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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7










”아트 링크 – 관계의 드로잉”展 개최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3시 30분부터 백남준아트센터 컨테이너룸과 야외 공간에서 한일 작가들이 참여한 ”아트 링크(art link)-관계의 드로잉”전 개막행사를 개최한다.

다음달 13일까지 2주일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경기문화재단과 일본의 재단법인 ”민들레의 집”이 공동 주최한 하나아트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 결과에 대한 국내 보고전이다.

하나아트센터는 일본 장애인 예술단체인 (재)민들레의 집이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예술활동인 에이블 아트(able art)의 핵심기관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앞서 지난 5월 장애인て소수자와 관련된 커뮤니티아트에 관심이 있는 예술가 5명을 모집,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0일간 하나아트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본 장애인 예술가들과 1:1 협업 활동을 벌였다.

이번 ”아트 링크(art link)-관계의 드로잉”전에는 당시 한국의 예술가들과 일본의 에이블 아티스트들이 예술을 매개로 나눈 1:1 소통 및 경험에 대한 각자의 결과물과 그 기록들을 비롯, 에이블 아트와 과련된 한て일 양국의 자료도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월식.김지섭.손한샘.최혜정.송미경.강산 등 5명의 한국 작가와 일본 하나아트센터의 코마츠 카즈코.사와이 레이코.야마구치 히로코 등 모두 11명의 한일 작가들이 참여해 동영상, 설치구조물, 그림 등 다양한 전시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예술을 매개로 한 소수자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실현하는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 아트는 장애와 차별을 극복 대상으로 보는 기존 시각을 뒤집어 장애가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고 창조적인 예술작품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끝

★ 문의 : 문예지원팀 구정화 ☏ 031-231-7235














개요
 





소가메 후미코-김월식-하마노 히로코(十亀史子-金月植-浜野宏子)
후미코 컴퍼니 – 그녀의 손바닥, 싱글채널 비디오, 9분, 2009
fumiko company – 彼女の手のひら, シングル?チャンネルビデオ, 9分, 2009

후미코 컴퍼니 – 그녀의 손바닥, 캔버스에 유화, 2009
fumiko company – 彼女の手のひら, キャンバスに油彩, 2009

tanning, 싱글채널 비디오, 6분, 2009
tanning, シングル?チャンネルビデオ, 6分, 2900

김월식과 소가메 후미코의 작업은 <후미코 컴퍼니-그녀의 손바닥>이다. 이 작품은 사실 회화도 설치도 조각도 아닌 실재하는 컴퍼니(여행사) 그 자체이다. 이 컴퍼니는 소가메 후미코가 어느 날 김월식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하면서 우연히 생겨나게 되었다. 집에 놀러온 김월식에게 그녀는 맛있는 초밥 대접과 함께 덤으로 동네 투어를 시켜주었는데, 후미코의 동네 투어 코스는, 민들레의 집 출발->버스, 기차를 타고 동네 도착-> 시장 둘러보기-> 금붕어 잡이 가게에서 금붕어 잡기 대회-> 빙수집에서 원하는 시럽을 뿌려 빙수 먹기-> 후미코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교감선생님께 인사하고 교실 둘러 보기-> 신사에 들러 행운의 점보기-> 일본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모스 햄버거집에서 간식먹기-> 기차, 버스를 타고 민들레의 집 도착. 후미코의 투어 코스는 매우 개인적인 코스이면서도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것이었다. 김월식은 후미코가 <후미코 컴퍼니> 여행사의 사장이 된다면, 이후 민들레의 집에 오는 모든 손님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후미코 투어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김월식은 후미코에게 진짜 컴퍼니를 제안했고, 그녀의 이름이 새겨진 명함, 로고, 여행사 깃발, 가방 등을 만들어 주었으며, 그렇게 후미코는 사장님이 되었다.
김월식의 또 다른 페어인 하마노 히로코와의 작업은 . 히로코와 함께 어느 날 김월식은 민들레의 집 마당 한 켠에 있는 잡초들을 뽑아 화분에 옮겨 심는 작업을 했다. 그 뒤 히로코는 매일 아침마다 자신의 페어인 월식에게 물을 주듯, 잡초 화분에 물을 줬다. 그리고 볕 좋은 어느 날 김월식은 잡초 하나를 골라 그의 팔(뚝)에 붙이고 태닝을 했다. 두 시간 여가 지나자 햇빛이 그의 팔에 잡초를 그려 주었다.








김지섭-코마츠 가즈코(金芝燮-小松和子)

겡끼니나루, 싱글채널 비디오, 1시간 10분 42초, 2009
げんきになる, シングル?チャンネルビデオ, 1時間 10分 42秒, 2009

레지던시 둘째 날 김지섭은 아트센터 hana의 아틀리에를 둘러보다가 휠체어에 앉아 자신의 몸보다 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멤버를 발견했다. 그녀에게 그림의 제목을 물어 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말없이, 대신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짚어 나갔다. 작가의 휠체어에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알파벳, 숫자가 적힌 ‘문자표’가 있었는데, 그녀는 제목에 해당하는 글자들을 손가락으로 하나씩 짚어가며 김지섭에게 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손가락이 한 글자에서 다른 글자로 이동하는 동안 10초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그녀는 문자표의 넓은 공간을 더듬거리며 5개의 글자를 짚었다. 겡, 끼, 니, 나, 루. (기운이 난다)
김지섭과 코마짱은 매일 아침 10시 30분 부터 겨우 15분 정도만 만났다. 짧은 시간 만나면서 둘은 휠체어에 놓인 문자표를 사이에 두고 의사소통을 했다. 김지섭은 매일 아침 그녀가 내뱉은 간단한 말(문자)들을 기억하고, 아트센터 hana의 밖으로 나가 길거리에 있는 표지판, 광고판, 포스터에서 그 문자를 찾았다. 한 글자씩 순서대로 찾아 사진으로 촬영하였다.








