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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18일(토) 오후 3시~5시 경기도박물관 강당/교육실서 개최
도내 31개 시.군 대표 1기 어린이자문단 50명 위촉장 수여
▶ 내년 10월까지 1년간 활동, 각종 문화체험 및 아이디어 제시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경기도에서 건립하고 있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1기 어린이자문단”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건립추진단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한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어린이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어린이박물관건립추진단은 지난달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자문단원을 모집하고 도내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50명의 1기 어린이자문단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1기 어린이자문단원들은 발대식 이후부터 오는 2010년 6월까지 1년동안 어린이박물관의 개관과 운영 전반에 대한 어린이눈높이의 각종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어린이자문단의 주요 역할은 ▲ 어린이박물관 전시 및 개관준비사업에 대한 눈높이 의견제시 ▲ 어린이박물관을 개관 과정 및 체험프로그램 참여 ▲ 어린이자문단 활동 e-뉴스레터 제작하기 등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자문단은 연간 4회의 정기회의를 통해 각종 아이디어를 제출, 박물관 건립에 반영되게 되며 ”함께 만드는 박물관”이란 주제로 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각종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에 우선 참여하게 된다.

또한 자문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역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 ”어린이 자문단 모여라”라는 주제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그 첫 번째로 오는 22일 개막하는 경기도미술관의 ”패션의 윤리학” 기획전시를 참관하고 이어 수자원연구소와 남한산성 역사트레킹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년에 4차례 어린이자문단의 각종 활동을 소식지로 전하는 ”우리가 만드는 e-뉴스레터”를 직접 제작,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송하게 된다.

어린이자문단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방학과 주말을 이용하게 되며 가족동반 및 어린이 단독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처럼 이번 1기 어린이자문단원들은 내년 10월 개관 예정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건립과정에서부터 직접 참여하게 됨으로써 어린이박물관을 스스로 만들어간다는 특별한 의의를 지니게 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시작과 함께 출발하는 1기 자문단원들은 어린이박물관의 역사와 더불어 오랫동안 기억 될 것”이라며 “자문단원들의 활동 결과와 의견을 박물관 건립과정과 운영에 최대한 반영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010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건립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주변의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와 더불어 뮤지엄 파크로 조성된다. 끝.


★ 문의 : 경기도어린이박물관건립추진단 강 은 주, ☏031-231-8513

2009.07.15




15일(수) 11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개교선포식 열려
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명예교장으로 각계 저명인사 창조멘토로 참가

창조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창조인 그룹이 경기도민을 비롯한 전국민들에게 창조직인 의식과 정보 제공을 위해 <경기창조학교>를 개교키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동안 서울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대한민국 창조문화와 창조인재육성을 모토로 한 ”경기창조학교” 개교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창조학교 명예교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권영빈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이길여 경원대 총장, 국악연주자 김덕수,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 등 각계의 창조적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창조학교의 멘토로 활동할 명지대 김정운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개교선포식은 오프닝 행사로 경기창조학교 개교기념 영상물 상영과 금난새씨가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환영사, 그리고 이어령 경기창조학교 명예교장의 경기창조학교 전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함께 참석자들과 창조멘토와의 대화 시간이 예정돼 있다.

포털사이트와 함께 운영될 예정인 온라인 사이버창조학교와 오프라인 창조학교는 멘토링 시스템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세계최초의 디지로그형 학교이자 평생교육 개념의 미래형 실험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멘토링 시스템이란 멘토(보호자-교육자)와 멘티(피보호자-피교육자)가 만들어가는 창조바이러스로 멘티들의 잠재능력을 일깨우고 자신의 능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멘토가 돕고 이같은 멘토를 자신의 미래상으로 그리는 멘티들로 구성된 1대 1의 그룹 스터디 방식이다.

각 창조방(교실)의 멘토링은 1명의 멘토와 50~120명의 멘티로 구성되며 이는 인간의 뇌가 인지능력이나 정보처리 능력에 있어 150명을 인계점으로 하며 이를 넘어서면 조직의 유지가 곤란해 진다는 ”로빈 단바의 이론”에 따른 것이다.

디지로그 방식이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단절과 대립을 넘어서 사이버 공간과 실제 공간의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개념이다.

경기창조학교의 초대 교장인 이어령 전 장관은 창조학교의 큰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각종 콘텐츠 연구 및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경기창조학교는 이 전 장관을 비롯해 서울대 이종상 교수, 이길여 경원대 총장, 이용태 숙명여대 이사장, 김인자 한국심리상담연구소장, 오명 건국대 총장 등이 멘토로 참여, ▲ 이론과 교육(creative mind) ▲ 언어와 인문학(creative thinking) ▲ 예술과 오락문화(creative imagination) ▲ 과학과 기술(creative technology) ▲ 경영-기업과 가정(creative management) 등 총 5개 분야의 창조교실로 구성된다.

창조 멘토에는 이외에도 카이스트 안철수 석좌교수, 김남조 시인, 지휘자 금난새,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 국악연주자 김덕수,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소설가 박범신.김홍신, 송승환 pmc 대표 등 각계의 저명인사들이 총 망라돼 있다.

특히 이길여 경원대 총장은 ”세 살 마을”의 총괄 멘토로서 경원대 뇌과학센터와 암센터 등을 연계해 무한한 창조의 잠재력이 있는 세 살 시기의 창조환경을 만들어 각계와 아이디어를 나누게 될 예정이다.

이처럼 각 분야의 창조적 지식과 경험을 가진 국내 유명 창조인 그룹이 참여한 경기창조학교는 경기도민은 물론 전 국민들의 창조의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http://www.k-chgangeo.org)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조강좌가 개설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창조학교를 통해 창조적 인재를 발굴.양성하여 경제침체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들의 전문지식 및 창조적 노하우를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을 돕는 창조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창조학교의 이같은 프로그램은 각 지자체와 기업 등에 창조적인 아이어 및 컨설팅을 제공, 지역경제와 문화에 경쟁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창조적인 텍스트와 이미지, 블로그, 영상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상의 사이버 캠퍼스를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부터 매월 2회 이상 오프라인 캠퍼스도 운영, 경기도내 명소 및 시설물 등에서 창조멘토들의 초청 특강도 개최할 예정으로 현재 세부 내용을 기획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향후 ▲ 대학생 중심의 창조 원정대 모집 ▲ 창조학교 정기 강연 ▲ 온라인 제휴 및 콘텐츠 강화 등 창조학교의 온라인 활성화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 계획이다. <끝>

★ 문의 : 창조학교준비팀 왕보경 팀장 031-231-8501

2009.07.10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유산과 생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제공
▶ 목조문화재 시설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전통문화교육
▶ 오는 7월 13일부터 11월까지 5개월 동안 수시로 단체예약 접수

호국항쟁의 중심지이자 천혜의 자연생태를 간직한 남한산성이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은 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한 살아있는 역사 교육현장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13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남한산성의 문화유산과 자연생태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남한산성 문화유산탐방” 참가단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탐방단은 15인~20인 규모의 유치원.초.중.고등학생 및 가족.일반 단위의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11월 30일까지 남한산성문화유산탐방 홈페이지 (http://sstour.bandi.or.kr/)를 통해 수시로 예약접수 할 수 있다.

