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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4
2019 랜덤 액세스 Vol.4
《신경공간 Neurospace》
▶ 젊은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의 장 확대
▶ 젊은 작가들의 생각과 열정에 임의접속 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
▶ 2019년 첫 번째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로 박승순의 《신경공간》 개최, 신작들 선보여
▶ 소리와 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인간과 기계의 감각과 인지 메커니즘을 탐구해보는 ‘신경 공간’으로서의 풍경을 제시


■ 전시 개요

◦ 전 시 명 : 신경공간 Neurospace
◦ 전시기간 : 2019. 7. 18(목) ~ 2019. 9. 22(일) ** 별도의 개막식은 없습니다.
◦ 전시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야외 이음-공간, 1층 메자닌 스페이스
◦ 참여작가 : 박승순
◦ 주최주관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
◦ 협 찬 : 산돌구름

■ 퍼포먼스: 상상적 소리풍경

인공지능 사운드 스케이프 알고리즘 ‘뉴로스케이프(NEUROSCAPE)’를 이용해 도시와 자연의 풍경 이미지에 적합한 소리를 자동으로 추출하여 실시간 사운드 몽타주 방식으로 연주하는 전자음악 퍼포먼스

◦ 일시 : 2019. 7. 20(토) 오후 2시
◦ 장소 : 백남준아트센터 1층 로비
◦ 예약 :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

■ 2019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를 원했던 백남준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정신을 공유하는 신진작가들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동향을 살펴보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0년과 2015년 그룹전으로 진행되었던 형식을 바꾸어 이음-공간, 메자닌 등 아트센터 곳곳에서 젊은 작가들과 임의접속 할 수 있는 새로운 포맷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본 프로젝트 제목은 백남준의 <랜덤 액세스>에서 비롯하였는데 <랜덤 액세스>는 백남준의 첫 개인전 《음악의 전시: 전자 텔레비전》(1963)에서 선보였던 작품의 제목으로 오디오 카세트의 테이프를 케이스 밖으로 꺼내 벽에 임의로 붙이고, 관객이 금속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내게 했던 작품이다. 백남준의 <랜덤 액세스>처럼 즉흥성, 비결정성, 상호작용, 참여 등의 키워드로, 작년 2018년 김가람, 무진형제, 해미 클레멘세비츠와 프로젝트를 함께 하였다. 2019년에는 박승순의 《신경공간》을 시작으로 10월과 12월에 각각 업체(eobchae)와 강신대의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 랜덤 액세스 Vol.4 박승순 《신경공간》 소개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2019 랜덤 액세스 첫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7월 18일부터 박승순의 《신경공간》을 개최한다. 박승순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청각과 인지의 상관관계, 인공지능으로 파생되는 발생 가능한 오류들을 포착하고 이를 감각할 수 있는 미디어 설치에서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신경공간》에서는 소리와 인지의 상관관계, 우리가 각자 인지하는 풍경의 차이, 그리고 인간과 컴퓨터가 각자의 방식으로 소리 풍경을 인지하는 작동 방식을 포착한다.

전시는 작가가 그간 소리의 인지라는 측면에서 끊임없이 연구했던 지점들을 작품으로 구현하고 작품의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을 따른다. 인간은 다양한 감각의 총체인 ‘경험’이라는 맥락 안에서 기억을 저장하고 다시 불러내며 각자의 경험치를 토대로 세상을 인지하고 바라본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소리는 어느 한순간도 동일하지 않으며 각자의 기억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직접 감각하여 경험하기 어려운 기계의 ‘기억과 경험’은 우리의 그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작가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기억에 내재한 소리/이미지를 끄집어내어 연상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계에서 구현하고자 할 때, 기계가 구성하는 풍경과 우리가 기억하고 상상하는 풍경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작품은 그 차이점을 파고들며 관람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연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기 위해 우리가 ‘감각할 수 없는 기계’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기억’은 무엇일까? 전시는 인간과 기계의 감각과 인지가 미끄러지고 어긋나면서 인간과 기계, 소리와 인지, 감각과 기억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더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신경 공간’으로서의 풍경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물을 지각하고 경험하는 방식은 각자의 사적인 경험 자체로 환원되어야 할 문제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소리 풍경은 어느 한순간도 동일하지 않으며, 각자의 기억과 경험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내면에 귀 기울일수록 망각하고 있던 고유한 일상의 리듬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잘 완성된 음악보다는, 관객의 머릿속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연주되는 소리를 상상한다. 심상이라는 무대에서 상상적 풍경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우린 어쩌면, 일종의 독립적인 행성일지도.”