이토 아이코-송미경-사와이 레이코(伊藤愛子-宋美京-澤井玲衣子)

the shadow of music – tobe batta, 싱글채널 비디오, 9분 50초, 2009
the shadow of music – tobe batta(とべバッタ), シングル?チャンネルビデオ, 9分 50秒, 2009

there & bach’s music, 캔버스에 유화, 2009
there & bach’s music, キャンバスに油彩, 2009

인연, 캔버스에 유화, 2009
因緣, キャンバスに油彩, 2009

이토 아이코는 ‘카타리베(語り部)’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카타리베는 동화나 생애사 등을 이야기와 온 몸으로 무대에서 표현하는 것인데, 민들레의 집에서 송미경은 아이코 카타리베에 빠졌고, 그렇게 둘은 아트링크의 페어가 되었다. 국악(피리) 연주자인 송미경과 이토 아이코는 레지던시 마지막 날 <날아라 메뚜기(tobe batta, とべバッタ)>라는 작업을 선보였다. 송미경이 피리를 연주하고, 아이코가 카타리베를 하는 동안 그림자극이 펼쳐지는 작품.
송미경과 사와이 레이코의 아트링크 작업은 송미경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그 연주를 들으면서 레이코가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송미경은 레이코로부터 바흐의 피아노 곡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 - 전주곡과 푸가 1번 c장조, bwv 846>, <바흐 : 인벤션 1번 c장조, bwv 772>, <바흐 : 칸타타 147번 중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의 악보를 받아 매일 연습하고 그녀 앞에서 연주했다. 레이코는 바흐를 들으며 작은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다.








손한샘-난데모 소사크 팀 (孫ハンセム-「なんでも創作」チーム)

행복한 귀신의 집, 골판지 박스, 부적 등 설치, 2009
幸せな『おばけやしき』, 段ボール, 符籍, インストール, 2009

행복한 귀신의 집(모델하우스), 싱글채널 비디오, 6분 58초, 2009
幸せな『おばけやしき』, シングル・チャンネルビデオ, 6分 58秒, 200

행복한 귀신의 집(바자), 싱글채널 비디오, 10분, 2009
幸せな『おばけやしき』, シングル・チャンネルビデオ, 10分, 2009 9

난데모 소사크(무엇이든지 창작)팀은 민들레의 집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무엇이든 창작’팀에서는 멤버(장애인 아티스트)들이 생각한 스토리로 애니메이션 만들기, 초 만들기, 케이크 굽기, 펠트의 액세서리 만들기와 같은 활동을 해 왔다. 난데모 소사크팀과 손한샘은 아트링크 작업을 함께 하기로 하고 아트센터hana 에서 10월 24일-25일에 열릴 바자를 위한 귀신의 집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이 집의 컨셉을 ‘행복한’으로 잡았다. 그 뒤 장애인 아티스트들, 스탭들과 함께 귀신의 집에 들어갈 소리, 이야기를 녹음하고, 모델하우스를 만드는 작업을 했다. 이 집은 처음에는 작은 모델하우스로 만들어졌으나 바자때에는 실제로 실현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최혜정-야마구치 히로코 (崔惠貞-山口広子)

talk to her, 싱글채널 비디오, 25분 40초, 2009
talk to her, シングル・チャンネルビデオ, 25分 40秒, 2009

야마구치 히로코는 원래 장애인이 아니었다. 지금은 휠체어와 한 몸이 되어 생활하고 있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야마구치 히로코는 자신의 다리로 걸었다. 8, 9년 전부터 손과 다리가 이유없이 오그라드는 병에 걸리면서 점점 휠체어로 생활하게 된 것이다. 그 땐 몸도 마비되지 않았고 손도 꼬이지 않았었다. 어디든지 마음대로 걸어다닐 수 있었다. 야마구치 히로코는 소학교까지 오사카 미와에서 살았다. 거기에 그녀의 어린 시절 추억이 모두 있다. 야마구치 히로코는 남자 친구가 있었고 모든 연애가 그러하듯 남자 친구와 헤어지기도 했다. 그것은 오사카 난바에서였다.
최혜정과 야마구치 히로코의 아트링크 작업은 다. 최혜정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그녀를 대신하여 카메라를 들고 오사카의 미와와 난바로 갔다. 그곳에서 최혜정은 야마구치 히로코가 되어, 야마구치 히로코의 몸으로 미와와 난바 거리를 돌아다녔고, 그것을 사진으로 촬영한 후, 다시 그녀에게 보여주는 작업을 했다.