”남한산성 문화유산탐방”은 남한산성 일대의 자연과 문화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문화유산해설 ▲생태해설 ▲문화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각 분야별 해설사들이 맡아 3시간동안 진행한다.

먼저 문화관광해설사가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해설한 뒤 생태해설사와 숲 해설사가 남한산의 자연생태를 설명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남한산성 내 문화재인 침괘정으로 이동하여 ▲전통문양 브로찌만들기 ▲당초 연화문 찍기 등의 문화체험 코스가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은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9시 30분부터 12시 30분,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두 차례 진행되고, 참가자 연령에 따라 다양한 코스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넷 째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남한산성 특화체험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배워보는 우리문양 체험교실 ▲단풍잎으로 만들어보는 놀이교실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교실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교실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가족단위로 80명을 선착순 예약 받아 남한산성 목조문화재에서 다양한 주제의 문화체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남한산성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될 만큼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훌륭한 문화유산이다”며 “시민들이 자연과 역사를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출범한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은 산성 숲속음악회, 문화유산탐방 등 역사와 문화콘텐츠 사업을 비롯해 세계유산 등재 업무, 문화유산 복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문의 :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 기획사업팀 황연정 (☏ 031-746-2810)



2009.06.30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관람객 참여행사 풍성, 20가족 선정 임진강 문화유적답사도 마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간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경기 지역문화 특별전2-임진강>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고 정체성을 탐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998년에 열렸던 <특별전시 지역문화탐방ⅰ- 수원·용인·오산·화성 : 근대를 향한 꿈>의 맥을 잇는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실시한 경기도내 3대 하천(임진강·한강·안성천) 종합학술조사의 첫 번째 대상인 임진강유역 조사 결과를 전시로 구현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임진강의 인문지리적 위치와 명승 절경 ▲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 ⼶이 지역의 역사적 인물 ▲근현대 임진강 유역 주민들의 삶 등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보물1596호 <동여비고>, 보물 1174-2호 <이중로초상> 등 총 5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참여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별전 첫날인 1일 오후 2시에는 ”임진강의 추억과 풍경”이라는 주제로 사진가이자 기록문학가인 이지누씨의 특강이 열린다.

이어 17일과 8월 14일 오후 7시에는 경기도박물관 큐레이터가 특별전 전시물을 관람객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박물관은 전시기간 중 관람객 참여행사에 참가했던 가족들 가운데 10가족과 홈페이지 신청 중 10가족을 추첨, 오는 8월 21일 임진강 문화유적답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임진강은 북한 땅인 마식령 산맥의 두류산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북부를 지나 경기도 연천에서 한탄강과 합류한 뒤 장단 고랑포를 거쳐 한강과 합류해 서해로 흘러든다. 총 길이는 254km, 유역 면적 8,118㎢로 강줄기의 3분의 2가 북한에 속하며 한반도에서 7번째로 큰 강이다.














임진강은?
1. 한반도의 허리를 굽이쳐 흐르다(고지도와 실경산수화 속 임진강)
– 오늘날 행정구역으로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등지에 속한다. 근대 이전까지는 교하, 파주, 장단, 적성, 양주, 마전, 연천, 삭녕, 영평, 포천 등 여러 군현으로 나뉘어 있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임진강 유역이 교통과 군사의 요지이고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지도인 <동여비고>에는 고구려 및 고려시대의 지명과 임진강의 발원지 등이 표시되어 있다.
실경산수화로는 흔히 ”볏가리”로 불리는 <화적연> 그림이 일품이다. 화적연은 포천시 영북면에 있으며 조선시대 금강산 여행자들이 꼭 들러보았던 명승지로 겸재 정선 등이 그린 그림을 실제 모습과 대조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2. 오랜 삶터이자 경계의 땅을 휘감고 흐르다(선사시대와 삼국시대의 흔적)
– 임진강 유역은 신생대에 형성된 현무암 대지이며 이 위에 처음으로 사람이 살아가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시대부터다. 특히 연천 전곡리는 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계 주먹도끼가 발견된 역사적인 유적이다.
또한 임진강 유역은 백제, 신라, 고구려 삼국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었던 만큼 많은 관방유적들이 분포한다. 특히 고구려의 보루인 호로고루는 발굴을 통해 기와류와 전돌, 고급 건축재료, 동물뼈와 탄화곡물이 출토되어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3. 송도와 한양의 사이를 은하수처럼 빛내며 흐르다 (고려.조선시대의 문화와 인물)
– 임진강 유역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도성 사이에 위치해 곳곳에 문화유적과 역사적인 인물의 유허가 산재해 있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능이 고랑포 부근에, 고려왕조의 사당인 숭의전이 마전에 있다. 장단에는 고려 왕릉이, 파주에는 조선의 인조 장릉이 있다.
특히 고려시대 국립 숙박기관인 혜음원 터에서는 양질의 자기.기와.토기.금속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다.
이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역사유적도 다양하다. 고려 윤관장군을 모신 파주 여충사, 황희의 반구정, 율곡 이이의 화석정 및 자운서원 등이 있다.
또한 지난 1991년에는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의 묘가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민통선 안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4. 철조망 아래로 국토를 이어 흐르다(강변의 삶과 분단 상황)
한국전쟁이 있기 전까지 임진강의 물길은 어업활동, 물산의 유통과 밀접한 연관을 이루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임진강 유역의 어업과 물산 유통은 이전의 번창한 모습을 잃고 말았다.
오늘날 어민들은 어업허가권을 갖고 활동하며, 군사구역 내 모든 어업활동은 관할부대장이 정해 놓은 선단조직과 출입허가증을 받아야만 이뤄진다.