작가노트 중
2019.07.14
<경기문화재단 개방형직위 신규임용자> 인사발령
“문화재단 내 문화예술 기관 활력 불어넣을 새인물들”
▶ 경기문화재단 소속 지역문화교육본부 및 박물관ㆍ미술관 새 기관장 임용
▶ 민선 7기 문화예술 도정 방향에 활력 불어넣을 인물들로 기대
▶ 도립 박물관ㆍ미술관 운영에 새로운 전기마련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달부터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신설 지역문화예술교육본부장을 비롯, 경기도박물관장, 경기도미술관장, 실학박물관장, 전곡선사박물관장들에 대해 7월 15일 임용장을 수여하고 즉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재단 조직 개편을 통해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의정부에 새롭게 문을 연 지역문화교육본부에는 송창진 본부장이 임용됐다. 송창진 본부장은 인디애나 볼 주립대(Ball State University)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그간 (재)세종특별자치시 문화재단 이사, (사)썸한국뮤지컬오케스트라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본부장 인선이 완료됨으로써 신설 본부의 새로운 소명에 따라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대하고 도민들 모두가 고르게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박물관장에는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으로 재직하던 김성환 관장이 자리를 맡았다. 김성환 관장은 경기도 1호 학예연구사로, 명지대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학교 학국학연구소에서도 연구 활동을 한 경력이 있다. 현재 경기도박물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상설전시 리모델링 사업은 물론 경기도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함께 추진하는 경기 뮤지엄파크 사업 등 경기도 공립 뮤지엄(박물관・미술관)의 재도약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실행 등 산적한 현안에 적합한 인물로 최종 임용되었다.

경기도미술관장으로 임용된 안미희 관장은 경북대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미술사 석사, 뉴욕대 미술관학 석사후기 전문사 과정을 거쳐 경북대에서 미술학 박사를 마쳤다. 이후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과 정책기획팀장, 2017년 강정 대구 현대미술제 예술감독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글로벌센터 사업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안미희 관장은 앞으로 경기도미술관이 도립 미술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대중성을 갖춘 전시와 교육, 국제교류 네트워크의 강화, 아카이빙과 리서치 기능의 강화 등에 우선 집중하여 내부 역량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학박물관에는 김태희 전 다산연구소 소장이 발탁되었다. 김태희 관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그동안 다양한 실학 관련 연구를 통해 실학의 역사적 의의와 현재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망하고 이를 대중에게 알려왔다. 실학박물관은 실학 분야의 전문가인 신임 관장이 부임함으로써 다시 한 번 박물관의 기초를 공고히 하고, 이를 더욱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전곡선사박물관장에는 현재 학예팀장으로 재직중인 이한용 관장이 임용되었다. 이한용 관장은 전곡선사박물관 건립 초기부터 추진단 팀장으로 업무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전곡선사박물관을 지키고 있는 구석기 역사 전공자로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 재직 시절부터 전곡리 구석기 유적의 초기 발굴 작업 참여는 물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구석기 축제의 기획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곡의 구석기 유적과는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모에서 아쉽게 적임자를 찾지 못한 백남준아트센터는 타 소속 기관장의 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공고를 통해 ‘백남준’이라는 세계적인 예술가의 이름에 걸맞게 기관을 더욱 활력있게 만들 새로운 인물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그동안 공석이었던 기관장 자리들이 거의 다 채워진 만큼 이제는 톱니바퀴처럼 내부 조직이 잘 맞물려 돌아갈 것을 기대하며, 기관장 인선을 계기로 민선 7기의 도정 방향에 따라 누구나 차별없이 문화를 누리게 할 다양한 사업들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도립 문화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31-231-7212)
2019.07.14
에코뮤지엄으로 경기북부 문화콘텐츠 개발 박차
▶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 에코뮤지엄 조성, 7개 지역 12개 사업 총4억원 지원 결정
▶ 시민이 주도하는 경기북부문화자원 발굴과 활용으로 지역기반 문화콘텐츠 개발에 박차


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지난 11일 경기북부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만에코뮤지엄에 이은 두번째 에코뮤지엄 사업으로 총 7개 지역, 12개 사업을 지원 결정했다. 이번 공모는 지역에 밀착하여 오랜 시간 지역의 문제와 이슈를 발굴하며 활동한 시민단체와 연구자, 예술가, 청년단체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의 5개 분야 중, 남양주 숫돌모루 마을 ‘뿌리를 찾은 꽃’, 고양 ‘높빛마을 에코뮤지엄’ 그리고 동두천 ‘턱거리마을 에코뮤지엄’사업 등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단위 콘텐츠 활성화 사업이 선정되었고, 포천의 농촌유산활용, 파주의 기지촌, 가평 문화자원 연구 등 에코뮤지엄 조성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파주, 경의선과 자유로에 찍힌 발자국’사업과 양주목 관아지를 활용한 ‘양주고을 가을잔치’사업을 선정하여, 그간 잊혀지거나 사라질 역사 자원을 재발견하고 재해석함으로써 공간이나 지역 활성화에 촉매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북부 실향민 공유밥상 콘텐츠화 사업’과 ‘양주 밀크페스티벌’축제 기획 지원을 통해 청년 작가 및 활동가 양성도 지원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경기북부 에코뮤지엄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되어 있다고 인식되었던 경기북부 지역에서 기존의 재단 정책사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다양한 지역문화활동과 시민기획자를 발굴하게 되었다”며 “이들과 협력해 북부지역의 시민문화활동과 지역기반의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