2009.11.25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는 오는 12월 20일까지 ”한국 단편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내년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의왕시 계원디자인예술대학에서 진행될 이번 워크숍은 도내 초.중등 교사직무 연수 반(30명)과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및 일반인 반(30명) 등 총 60명을 대상으로 5일간 진행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교재개발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교재”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교재는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의 문화て예술적 소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집약하고 있으며 감독 인터뷰 등을 연계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간단한 교실 수업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작품 감상과 연계한 다양한 교실 수업을 전개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교사뿐만 아니라 예술 강사, 문화예술 활동가들도 교육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김재웅(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오진희(백석대 디자인영상학교수), 최유진((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사무국장), 애니메이션 감독 장형윤.민성아 씨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교육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씩 진행되며 수강료는 교재비와 점심식사비를 포함해 교사직무연수반 7만원, 매개자 및 일반인 반 6만원이다.

교육과정의 90% 수료시 경기문화재단 수료증이 수여되며, 매개자 반의 경우 결석이 없을 경우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www.ggcf.or.kr) 또는 전화(031-231-7238, 담당자 임은옥)로 하면 된다. 끝




2009.11.09




▶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문화예술 관심 있는 이주민, 다문화 공동체 등 발굴.지원
▶ 내년 4~5월중 지원사업 성과 한자리 모여 ”다문화캠프” 축제 개최 예정
▶ 이주민들의 자생적.자발적 문화예술 활동으로 ”희망 주는 프로그램” 될 것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이 우리 사회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고 있는 외국 이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해 상호 문화적 이해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다문화커뮤니티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7일 안산 문화공간 비움에서 ”다문화 문화리더 육성사업 발대식”을 열고 다문화 관련 단체대표 추진단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소개 및 관련 토론.발표의 시간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

다문화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은 일자리, 결혼, 유학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 온 이주민들 중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커뮤니티를 발굴,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5월까지 추진된다.

앞서 재단은 지난 7월초부터 국내외 다문화 사업과 담론, 현장의 쟁점 등을 살펴보기 위한 1차 자문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그동안 다문화 현장 참관과 기획회의,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2차 자문회의 등을 거쳐 지난 8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재단은 현재까지 이루어진 다문화 관련 사업들이 주로 이주민들이 한국에 조기 적응하도록 안내하는 타성적인 문화교육 중심인 반면 이주민 자신들이 주체가 된 문화 활동 기회는 부족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은 ▶ 이주민 문화리더 육성프로젝트 ▶ 다문화커뮤니티 문예활동지원 ▶ 다문화캠프 개최 등 크게 3부분으로 다문화커뮤니티 활성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문화리더 육성프로젝트”는 이주민 공동체 및 이주예술가의 활동범위 확대를 위한 ▶ 문화리더 워크샵과 ▶ 동네방네 콘서트 ▶ 인터내셔널 유스 캠프 등을 개최해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개인과 다문화 커뮤니티 등을 발굴하고 그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민 문화리더 워크샵은 다양한 문화체험 및 교육을 통해 질높은 문화기획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15명를 섭외했으며 다문화 커뮤니티와 지역이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총 25명 규모로 모집, 내년 5월까지 5~10회에 걸쳐 개최할 계획이다.

동네방네 콘서트는 이주민 밀집지역 등을 찾아가는 다문화 콘서트로 기획단계 부터 이주민을 참여시켜 문화에 대한욕구를 증진해 나갈 것이다. 이 콘서트는 한국에 거주하는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연주자, 다문화 밴드 등으로 구성해 총 5회 내외에 걸쳐 작은 음악회, 악기 만들기, 연주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이 같은 문화리더 육성 프로젝트에는 이주노동자 밴드 ”스탁크랙다운”과 국악퓨전보컬그룹 ”아나야”, 마석 방글라데시 연극모입, 버마 행동연대, 포천 스리랑카 친구들 등 1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문화커뮤니티 문예활동 지원은 연극.무용.전시 등 자발성 있는 문예활동 발표 기회를 지원하는 문예동호회 지원과 문화기획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아트 활동지원이 추진된다.

또한 사업이 마무리 되는 내년 4월~5월에는 그동안 육성된 문화예술 동호회 및 기획사업, 다문화커뮤니티 등이 모두 참여한 ”다문화캠프” 축제를 개최해 그간의 성과 발표 및 다문화마켓, 축하공연, 문화 체험 등 색다른 다문화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여건이 열악해 현실화 되지 않고 있는 다문화 커뮤니티의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더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려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끝


2009.11.04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에서는 오는 11월 5일(목) 오후 13:00부터 오후 18:00까지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연구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미술사 · 복식사 · 역사지리 등 각 분야의 연구자가 모여 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박물관에서 중장기 조사를 통해 출간한 『경기 묘제 석조 미술(京畿 墓制 石彫 美術)』(上·下) 조사보고서의 완간을 기념하여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기회로 마련하였다.