주요 전시유물 목록
<ⅰ。한반도의 허리를 굽이쳐 흐르다>
001. 북에서 흘러온 임진강은 한강과 만나 서해로 흘러든다. ⓒ2009 파주문화원
002. <임진강의 발원지>, 『동여비고』, 조선시대 17세기 후반, 채색필사본, 42×33cm, 양산 대성암 소장,
        보물1596호
003. 정수영, <금수정>,《한임강명승도권》, 조선시대 1796-1797년, 지본담채, 24.8×1575.6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ⅱ. 오랜 삶터이자 경계의 땅을 휘감아 흐르다>
004. <주먹도끼>, 구석기시대, 연천 전곡리․횡산리․호로고루 출토, (좌)길이 19.6cm
005. <용두>, 혜음원지출토, 고려시대 12-13세기, 단국대학교매장문화재 발굴




<ⅲ. 송도와 한양의 사이를 은하수처럼 빛내며 흐르다>

006. 양사언, <경도(瓊島)>,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007. 파주 용미리석불입상, 고려시대, 보물 제93호
008. <이중로 초상>, 조선시대 17세기, 비단에 채색, 169.0×94.0cm, 보물 제1174-2호




<ⅳ.철조망 아래로 국토를 이어 흐르다>

009. 임진강의 황포돛배


2009.06.30




▶ 올해 말까지 사업비 1억4000만원 투입, 소외지역 도서관 활성화 추진
▶ 7월 3일까지 10곳 내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주체 공모
▶ 소외지역 문화시설 이용 활성화 및 도민 문화예술향유기회 확대 기대

경기문화재단(이사장 김문수)이 도내 문화기반시설 이용 활성화와 경기도민들의 문화예술 저변 및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기문화재단은 24일 도내 소외지역 도서관 등 이용하는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및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1억4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올해 말까지 ”도서관 내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은 소외지역 도서관에서 운영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및 이를 운영할 단체를 공모키로 하고 다음달 3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개인 및 단체를 접수받기로 했다.

신청 접수는 경기문화재단 7층 문화협력실 문예지원팀이며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도내 도서관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한 개인 및 단체로 주소지 상관없이 도내에서 1년 이상 활동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제안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이어야 하며, 특히 교육 시점 전.후로 공연 또는 전시 프로그램과 결합된 사업이어야 한다.

우선선정 기준은 ▶ 도서관 내 동아리 및 후속모임 구성 가능 사업 ▶ 도서관 이용자층 확대 및 공간 활성화 기여 사업 ▶ 경기도내 여러 시.군에 걸쳐 활동 가능 단체다.

도서관 우선선정 기준은 ▶ 문화소외지역 중심 ▶ 도서관측의 프로그램 운영 의지 및 협조가능성 여부 등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심의를 통해 우선 오는 7월 20일까지 10곳 내외의 운영주체를 선정한데 이어 7월말~8월 중순까지 프로그램 진행을 희망하는 10곳 내외의 도서관을 추후 공모할 예정이다.

심의위원은 관련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되며 1차 서류심의, 2차 면접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도서관은 서류심사만을 통해 결정된다.

이후 재단은 선정된 교육 프로그램 중 선정 도서관측에서 희망하는 프로그램과 연계 시켜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지원 사업에 총 1억4000만원을 투입, 향후 프로그램 개발자와 지역 문화기반시설들이 연계된 중.단기 문화예술교육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재단은 또한 사업기간 중 도서관 별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 한 뒤 사례 취합 및 성과평가 등을 통해 추후 문화기반시설 문화예술교육 사례 자료로 활용.배포할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운영주체들의 프로그램 개발 역량 및 문화기반시설들과의 연계성을 확대시켜 소외지역 도민들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는 물론 도서관의 이용자수 증대에도 큰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문화협력실 문예지원팀 임은옥(031-321-7238)

2009.06.18




▶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
▶ 선발된 자문단원은 각종 체험 활동과 사업 관련 행사에 참석예정
▶ 자문단 활동 적극 수렴 ‘어린이 눈높이 맞는 박물관’ 구현 목적

경기문화재단 어린이박물관건립추진단은 오는 2010년 5월 준공 예정인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대한 어린이들의 사전 관심 고취와 각종 사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위해 ‘어린이자문단’ 30명을 선발.운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 어린이박물관건립추진단은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도박물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위원회 홈페이지에 어린이자문단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간 희망자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선발인원은 총 30명으로 경기도내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고 활동 기간은 1년이다.
자문단원으로 선정된 어린이는 이 기간 중 홈페이지 설문조사와 어린이박물관 명칭 공모, 사업 관련 행사참여 체험 및 박물관.미술관.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 답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체험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한 자문단원이 직접 취재하고 직접 작성한 어린이 관련 전시 소식과 기발한 어린이박물관 프로그램 콘텐츠 등의 기사를 엮어 연간 4회에 걸쳐 ‘우리가 만드는 e-뉴스레터’ 발간에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린이자문단은 이같은 참여를 통해 향후 건립될 어린이박물관의 각종 전시 콘텐츠 및 교육.운영 프로그램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되며, 재단은 자문단 활동에서 나온 의견과 성과들을 박물관 운영에 적극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박물관 건립 준비단계부터 수요자인 어린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내실있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박물관의 사전관심 증폭과 각종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3일 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or.kr)를 통해 선발된 자문단원 명단을 발표한 뒤 같은달 18일 재단 3층 다산홀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 문의 : 어린이박물관건립추진단 강은주 : ☏ 031-231-8513



2009.06.08






exposition of mythology – electronic technology’ 전




















전시개요
제 목 : 신화의 전시 : 전자 테크놀로지
            exposition of mythology – electronic technology

기 간 : 2009년 6월 12일 ~ 2009년 10월 4일 (4개월)
오 프 닝 : 2009년 6월 12일 금 오후 5시
장 소 : 백남준아트센터 제1,2전시실
입 장 료 : 무료
참여작가 (22명)
백남준, 김윤호, 그레고르 줏스키, 롤랑 토포, 류한길, 마르커스 코츠, 마리 바우어마 이스터, 박경, 박종우, 백남준, 오노레 도, 에이랜드, 우나 제만, 우지노 무네테루, 우 테 뮐러, 장성은, 지미 더햄, 케빈 클라크, 크리스토프 마이어, 틸로 바움개르텔, 하비에 텔레즈, 홍철기, 페드로 디니츠 레이스 외 여러 작가

