의를 만들어보세요!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의 소장품 중 「혼개통헌의(渾蓋通憲儀)」가 지난 6월 26일자로 보물 제2032호로 지정되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7월 20일과 21일, 27일과 28일 토요일과 일요일 4일간,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당일 박물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인원은 진행일 하루당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한다.

‘혼개통헌의’는 중국을 통해 전래된 서양의 천문시계인 아스트로라브(Astrolabe)를 실학자 유금(柳琴, 1741~1788)이 조선식으로 해석해 1787년(정조 11)에 만든 천문시계다. 이 천문시계는 14세기 기계시계가 고안되기 전까지 고대와 중세 여행자들에게 가야할 방향과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는 가장 정교하고 정확한 시계였다. 해와 별이 뜨는 시간과 지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고, 미래나 과거의 어느 날짜에 천체들의 정렬 상태도 알아 낼 수 있게 고안되었다.

동아시아인이 제작한 것으로는 현존하는 유일한 전형적 형태의 혼개통헌의다. 동아시아 특히 조선시대 서양근대 과학의 전래와 수용을 고찰하는 데 있어 귀중한 유물이 아닐 수 없다. 제작자 유금은 조선 후기 실학자 유득공(柳得恭, 1748~1807)의 숙부로 18세기 학술 및 예술, 과학사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실학자이다. 1787년에 제작했으니 230년이 넘는 세월의 무게를 담고 있다. 더구나, 모체판과 성좌판에 새겨진 자리는 기본적으로 중국의 『혼개통혼도설(渾蓋通憲圖說)』에 근거한 것이지만 유금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독자적인 별을 그려 넣기도 했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유물이 보물로 지정되기까지는 긴 내력이 있었다. 일본에서 이를 국내로 들여온 고 전상운 교수에게 삼고초려의 노력으로 구입하여 최초로 전시를 하고 보물지정에 노력한 실학박물관 담당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실학박물관이 처음으로 보물을 소장하게 된 것이다.

이번 특별체험 프로그램은 백자모형의 혼개통헌의에 다양한 색을 칠해 나만의 유물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백자모형은 소장품으로서의 가치 및 희소성을 위해 최소 수량으로 도예전문가가 직접 구워 기본 모형을 제작했다. 체험과 함께 혼개통헌의의 역사성을 알아보고 보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