경기도는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왕릉과 사대부 묘가 집중적으로 조성된 지역이다. 올해는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온 국민이 조선시대 묘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을 중심으로 조선왕릉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왕릉에 비해 조선시대의 대군(大君) · 군(君) · 공주(公主) 및 옹주(翁主) · 사대부 묘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관리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지역의 주요 사대부 묘에 조성된 석조미술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묘제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

세미나 일정은 김우림 울산광역시 박물관추진단장의 기조발표(「조선시대 묘제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시작으로, 「조선시대 사대부 묘 석물의 이형(異形) 도상(圖象)」(김은선 대전선사박물관 학예연구사), 「조선시대 묘제석물(墓祭石物)에 대한 고찰」(정해득 한국문화유산연구원 전통문화연구실장), 「사대부 묘 석인상 복식의 양식변화 요인에 관한 고찰」(이은주 안동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경기도 풍수의 특징」(김기덕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조선시대 능과 묘의 석물 비교」(김이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교수)의 주제발표가 차례로 이어진다. 발표 이후에는 ”경기 묘제 석조 미술”의 연구를 통해 ”경기(京畿)”의 정체성을 도출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학계 연구자는 물론이고 관심 있는 일반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경기도박물관 강당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한편 지난 10월 1일부터 일부 편의시설을 리모델링하여 재개관한 경기도박물관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 문의 :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실 교육교류팀 한준영(031-288-5365)

★ 사 진 : 학술세미나 포스터 사진 1부

2009.11.04




11월 7일(토) 오후 4시~6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경기문화재단 저소득층 청소년 문화예술활동 지원 3년의 노력 결실


가난하지만 꿈을 가진 경기도내 저소득층 청소년 음악가들이 가족과 친구들을 한자리에 불러 뜻 깊은 연주회를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은 오는 7일(토)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도내 청소년 연주자 170명이 참여한 음악 공연 ”꿈꾸는 아이들의 축제” 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는 춘의종합사회복지관, 흰돌종합사회복지관 등 도내 부천て고양て군포て성남て광명て의정부て평택て안산시 등 16개 사회복지관의 청소년 연주자들을 비롯해 운영스텝 50명과 가족て친구 250명, 지자체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꿈꾸는 아이들의 축제”는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도내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16개 사회복지관에서 진행했던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지원” 시범사업의 결과로 탄생한 청소년 연주자들이 지난 3년간의 교육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이들 청소년들은 각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배운 바이올린, 피아노, 플롯, 기타, 아코디언, 크로마하프, 하모니카, 오카리나, 해금, 가야금 등 동서양의 다양한 아기 연주와 난타て요들 공연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경우 교육 과정 만큼 중요한 것이 교육 과정을 통해 성장한 자신들의 모습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며 “이날 경험이 청소년들의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 의 : 경기문화재단 문예지원팀 유영주 (031-231-7233)

★ 사 진 : <꿈꾸는 아이들>축제 개요 및 포스터

2009.11.02




11월 2일부터 2010년 2월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 세계가 인정한 조선왕릉의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을 사진으로 만날 기회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40기의 조선왕릉의 역사.문화 가치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한 자리에서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조선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11월 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조선왕릉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유네스코가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조선왕릉은 조선시대 27대 왕과 왕비를 비롯,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능 40기로, 이 가운데 31기가 경기도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조선왕릉의 등재 여부 평가를 위해 방한한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관계자들은 조선왕릉을 둘러보고 왕릉이 간직하고 있는 놀라운 역사·문화적 가치에 매료되었다. 특히 500년 동안 지속된 한 왕조의 무덤이 고스란히 보존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세계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인정하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박물관은 도민들에게 조선왕릉의 매력과 역사적 가치를 음미하고 재발견 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들을 모아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문사진작가인 최진연·이선종씨 등이 촬영한 왕릉사진과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민속박물관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대여한 자료 및 사진 등 약 85점의 전시물을 4부로 구성해 전시할 계획이다. 제1부 ”신성 공간, 왕릉의 세계”는 조선시대 국장 절차 및 왕릉의 상설(배치) 등에 대한 설명과 동부, 중부(서울), 서부 및 북한 지역에 있는 조선왕릉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제2부 ”왕릉의 세계”에서는 자연과 조선왕릉이 빚어내는 사계절의 변화상을 감각적인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제3부는 장명등, 문·무석인, 말과 호랑이, 난간석 등 시대에 따라 변천했던 ”왕릉 석물의 꾸밈새”를 보여준다. 제4부 ”살아있는 왕릉”은 순종황제의 국장 모습과 능역 조성 장면, 그리고 단종 국장행렬 행사 재현 현장과 왕릉의 제향 장면 등 면면히 이어지는 전통의 면모를 담았다.

《조선왕릉 사진전》은 내년 2월 21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며, 한말 왕실의 사진과 어진을 편집한 슬라이드 쇼와 리어스크린을 활용한 사진 찍기, 퍼즐 맞추기, 영상물인 ”조선왕릉의 비밀”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 문 의 : 경기도박물관 학예팀 김준권 ☏ 031-288-5351


















<조선왕릉 참고 자료>
□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은 조선시대 27대 왕과 왕비를 비롯,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능 40기로, 서울 및 경기도 일대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부지역(파주·김포·고양·양주·화성)의 파주삼릉, 장릉(파주), 장릉(김포), 서삼릉, 서오릉, 온릉, 융릉·건릉, 중부지역(서울)의 정릉, 의릉, 태릉·강릉, 선릉·정릉, 헌릉·인릉, 동부지역(구리·남양주·여주·영월)의 동구릉, 광릉, 사릉, 홍릉, 유릉, 영릉·영릉, 장릉(영월) 등이다.