□ 무료 셔틀버스 예약: 합정역 2번 출구 (3시30분)와 한남동 단국대 건너편(4시)에서 셔틀버스가
    정차합니다. 예약을 원하시는 분은 6월 11일 저녁 7시 전까지 031 201 8529,
   reservation@njpartcenter.kr 로 이름, 연락처, 참석인원수, 탑승 희망 장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두번째 기획전 <신화와 전자 테크놀로지>展은 1963년 3월 독일의 서부 도시 부퍼탈(wuppertal)에 있었던 파르나스 갤러리(galerie parnass)에서 개최된 백남준의 역사적인 첫 개인전을 재해석, 재창조하려는 의도에서 기획된 것이다. 그 전시의 원래 제목은 <음악의 전시 - 전자텔레비전 (exposition of music - electronic television)>으로 서구의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 쥛레비전이 갤러리로 들어온 이후 비디오 아트의 초석을 이루는 “비디오 아트의 기원”으로 평가 받아왔으나, 아직 정설화된 것은 아니었다. 최근 들어 서구 일각에서 그 전시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역사적으로 재평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는 지금부터 46년 전에 청년 백남준에 의해 탈서구적, 탈현대적, 탈장르적인 실험이 과감하게 이뤄졌고 그것은 반세기에 걸친 백남준의 예술 세계에 있어 ”빅뱅”이었을 뿐 아니라, 21세기 예술의 출구를 열어준 문지방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백남준은 현대의 원시인(선주민)으로서 과거를 현재로 끌어왔고, 우주시대의 예술가로서 미래를 선취하였고, 오늘날의 지구촌의 삶을 무한한 긍정과 희망의 철학으로 극복하는 현자였다. 이 전시는 그의 사상과 예술 속에 내재한 특이성들을 분석하여 그간 가려져 있었던 백남준의 ”잃어버린 고리”를 탐문하고자 한다. 그것은 한마디로 야생의 사고와 미디어의 관계, 유동적 지성으로서의 예술과 인류학적 상상력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탐색을 말한다.

1963년 당시, 백남준은 결과적으로 독일 유학(1956-1962)을 정리하게 되는 첫 개인전을 가졌다. 그는 이 전시 후에 동경을 거쳐 뉴욕으로 이주하게 된다. 건축가 롤프 예를링 (rolf jährling)이 소유한 갤러리에 초대된 그는 이 집의 1, 2충과 지하실, 정원 등을 사용하여 마음껏 자신의 창조적인 기획을 펼쳤다. 16개의 테마를 갖고 있는 이 전시는 그 당시까지 음악계와 미술계에서 보여진 적이 없는 매우 독특하고 종합적인 성격의 전시로서 요즘 널리 회자되는 서로 다른 분야 간의 ”통섭”의 원조를 보여준다. 그것은 학문과 예술의 전통이 뿌리깊은 당시의 유럽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시도라서 전문가들을 크게 놀라게 하였다. 백남준은 갓 도살된 소머리를 전시장 입구에 걸어 놓거나 현관 입구를 거대한 풍선으로 막아 관객들이 거의 기어서 들어오게 하였고, 13대의 텔레비전을 조작하여 관객들의 참여를 유발시켰고. 4대의 피아노를 반음악적, 반전통적인 방식으로 사용하였고, 음악을 공간화하고 소리를 시각적 패턴으로 변형시키는 등 매우 다양한 작업들을 보여주었다.

신화의 전시 : 전자 테크놀로지 exposition of mythology – electronic technology” 전은 이번 특별전은 백남준의 당시 전시가 갖고 있던 16개의 테마들을 변주하여 다음과 같은 줄거리를 갖고 구성하였다; 성인(adult)을 위한 유치원, 선(禪)수행을 위한 도구들, 성스러움의 물신화, 70%로 만족하는 법, 20/21세기의 트라우마, 오브제 ”오노레”, 소리나는 방, “메모라빌리아”, 4개의 준비된 화장실, “내가 아는 것이 무엇인가?”, 스스로 하기…(do it your…), …에 대한 경의, 18세 이상, 비인과적 관계의 원리로서의 동시변조, “내용없는 시간이 가능할까?”, 유토피안적 바보학(utopian idiotology)에 대한 연구.

엉뚱하면서도 예술과 인문학적 호기심을 담고 있는 이 테마들은 이리저리 엉켜, 때로는 종교, 신화, ”예술인류학”의 관점을 드러내며, 때로는 테크놀로지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고, 때로는 관객과 작품을 한데 뒤섞으며, 또 때로는 높은 벽으로 나누어진 공간을 사운드 작업들로 관통하게 될 것이다.

백남준의 , 의상 대사의 법성게 문구, 목이 잘린 부처상, 우스꽝스러운 십자가들은 백남준의 범-종교적인 태도와 무의식을 보여주고, ”차마고도”로 잘 알려진 티벳의 게세르 부족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 작가 박종우의 영상, 오늘의 실크 로드를 찾아가는 박경의 도시계획 연구

프로젝트 <뉴 실크 로드> 등은 북방계 유목 문화에 관심을 가졌던 백남준의 장에 폭넓게 개입한다. 마르커스 코츠의 영상작품 <라디오 샤먼>은 동물의 탈을 쓴 샤먼의 역할을 통해 현대인의 민감한 현안들을 풀어가면서 종교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든다.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aland”는 천년 전 이슬람의 영향권 하에 있었던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의 상황을 그곳의 지역민들이 보내는 이미지들과 ”인터렉티브 피드백” 시킴으로써 문화적 상호소통을 시각화하여 인류학과 테크놀로지 간의 접속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음악을 시각화하고 참여 예술의 형태로 풀어냈던 백남준의 시점과 만나는 사운드 설치 작업이 전시장에 새로운 층을 더할 것이다. 화장실이라는 특수 공간에서 탐지되는 음향을 포착하고 증폭시켜 아트센터 공간 전체와 공명시키는 홍철기의 <확장된 화장실>, 관람객들이 의자에 앉았을 때 일어나는 의자 내부의 진동을 감지하여 고주파수 음향을 변주하는 류한길의 의자 사운드 작업,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들을 이용한 우지노 무네테루의 사운드 설치 작업이 아트센터 공간 내외에 존재하는 벽을 청각적으로 허물어 버릴 것이다.