조선왕릉은 유교와 풍수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점, 모든 왕릉에서 매년 제례가 행해져 왕릉이 박제된 옛 유산이 아니라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점, 그 조성 과정이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왕릉의 전 구역이 통합적으로 잘 보존·관리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 등재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왕의 무덤이지만 폐위돼 대군묘로 조성된 연산군묘와 광해군묘, 그리고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태조의 비 신의왕후의 능)과 후릉(정종과 정안왕후의 능)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 조선시대 왕족의 무덤은 모두 119기에 이르며, 이 가운데 왕과 왕비의 무덤인 능(陵)이 42기, 왕세자와 왕세자비 또는 왕의 사친(私親)의 무덤인 원(園)이 13기, 그 외 왕족의 무덤인 묘(墓)가 64기이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40기의 조선왕릉 중 31기는 경기도에 있는데, 이는 왕릉을 조성할 당시 한양으로부터 10리(약4km)에서 100리(약40km) 내외에 왕실의 능역을 두도록 했던 때문이다. 오늘날 서울의 영역이 넓어진 것을 감안하면, 강원도 영월의 장릉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왕능이 옛 경기도에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조선시대 국상이 나면 경기도의 백성들이 가장 많이 능역 조성에 동원되었으며, 경기도관찰사의 주요한 임무 중 하나가 바로 왕릉을 잘 관리하는 일이었다는 사실은 조선왕능과 경기도와의 관계가 단순히 지리적 연관을 넘어 역사적·문화적으로도 매우 깊은 인연을 맺고 있음을 말해준다.

□ 조선왕릉은 산 자의 공간인 궁궐과 조상신으로 숭배받는 종묘의 중간 단계의 조형물로 삶과 죽음의 세계가 교차되는 의미심장한 공간이다. 왕릉을 보다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는 방법은 능에 묻힌 왕의 인간적 모습과 왕릉을 연결지어보는 것이다. 조선왕릉의 표본이 되었던 태조 건원릉의 봉분에는 푸른 잔디 대신 억새가 심겨져 있는데, 죽기 전 유독 고향을 그리워했던 이성계를 위해 태종이 고향인 함흥 땅에서 억새를 가져와 심게 했다고 전한다.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는 단종이 강원도 영월로 유배된 뒤 동대문 밖 초가에서 일생 동안 단종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하여 능호에 ”생각사(思)”자가 붙은 사릉이라 하였다. 세조는 능 주변의 나무를 잘 가꾸라는 유언을 남겨, 덕분에 광릉 일대의 숲은 조선왕조 내내 풀 한 포기도 뽑지 못하게 할 정도로 잘 보호되어, 현재 동식물의 낙원이자 천연 그대로 살아 있는 자연박물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경국대전』의 편찬을 완료하고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성숙한 태평성대를 이룬 공로로 묘호에 ”이룰성(成)”자를 받은 성종의 선릉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강남의 테헤란로에 위치하여 도심 속 녹지를 유지하고 있다. 유명한 태릉은 ”조선의 측천무후”, ”철의 왕비”라는 세간의 평을 받았던 중종의 왕비 문정왕후의 능인데, 사후 자신이 중종과 함께 묻히고자 하였으나 새로 옮긴 중종 정릉의 지대가 낮아 장마철에 물이 들어차는 바람에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황제는 일제에 의해 ”이왕”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으며, 순종의 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을 기하여 독립을 외치는 만세운동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순종이 묻힌 유릉은 고종의 홍릉과 같이 황제릉으로 조성되었으며, 홍릉에 비해 능역이 다소 줄었으나, 문·무석인을 비롯한 전체 석물의 조각은 홍릉보다 사실적이고 뛰어난 기법을 보인다.














조선왕릉 일람표





































































































































































































































묘 호


능 호


능 형태


시 기


소 재 지


제1대


태조
신의왕후 한씨(원비)
신덕왕후 강씨(계비)


건원릉(健元陵)
제릉(齊陵)
정릉(貞陵)


단릉
단릉
단릉


1408
1391
1409


구리(동구릉)
북한 개성
서울


제2대


정종
정안왕후 김씨


후릉(厚陵)


쌍릉


1412
1420


북한 개성


제3대


태종
원경왕후 민씨


헌릉(獻陵)


쌍릉


1420
1422


서울


제4대


세종
소헌왕후 심씨


영릉(英陵)


합장릉


1469


여주


제5대


문종
현덕왕후 권씨


현릉(顯陵)


동원이강릉


1452
1513


구리(동구릉)


제6대


단종
정순왕후 송씨


장릉(莊陵)
사릉(思陵)


단릉
단릉


1698
1521


영월
남양주


제7대


세조
정희왕후 윤씨


광릉(光陵)


동원이강릉


1468
1483


남양주


추 존


덕종
소혜왕후 한씨


경릉(敬陵)


동원이강릉


1457
1504


고양(서오릉)


제8대


예종
장순왕후 한씨(원비)
안순왕후 한씨(계비)


창릉(昌陵)
공릉(恭陵)
창릉(昌陵)


동원이강릉
단릉
동원이강릉


1470
1462
1483


고양(서오릉)
파주


제9대


성종
공혜왕후 한씨(원비)
정현왕후 윤씨(계비)


선릉(宣陵)
순릉(順陵)
선릉(宣陵)


동원이강릉
단릉
동원이강릉


1495
1474
1530


서울
파주


제11대


중종
단경왕후 신씨(원비)
장경왕후 윤씨(1계비)
문정왕후 윤씨(2계비)


정릉(靖陵)
온릉(溫陵)
희릉(禧陵)
태릉(泰陵)


단릉
단릉
단릉
단릉


1562
1557
1537
1565


서울
양주
고양(서삼릉)
서울


제12대


인종
인성왕후 박씨


효릉(孝陵)


쌍릉


1545
1577


고양(서삼릉)


제13대


명종
인순왕후 심씨


강릉(康陵)


쌍릉


1567
1575


서울


제14대


선조
의인왕후 박씨(원비)
인목왕후 김씨(계비)


목릉(穆陵)


동원이강릉


1600
1608
1632


구리(동구릉)


추 존


원종
인헌왕후 구씨


장릉(章陵)


쌍릉


1620
1626


김포


제16대


인조
인열왕후 한씨(원비)
장렬왕후 조씨(계비)


장릉(長陵)
휘릉(徽陵)


합장릉
단릉


1731
1688


파주
구리(동구릉)


제17대


효종
인선왕후 장씨


영릉(寧陵)


동원상하봉릉


1673
1674


여주


제18대


현종
명성왕후 김씨


숭릉(崇陵)


쌍릉


1674
1684


구리(동구릉)



제19대


숙종
인경왕후 김씨(원비)
인현왕후 민씨(1계비)
인원왕후 김씨(2계비)


명릉(明陵)
익릉(翼陵)
명릉(明陵)


동원이강릉
단릉
동원이강릉


1701
1681
1720
1757


고양(서오릉)


제20대


경종
단의왕후 심씨(원비)
선의왕후 어씨(계비)


의릉(懿陵)
혜릉(惠陵)
의릉(懿陵)


동원이강릉
단릉
동원이강릉


1724
1718
1730


서울
구리(동구릉)
서울


제21대


영조
정성왕후 서씨(원비)
정순왕후 김씨(계비)


원릉(元陵)
홍릉(弘陵)
원릉(元陵)


쌍릉
단릉
쌍릉


1776
1757
1805


구리(동구릉)
고양(서오릉)
구리(동구릉)


추 존


진종
효순왕후 조씨


영릉(永陵)


쌍릉


1729
1752


파주


추 존


장조
헌경왕후 홍씨


융릉(隆陵)


합장릉


1789
1816


화성


제22대


정조
효의왕후 김씨


건릉(健陵)


합장릉


1821


화성


제23대


순조
순원왕후 김씨


인릉(仁陵)


합장릉


1856
1857


서울


추 존


문조
신정왕후 조씨


수릉(綏陵)


합장릉


1855
1890


구리(동구릉)


제24대


헌종
효현왕후 김씨(원비)
효정왕후 홍씨(계비)


경릉(景陵)


삼연릉


1843
1849
1904


구리(동구릉)


제25대


철종
철인왕후 김씨


예릉(睿陵)


쌍릉


1864
1878


고양(서삼릉)


제26대


고종
명성황후 민씨


홍릉(洪陵)


합장릉


1919
1920


남양주


제27대


순종
순명황후 민씨(원비)
순정황후 윤씨(계비)


유릉(裕陵)


합장릉


1926
1966


남양주

2009.10.29




오는 30.31일 서울 프레스센터/경기도 실학박물관서 개최
▶ 한.중.일 東亞3국 실학자 및 서양학자 참여, 실학의 의미ㆍ발전방향 모색


경기도 실학박물관(관장 안병직) 개관을 기념한 ”제10회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30~31일 이틀간 서울 프레스센터와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실학학회와 실학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한.중.일 3국의 실학자들과 서양학자 등 동서양 학자 50여명이 참여해 실학의 참의미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벌인다.

첫날 학술회의는 임형택 한국실학학회 회장의 ”동아시아실학의 개념정립을 위하여” 기조연설을 필두로 안병직 실학박물관장, 갈영진(葛榮晉) 중국실학학회 회장, 오가와 하루히사(小川晴久) 동아실학연구회 회장 등 동아시아 실학자들이 실학의 개념정립을 시도하고, d. 베이커(d. baker)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교수 등이 서양의 시각으로 본 실학사상에 대해 주제 발표에 나선다.

31일 남양주 실학박물관으로 옮긴 국내외 학자들은 ”실학과 19세기”, ”실학의 세계와 방법론적 모색” 등의 분과별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벌이며 동서양간 학술적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시아실학, 그 의미와 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실학의 본산이자 향후 국내외 실학연구의 중추가 될 경기도 실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동아시아실학 국제학술대회는 한て중て일 3국의 실학연구자들이 2년에 한 번씩 번갈아 개최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지난 1990년 ”동아시아 삼국에 있어서 실학사상의 전개”를 주제로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지난 20년간 꾸준히 이어와 올해 실학의 본산인 경기도 실학박물관에서 10회 째를 맞이하게 됐다.

안병직 관장은 “실학 국제학술회의는 그 연륜 만큼 깊은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다”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와 실학의 근본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향후 실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 의 : 실학박물관 학예팀 김형섭 ☏ 031-579-6010
★ 첨 부 : 행사개요 등 세부내용/국제학술회의 초청장

2009.10.27




남한산성 역사 아카데미 2기 수강생 모집


소설가 김훈 등 최고의 강사진이 심도 있는 강좌 진행
▶ 남한산성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인물 등 체계적으로 다뤄
▶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남한산성의 콘텐츠 새롭게 발굴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단장 이광희)은 11월 5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될 남한산성 역사 아카데미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역사 아카데미는 남한산성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과 인물 등에 관한 다양한 사료와 이야기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시민강좌다.