이번 기획전은 근대 이후 테크놀로지와 불화를 빚었던 신화학적 인류학적 상상력이 귀환하여 새로운 예술인류학적 ”고원”을 창조하려는 ”복귀”의 전시이다. 기술철학자 브루노 라투어, 인류학자 나카자와 신이치 등은 신화적 사고와 테크놀로지는 양자택일의 관계가 아니라 대칭적 관계이며, 양자는 긴밀히 공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백남준이 예술의 틀을 뛰어넘어 테크놀로지를 사고와 정신의 매체, 생명과의 소통의 매체로 사용한 것이 ”대칭성 예술”이며, 이러한 맥락 위에서 그 전시로부터 40여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이번 기획전은 테크놀로지-예술-인류학의 내적 연관을 통해 예술의 대칭성을 추구하는 흐름을 짚어보고자 한다.

테크놀로지 우위의 비대칭성이 극에 달한 현재의 시점에서, 이 전시는 테크놀로지가 육화되는(cybernated) 현실 속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토 휴먼(protohuman) 및 생체학적 담론과도 비판적 연결점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작가소개
백남준, 김윤호, 그레거 줏스키, 롤랑 토포, 류한길, 마르커스 코츠,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박경, 박종우, 오노레 도, 에이랜드, 우나 제만, 우지노 무네테루, 우테 뮐러, 장성은, 지미 더햄, 케빈 클라크, 크리스토프 마이어, 틸로 바움개르텔, 페드로 디니츠 레이스, 하비에 텔레즈, 홍철기

백남준 (서울, 1932-2006)
백남준은 20세기의 주요 예술운동 ”플럭서스”에 참여했으며, 음악과 퍼포먼스, 비디오아트, 위성예술을 선구적으로 시도한 아티스트였다. 지리적으로는 서울, 도쿄, 쾰른, 베를린, 뉴욕을 떠돈 유목민이었고, 사상적으로는 동서양의 사상과 문화를 가로지르며 독특한 예술적 발상을 실천한 세계인이었다. 문명과 미래, 예술과 삶,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놀이정신 등등 백남준 예술이 개입한 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호랑이는 살아있다 (tiger lives), 1999, 영상, 45min, color, sound
”호랑이는 살아있다”는 백남준이 지난 1999년 12월 31일과 2000년 1월 1일 사이에 판문점 근교 임진각에서 펼쳐졌던 뉴 밀레니엄 기념행사”dmz 2000”을 위해 제작한 작품에 들어가는 영상작업이다.
이 행사는 다민족 멀티미디어 공연의 양식으로 단절에서 상생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dmz를 영원하며 동시 위성생방송(87개국)과 인터넷 인터엑티브 방송을 통하여 전세계인과 2000년 첫 날에 공유하는 것이 “dmz2000″의 제작의도였다. 3시간 30분이 넘는 공연시간 내내 객석 공간 벽면에 공연실황과 전 세계의 문화예술단체들이 보낸 밀레니엄 메시지들, 이 공연에 대한 반응들이 동시에 쌍방향으로 생중계 되었다.
참여 tv (participation tv), 1963, 설치
tv를 위한 禪 (zen for tv), 1963, 설치

김윤호 (경남 함양, 1971- )
before you die, 2006-2007, 2 channel dvd projection, 2min 35sec
김윤호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미인대회나 축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버스들에 대한 유형학적인 사진기록을 통해 우리 삶의 방식과 다층적인 사회적, 문화적 현상에 주목한다. <죽기 전에>(2006-7)는 유명여행지를 선정한 뒤 각 나라별 기념품들을 짧은 간격으로 스트로보가 터지게 하여 무엇을 보는지 인지하지 못하도록 한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것만 같은 이미 시스템화 된 제도나 기억, 욕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레거 줏스키 gregor zootzky (독일, 1971- )
바우어마이스터 아틀리에 카툰 (atelier bauermeister cartoon), 2009, 영상
1971년 태어난 그레거 줏스키는 마리 바우어마이스터를 통해 1960년대 그녀의 스튜디오를 드나들었던 존 케이지, 백남준 등과같은 아방가르드 아티스트들의 초기 활동을 접하게 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줏스키는 스튜디오에 모였던 젊은 예술가들에 대한 오마주로 애니메이션 작품을 제작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75세 생일을 위해 제작되었고 마리와 슈톡하우젠의 아들인 시몬이 음악을 담당하였다.

롤랑 토포르 roland topor (프랑스, 1938-1997)
fried egg/sun in back of man”s head, 드로잉,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소장품
프랑스 삽화가, 화가, 작가 및 영화제작자인 롤랑 토포르는 초현실주의적인 작품 세계로 잘 알려져 있다. 기괴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찰과 상상력을 품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폴란드의 유대인인 자신의 출신, 그리고 프랑스 사보아 (savoie) 지역에서 나치의 공격으로부터 도피한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반영하고 있다.

류한길 (서울, 1975- )
서양화를 전공한 류한길은 언니네 이발관, 델리스파이스의 키보디스트로 음악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점차 관심이 근본적인 영역으로서의 음향과 즉흥성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작업으로 옮겨간다. 류한길은 시계태엽, 타자기, 전화기와같은 ”버려진 사물들”의 내부 진동음에 입각한 음악구조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센터 전시장에 놓인 의자의 진동음이 관람객이 의자에 앉게 되면 변화하는 관객 참여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마르커스 코츠 marcus coates (런던, 영국, 1968- )
라디오 샤먼 (radio shaman), 2006, 영상
물떼새의 날개 (the plover”s wing), 2008, 영상
1968년 영국에서 태어난 마르커스 코츠는 동물과 새의 정령세계와 소통하는 샤먼의 역할을 통해 민감한 사회 현안들을 건드린다. <라디오 샤먼>에서 코츠는 양복을 입고 수사슴 가죽을 뒤집어 쓴 채 노르웨이 방송국에 출연하여 갑자기 늘어난 나이지리아 이민자라는 민감한 문제를 다루며 샤머니즘적인 제의 퍼포먼스를 벌인다. <물떼새의 날개>(2008)란 작품은 이스라엘 시장이 지역의 지속되는 폭력사태로 인해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이스라엘 시장에 대한 영화이다.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mary bauermeister (프랑크푸르트, 독일, 1934- )
모멘토 마리, 모멘토 모리, 2006, plexiglas
1934년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마리 바우어마이스터는 현재 쾰른과 뉴욕을 오가며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60년부터 1962년까지 쾰른에서 <마리 바우어마이스터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존 케이지, 데이빗 튜더, 백남준 등 전위 예술가들을 위한 콘서트, 해프닝, 퍼포먼스를 기획하였다. 마리 바우어마이스터는 초기부터 백남준의 작업을 적극 후원하였으며 1959년 백남준의 <에뛰드 포 피아노 포르테> 퍼포먼스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스튜디오를 내주었다. 1962년 이후 미국으로 이주했던 바우어마이스터가 1973년에 독일로 되돌아오면서 그녀의 작업은 과학의 마지노선에 있는 작품성향을 띠게 된다. 수정, 돌 등의 재료들을 사용하여 지구의 에너지 구조를 일컫는 ”지오만시(geomancy)”를 구현하는 작품들을 제작한다.

박경 (1953- )
뉴 실크로드 (new silkroad), 2009, 설치
현재 캘리포니아대학 시각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인 박경은, 미시건 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디트로이트 국제도시생태센터와 뉴욕 맨하튼에 있는 ”예술과 건축을 위한 스토어 프론트”를 설립한 바 있다.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중국 등 세계 곳곳을 넘나들며 예술가로서뿐 아니라 건축가, 큐레이터, 도시학자 등 일인다역을 하며 명성을 쌓았고, 국내에서는 제2회 광주비엔날레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품은 그의 최근 프로젝트인 <뉴 실크로드(new silk road)>로, 과거 실크로드가 내륙 아시아를 횡단해 동.서양을 잇는 최초의 무역항로였던 것처럼 동.서양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범 아시아적 길을 열어 그 중심에 아시아를 다시 놓는 도시계획 리서치 작업이다.

박종우 (서울, 1958- )
차마고도, 사진
차마고도 1000일의 기록, 2007, 영상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종우는 11년간 한국일보 사진기자로 근무했으며 뉴욕타임즈와 la타임즈의 어사인먼트 포토그래퍼로 활동했다. 20년 동안 히말라야에 천착해 온 것을 포함, 세계 구석구석의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기록해 오고 있다. 박종우는 특히 사라져가는 소수민족 문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이를 위해 1년의 절반 이상을 오지를 떠돌며 보낸다. 1995년부터 다큐멘터리 프로덕션 indivision을 설립, 비디오 작업을 병행하면서 여러 편의 히말라야 등반 다큐멘터리와 <최후의 샹그릴라>, <마지막 불의 전설>, <차마고도 1000일의 기록>, <사향지로>, <바다집시> 등 굵직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의 대표적 사진 에이전시인onasia 소속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노레 도 honoré ”o (우데나라드, 벨기에, 1961- )
오노레도는 관람객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가능한 복합적인 조각, 비디오 설치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이 결합되어 현실과 예술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들며 잠재적인 의미와 관계를 생성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에이랜드 alan∂
에이랜드 (alan∂), 2009, 설치
alan∂는 방재영, 데니엘 버크하트, 리누스 스톨즈, 로렌즈 스와즈, 알렉스 웨이거, 이윤준, 줄리앙 핀,
필립 포콕 등의 공동 프로젝트 명이다.
alan∂는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 커미션으로 제작된 프로젝트로 천년 전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했던 안달루시아 지역의 역사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지역과 관련된 이미지들을 인터넷을 통해 올리면서 테그를 달면, 망원경을 통해 테그들이 분류되어 oled 미니 디스플레이로 다시 2차 이미지들을 끌어내 마치 콜라주처럼 언어와 이미지들이 분절된 결과물들이 화면을 통해 다시 나타난다. 하지만 2차, 3차로 나타나는 이미지와 인덱스들은 본래의 모습을 파악하기 힘든 상태로 지적재산권의 권리, 공동 네트웨킹, 또는 소유권 등의 개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aland는 더 이상 al-andalusd 지방만을 가르키는 것이 아닌 ”어떤곳” 또는 ”아무곳” 이란 의미만을 남기게 된다.

우나 제만 una szeemann (로카르노, 스위스, 1975- )
몬테우드/헐리베리타 (montewood/hollyverità), 2003, 영상, 26분
우나 제만 작업은 예술, 영화, 패션 잡지, 텔레비전과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몬테우드/홀리베리타>(2003)에서 제만은 1900년대 초반에 스위스에서 시작된 ”진실의 산”이란 뜻을 지닌 몬테 베리타와 헐리우드식 신화만들기 방식을 결합한다. 몬테 베리타는 개혁가, 채식주의자, 작가, 음악가, 무용가, 혁명가, 심리분석학자, 신지론자, 아나키스트 등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절충적인 사람들의 그룹이었다. 제만은 몬테 베리타의 유토피아적인 신화를 헐리우드 스타의 느낌을 살려서 그려내기 위해, 현재 헐리우드에서 활동중인 보디빌더 폴리나 탤루스와 토미 토빌드센을 몬테 베리타의 창시자인 아다 호프만과 헨리 오덴코븐으로 분하게 한다. 이외에도 개념미술가 로랜스 비너, 폴 메카티와 같은 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몬테 베리타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우지노 무네테루 ujino muneteru (도쿄, 일본, 1964- )
knick-knack roll, 2008, 사운드 설치
무네테루는 일상에서 쓰이는 전기드릴, 믹서기, 공기 청소기와 같은 사물을 이용하여 새로운 음악 악기를 만들어 낸다. 무네테루는 <로타토스>라는 작품을 통하여 빠르게 버려지는 일회용 전자기기들을 스스로 직접 손으로 해부 또는 조립하여 새로운 악기를 만들어 냄으로써 소비주의가 만연한 우리의 현실을 반영 한다. 작품을 통해 기존 사물의 성향이나 용도를 왜곡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아이콘적인 대중 문화를 반영한다.

우테 뮐러 ute mueller (그라즈, 오스트리아, 1978- )
무제 (untitled), 2009, 설치
1978년에 태어난 우테 뮐러는 오스트리아 작가로 회화 설치작업을 한다. 그녀는 캔버스 재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캔버스의 틀과 깊이감에 천착한다. 특히 어두운 레이어가 겹겹이 쌓인 기계적인 장치들이 그려진 캔버스가 검은 철제 구조물을 지탱하는 형태로 설치된다. 캔버스를지탱하여 주는 프래임들은 비단 지탱의 역할이 아닌 설치와 캔버스가 함께 어울러 지면서 새로운 공간을 형성한다.

장성은
구두, 2009, 조각
식물, 2006, 사진
식물, 2006, 사진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소르본대학 조형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작가 장성은은 인체를 마치 도구, 혹은 장난감처럼 사용하여 시공간과 육체, 혹은 심리와 육체의 관계를 탐구하는 사진작업을 주로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선보일 조각 작품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도구 – 하이힐 – 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인체와 공간 사이의 관계에 또 다른반전을 시도한다.