지난달부터 진행중인 남한산성 역사아카데미는 앞서 지난 22일 성남아트센터의 뮤지컬 ”남한산성” 관람을 마지막으로 제1기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식에서는 우수 수료생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남한산성 역사 아카데미의 동창회 결성도 이루어졌다.

이번 2기에는 소설 ”남한산성”의 저자 김훈의 ”소설 밖의 남한산성과 인조” 특강을 시작으로 박현모(세종국가경영연구소 연구실장), 김호(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한명기(명지대 사학과 교수), 최효민(한국학중앙연구원 전문위원, 전 국악방송 pd), 심광주(토지박물관 학예실장), 엄승용(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권병웅(중앙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홈페이지(www.ggnhss.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문의 031)708-5297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

※ 담 당 :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기획사업팀 박상용 ☏ 031-777-7512

※ 사진 : 남한산성 역사아카데미 1기 수료생 사진














사업개요
기 간 : 2009년 11월 5일~12월 3일 매주 목요일 15:00~18:00
장 소 :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
내 용 : 한국사 및 남한산성에 대한 역사 강좌
주 최 :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주 관 :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
대 상 : 학생, 일반시민, 문화유산해설사 등 (50명 선착순 모집)
수 강 료 : 무료(단, 자치회비 5만원 개인 부담, 수강신청 후 계좌로 입금)
                  입금계좌 270902-04-144985 (국민은행) / 예금주: 이완범 (세종국가경영연구소장)
수강신청 : http://www.ggnhss.or.kr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문화체험] – [배울거리] –
                  [역사아카데미] – [수강신청]란에서 에서 온라인 수강신청














강의일정



























































구 분


주 제


강 사


1강


 


11/5


 


* 환영사


이완범 (세종국가경영硏 소장)


* 특강1: 소설 밖의 남한산성과 인조


김훈 (소설가)

* 본강1: 인조(仁祖)에게 배운다
– 정묘 ~ 병자호란기 조정 공론
– 인조의 판단과 실수
박현모 (세종국가경영硏 연구실장)
2강11/12

* 특강2: 병자호란 이후 조선인의 정신세계의 변화


김호 (경인교대 교수)


* 본강2: 1779년 정조가 남한산성을 찾은 이유
– 7박8일간의 여행 중에 일어난 일들
– 정조의 ”남한산성 구상” 내용


박현모 (세종국가경영硏 연구실장)


3강


11/19


* 특강3:* 남한산성의 음악


최효민
(한중연 전문위원, 전 국악방송pd)


* 본강3: 임진왜란 이후 청의 굴기(塗起) 과정
– 청나라 군대의 전략과 전술


한명기 (명지대 교수)


4강


11/26


* 특강4: 고지도로 본 남한산성


심광주 학예실장 (토지박물관)


* 본강4: 정묘 ~ 병자호란기 동아시아 국제질서
– 명, 청, 일본, 그리고 조선
– 청태종이 조선을 멸망시키지 않은 이유


한명기 (명지대 교수)


5강


12/3


* 특강5:세계문화유산과 남한산성


엄승용 (문화재청 문화정책국장)


* 본강5: 남한산성 콘텐츠의 활용방안


권병웅 (중앙대 문화콘텐츠과 교수)

* 수료식 및 다과회다함께


* 특강은 강사 사정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2009.10.20




10월23일(금) 오전 10시 30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정약용 유적지
▶ 초대 박물관장에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 임명
▶ 실학 자료 집대성 및 체계적 연구와 교육 중심의 전문박물관으로 운영
▶ 개관 당일 한て중て일 3개국 전통화포 발사 시연 등 풍성한 행사
▶ 30.31일 양일간 서울 프레스센터/실학박물관서 국제실학학술회 개최

조선후기 개혁·실천의 학문인 실학사상을 연구하고 교육·전시하여 현대적인 가치로 계승 발전시킬 실학박물관이 오는 10월 23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역사적인 개관을 한다. 실학박물관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소재한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 유적지 바로 옆에 대지 면적 4075m²(1200여 평), 연면적 2038m²(600여 평) 규모의 2층 건물로 들어섰다. 10월 23일 개관 후에는 연중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초대 실학박물관장에는 대표적인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의 사상을 평생 연구해온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임명되었다.