지미 더햄 jimmie durham(아르칸사스, 미국, 1940- )
smashing, 2005, 영상, 92분
collected stones, 2002, 영상, 24분 27초
1940년 태어난 지미 더햄은 인디안으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미국 인디안 운동의 정치적 활동가로도 활약했다. 1960, 70년대 에는 연극과 퍼포먼스 작업을 하였으나 80년대부터는 토착 문화를 주제로하는 오브제, 아상블라주, 설치 작업을 해왔다. 그의 작업은 서구 문화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체하는 방식을 차용하여 후기식민주의와 인류학적 관점들을 뒤섞는다. 더햄은 자연에 널린 형태나 재료들을 반어적인 방식으로 작품에 이용하여 기존에서 벗어난 다른 사고방식을 대하는 서구문명의 냉소주의적 태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분쇄하기>는 작가가 책상에 앉아 사람들이 가져오는 오브제들을 돌로 부순다. 오브제가 완전히 파괴되면, 더햄은 관람객한테 도장과 사인을 종이를 건네주고 다음 사람으로 넘어간다. <냉장고에 돌던지기>(1996)는 일주일 동안 매일 냉장고에 돌을 던져 냉장고의 모양과 형태가 변할때까지 돌팔매질을 한다. 이런 일시적인 행위를 통해 예술작품의 위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더햄의 퍼포먼스는 냉장고, 테이블, 전화기 같은 일상 가정용 오브제들을 즉각적으로 도구화 하여 예술작품의 미학적 질서를 세우는 데 대한 도전으로 작용한다.

케빈 클라크 kevin clarke (뉴욕, 1953- )
백남준의 초상화 (portrait of nam june paik), 1988-1999, 컬러 프린트
케빈 클라크는 사람과 장소를 묘사하기 위해 첨단적인 dna서열 기술을 가지고 작업을 해왔다. 케빈 클라크는 비스바덴 미술관을 위해 <보이지 않는 신체>라는 13명의 인물을 그린 연작을 제작하는데 이것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한 것이다. 그는 <최후의 만찬>이 특정한 역사적 순간을 묘사한 것뿐만 아니라 당시 밀라노의 기술과 사회상을 보여준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작물을 제작하였는데, 그 중 한 명이 <백남준>(1998-99)이었다. 클라크는백남준과 대화를 통해 그의 인물화를 제작하는데 비스바덴시와 백남준의 관계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백남준이 이 프로젝트를 위해 기증한 피를 사용해 얻은 dna를 병치하여 제작하였다.

크리스토프 마이어 (비엔나, 오스트리아 1980- )
turn, 2009, 설치
setting #14, 2008, 설치
1980년 비엔나에서 태어난 크리스토프 마이어는 건축과 조형예술을 전공하였다. 마이어의 스튜디오 작업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은 매우 호기심 많은 그의 심상을 잘 보여준다. 지지대 없는 대형 조각물, 미니멀한 장소특정적 간섭장치, 비디오 설치, 영상 프린트들은 예술 작품의 제작 과정의 경계와 수용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 은 작가가 여러 장소에서 발견 한 사용 흔적이 남겨진 다양한 물건들을 흥미롭고, 엉뚱하게설치 하면서 이전 용도의 의미를 상실, 나아가서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작품이다.

틸로 바움가르텔 (라이프치히, 1972)
식사 (abendbrot), 1998, 유화
1972년 독일 드레스덴 태생 화가로서 현재 라이프치히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틸로 바움가르텔은 극과 같은그림은 불확실성을 표명하는 시간과 공간에 정지된 것처럼 보인다. 그의 그림은 동화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작가가 만들어낸 몽상적인 내러티브들의 파편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저녁식사>(1998)는 식당에서 간호사가 원숭이를 식탁에 앉혀놓고 우유를 먹이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마치 조각같이 정지된 인물들이 이미지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억제된 색채들은 이상한 아우라에 얼어버린 파격적인 공간과 빛에 의해 고정되어 무력함을 암시한다.

페드로 디니즈 레이즈 (리즈본, 포루투갈, 1972)
페드로 디니즈 레이즈는 일상의 구조적인 분석을 통해 음악적 성향이 강한 추상 작업을 만든다. 라는 작품을 통하여 작은 드럼과 베이스 드럼이 영상으로 나란히 양쪽에서 보여지는 동시에, 1950년대 미국을 풍미한 섹시스타, 베티 페이지의 영상도 이 드럼 비트에 엇갈리며 상영 된다. 또한 라는 작품은 작가 리히터 70년대 작품의 색 조합을 그리드로 만들어 이를 3음으로 연주 할 수 있는 악보로 담은 4개의 비디오 영상 작품이다. 이 3개의 음은 각각 rgb 3원색의 추상 가치를 음으로 표현 된 악보이며 이는 16개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연주 가능하다.

하비에 텔레즈 (발렌시아, 베네주엘라, 1969)
오이디푸스 보안관 (oedipus marshall), 2007, 영상
1969년 발렌시아(베네주엘라)에서 태어난 하비에 텔레즈는 현재 뉴욕에서 활동하고있다. 하비에르 텔레즈 픽션과 다큐멘터리 장르를 넘나들며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정상””과 “”비정상””에 대한 사회적 경계를 시각적으로 표현 하는 작품을 만든다. 미국의 금 채석 지역인 콜로라도를 배경로 한 이 텔레즈의 서부영화 <오이디푸스 보안관>은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렉스>를 비유한 작품이다. 정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연기함으로서 이들의 ”연기” (또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영상으로 노출 시켜 ”가림” 과 ”노출”에 오묘한 경계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홍철기 (1976- )
확장된 화장실 (amplified w.c.), 2009, 사운드 설치
노이즈 음악가, 즉흥음악 연주자, 영화음악작곡가, 사운드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홍철기는 고체의 진동을 입력 받을 수 있는 턴테이블 바늘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연주와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홍철기의 첫번째 설치 작업인 <텍토닉 멤브라포닉스 (tectonic membranophonics>(2007)는 낮은 진동수의 피드백을 사용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투명한 유리 막에 공명을 일으킨다. 이 작품은 도시에 깔린 배전망에 공급되는 전기의 힘을 빌려 음향적으로 활성화 시킨 작업으로 건축물과 악기의 구조적 공통점이 막(membrane)이라는 점에서 착상했다. 백남준이 첫 개인전에서 원래는 집이였던 파르나스 갤러리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작업했던 것처럼 이번 전시에서 홍철기는 <확장된 화장실>(2009)을 통해 아트센터 화장실 공간의 음향을 포착하고 증폭시켜 아트센터 공간전체와 공명하도록 하는 작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2009.05.29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기대되는 남한산성의 훼손된 옹성 복원
27일 오전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에 나서 관심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앞두고 현재 훼손되어 있는 남한산성 옹성 복원을 위한 본격적인 기초조사가 실시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조유전)은 27일(수) 오전 11시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성 서쪽능선으로 연결되는 제2남옹성과 제3남옹성에서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토제를 열고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발굴조사는 현재 훼손된 옹성을 복원하기 위해 필요한 옹성의 축성방법과 유구의 분포 유무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통해 복원에 완벽을 기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향후 남한산성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및 학술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7일 실시된 개토제는 발굴조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유전 원장은 이번 발굴조사에 대해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학술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는 이같은 조사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의 대상은 전체 5,362.64㎡(1,625.04평)로, ⼶제2남옹성 조사면적 : 4,442.59㎡(발굴조사:989.7㎡, 시굴조사:3,452.89㎡) ⼶제3남옹성 조사면적 : 920.05㎡(발굴조사:341.24㎡, 시굴조사:578.81㎡) 규모다. 발굴기간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사진설명
– 발굴조사 대상인 옹성의 전경