박물관에는 ”실학의 형성(제1전시실)”과 ”실학의 전개(제2전시실)”, 그리고 과학적인 사고의 전환으로 이루어진 ”천문(天文)과 지리(地理)(제3전시실)”를 전시하는 3개의 상설전시실과 이와 별도로 구성된 기획전시실, 교육·체험교육을 진행할 강당(80석) 등과 이외의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대표적 실학유물 130여점이 실학자들의 가장본(家藏本)과 수고본(手稿本)들이 전시된다. 대표적 유물로는 실학의 대표적 저서인『반계수록(磻溪隧錄)』(이익李翼),『경세유표(經世遺表)』(정약용丁若鏞),『북학의(北學議)』(북학의北學議) 등과 조선시대 아라비아식 휴대용 천문기기인 ”아스트로라베(astrolabe)”, 근대적 지도학에 많은 영향을 끼친 ”곤여전도(坤輿全圖)” 등을 들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양한 특별전시를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실학사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개관기념특별전으로는 조선후기 최대의 개혁정책중 하나로 평가되는 대동법(大同法)과 그 추진자였던 김육(金堉)의 사상을 조명하는 ”김육(金堉)과 대동법(大同法)”이 2010년 4월말까지 진행된다. 『잠곡유고(潛谷遺稿)』, 김육초상(金堉肖像), 갑회첩(甲會帖), 십전통보(十錢通寶) 등 김육의 대표적 저술과 관련 유물 50여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김육의 생애와 사상을 가장 인상 깊게 보여줄 수 있는 기록화와 영상자료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실학박물관 개관의 의미와 위상을 도민은 물론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실학박물관의 운영 목표는 크게 보아 두 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첫 번째가 국내외 실학 자료의 집대성과 체계화를 추구하며,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국민(도민)들에게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돌려주는 전문 실학연구원으로의 지향이다. 이를 위해 학계의 실학전공 원로학자와 국민(도민)이 직접 접촉하는 석좌교수제의 도입과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실학사상을 주제로 전시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체험·학습하는 전문박물관으로의 지향이다. 실학박물관의 전시목표는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조선후기의 개혁과 변화를 주도했던 신학풍인 실학을 적극 이해하고, 이를 계승하는데 있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실학박물관의 전시 관람을 통해 실학사상을 발견하고, 실학적 가치를 경험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실학정신을 현대에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특히 전시 자료가 대부분 서지(書誌) 유물이라는 한계를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영상 등의 전시기법을 적극 활용하여 흥미요소로 전환하였다. 또 일반적으로 시대를 중심으로 하는 나열식의 전시 구성보다는 실학자의 의지, 열정, 역경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주제별 전시를 통하여 실학의 개념을 정확하고도 쉽게 이해하고 느끼는 문화체험공간으로 꾸몄다.

개관당일 행사로는 한·중·일 3개국의 전통화포(총통·홍이포·조총) 발사 시연과 함께 성대한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박물관 개관 기념 국제실학학술회의를 한국실학학회와 공동으로 2009년 10월 30일(금)~10월 31일(토) 양일간 서울 프레스센터와 실학박물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임형택 한국실학학회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갈영진(葛榮晉, 中國實學學會 會長), 오가와 하루히사(小川晴久, 日本 東亞實學硏究會 會長) 등 동양권 학자들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실학의 개념정립을 시도하고, d.baker(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교수 등 서양학자들도 주제발표를 통하여 서양학자의 시각으로 본 동양의 실학사상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세계 유수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실학과 19세기”, “실학의 세계와 방법론적 모색” 등의 분과별 주제를 가지고 이틀간 열띤 토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의 : 실학박물관 학예팀 031-579-6005

□ 실학박물관 전경


□ 실학박물관 개관 포스터

2009.10.20




안산시 선감동 (구)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 7개 동중 3개 동 리모델링 기반시설 완비
▶ 시각예술 중심 국내외 다양한 장르 예술가 입주한 국제적 아트레지던시로 운영
▶ 서해안해양관광단지 중심에 위치, 문화예술관광벨트 형성 국제문화예술교류 허브화


국내외 미술작가들의 창작과 연구활동을 지원하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 레지던시가 오는 10월 29일 경기도에서 문을 연다.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은 오는 29일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옛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부지면적 54,545㎡, 건물면적 16,225㎡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 레지던시인 경기창작센터를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올해와 내년까지 2차에 걸친 리모델링을 거쳐 창작 스튜디오를 비롯한 전시실, 작품창고, 공방, 숙소 등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기반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우선 올해 기존의 직업전문학교 7개 동 중 3개 동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컨버전스동(사무실, 회의실, 강의실, 전시장, 스튜디오, 커뮤니티룸)과 레지던스 i동(숙소(직원, 작가), 멘토 게스트룸, 스튜디오), 작품창고 i동(작품창고)을 새롭게 꾸몄다.

2010년에는 나머지 4개 동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벌일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대규모 시설을 갖춘 세계적이면서도 지역적으로 특화된 ”아트레지던시” 기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기창작센터는 앞으로 세계적인 작가와 큐레이터, 미술이론가, 인문학자들을 초청, 작품에 대한 비평을 제공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제교류 프로그램”, 작품창고 프로그램, 예술공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초대하여 창작의 시너지를 일궈내는 현대예술센터이자, 해외 레지던시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서 작가와 프로그램을 교환하는 국제 예술교류의 허브로 지속 발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창작센터는 들어선 선감도 일대에는 이미 경기도영어마을과 청소년수련원, 수목원 등이 자리잡고 있고 향후 서해안 해양관광단지개발의 중심이 될 전망으로 이를 통해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 문화예술관광벨트를 형성하여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경기창작센터는 2009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전시프로그램, 지역협력 프로그램, 국제교류 프로그램, 커뮤니티 교육프로그램, 작품창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한편 경기창작센터는 앞서 지난 15일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한국작가 16인, 외국작가 8인을 포함한 총 24인의 국내외 작가들을 초대해 올 연말까지 3개월간 창작센터에 거주하며 창작창작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개관 당일부터 4일간 권미원 교수, 우테 메타 바우어 전 카셀도큐멘타 공동큐레이터, 얀빌렘 슈로퍼 라익스아카데미 관장 등 미술계 주요 인사 대거 참여하는 2009 레즈아티스 컨퍼런스를 진행, 국내 대표 아트레지던시로서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

★ 문의 : 경기창작센터 유정화 ☏ 031-481-7054
★ 첨부자료 : 참고 자료 및 세부 일정
★ 사진 : 창작센터 전경 사진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