2009.05.28






지난 13일 의정부 노강서원의 전통문화학교 개강식으로 시작으로 본격 추진
31개 시·군 서원 향교 대상으로, 우선 23개 서원과 향교부터 시작

선비문화의 본향(本鄕)인 향교·서원 활성화를 위한 우수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전국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경기도에서 추진되고 있어 전국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5월 13일 처음으로 의정부 노강서원에서 전통문화학교 개강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도내 23개 서원과 향교에서 도내 서원.향교 활성화를 위한 우수 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내 23개 서원과 향교에서 진행되는 우수 프로그램은 향교·서원의 명륜당, 동서재 시설 등을 이용하여 국악프로그램과 향교·서원 체험 프로그램, 단체나 개인이 향교·서원을 활용하는 레지던스(residence)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기문화재단의 서원과 향교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전국지자체 중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국가의 대표적인 정신문화유산을 활용하여 보존을 흥기시키고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접목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서원과 향교를 오늘날의 생활속에 끌어들여 전통문화 활동 공간으로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향교와 서원은 향리(鄕里)의 미풍양속을 순화하는 교화기능과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능을 가진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상징이었으며, 21세기 물질문명 성장에 비해 정신문화는 날로 피폐해지고 특히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주 5일 근무제의 정착과 심신의 안녕과 행복을 추구하는 well-being문화의 확산으로 국민의 문화활동의 증가에 따른 건전한 지역 문화 활동 활성화와 향토의 특색 있는 문화공간 확보 차원에서 매우 유용한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동안 서원과 향교는 문화재의 범주(範疇)로 보호 대상으로만 여기고 유림과 후손들에 의해 사실상 방치되어 쇠락하고 있는 서원과 향교가 본연(本然)의 역사적 순기능을 회복하게 하여 주민의 삶과 연관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자산으로 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었던 차라 이번 서원과 향교 활성화 프로그램은 그 성과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는 지적이다.

경기문화재단의 서원과 향교 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활성화 사업은 지난 2월 12일 향교서원 대표자 간담회에서 사업실행을 결의 하였고 우수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면서 시작되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금번사업을 통해 전통적이면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하여 세계화 및 다문화시대에 문화재의 범주(範疇)만이 아닌 향교와 서원 본연(本然)의 역사적 순기능을 회복하게 하여 국가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거듭나서 향교와 서원이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역할하면서 지역 문화 활동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문의전화 : 전통문화실 031-898-7990 교환 513 윤여빈













향교 서원 지원 프로그램 소개(가나다순)
□ 고양여성유도회(전준자) : 행주서원 다도교실
□ 고양향교(이세준) :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글노래
□ 과천문화원(최종수) : 과천향교!~날개를 달고
□ 광주유도회(류지복) : 실천생활예절교육
□ 교하향교(신낙범) : 교하향교 전통문화학교
□ 김포향교(이상진) : 청소년 인성교육
□ 나누리문화예술 창고(한 웅) : 우저서원 아! 신나는 문화캠프 속으로 – jump
□ 노강서원(이용규) : 노강서원 100년 만에 문을 열다(노강서원전통문화학교 운영)
□ 대포서원 : 대포서원 학생, 시민 전통문화교육
□ 선비다례원(김진규) : 자운서원 다도교실
□ 설봉서원(조남철) : 아름다운 국악교실 대금배우기
□ 수원향교(최인영) : 한시교실(부대행사 : 전국 한시백일장)
□ 안성맞춤문화랜드 추진위원회(이기원) : 안성향교, 시민문화학교로 문을 열다
□ 양근향교(조찬휘) : 양근향교 서당
□ 양지향교(임규재) : 어린이 생활예절교육
□ 여주문화원(이난우) : 여주향교에서 즐기는 전통의 멋 ∼우리가락∼
□ 여주향교(신동민) : 여주향교 한문교실
□ 이천향교(조남철) : 이천시민 전통예절교실
□ 자운서원(이하용) : 자운서원 충효서당/어린이 예절학교
□ 지평향교(안승규) : 지평향교 한문 및 예절교실
□ 파주문화원(민태승) : 용주서원에서 만나는 배움과 기쁨
□ 평택문화원(오용원) : 學而時習之면 不亦悅乎아(누구나 쉽게 배우는 우리 예절)














기진행된 프로그램 소개
노강서원(이용규)이 5월 13일 10:00에 ”노강서원 100년 만에 문을 열다”를 주제로 노강서원전통문화학교를 개강하고 다문화가정 전통문화체험교실을 열었다. 개강식에는 고유제와 기념특강이 열렸고 원로문학가인 황금찬(91)시인이 노강서원 명예원장 겸 노강서원 전통문화학교장으로 취임하였다. 다문화가정 전통문화체험교실은 서계 박세당선생 종부인 김인순여사가 주관하여 진행하였다. 노강서원에서는 매월 다문화가정주부줍를 초청하여 화전부치기, 추석상차리기, 김장담그기 등과 서계종가의 전통음식비법을 전수하고, 6월부터 매주1회씩 사서삼경을 배우는 경서반을 운영할 예정인데 수강자는 20명-30명으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031-836-8600)














황금찬 시인의 다시 개방한 노강서원에 준 축시 ”
의인의 하늘

꽃은 열매를 위하여 펴고
강물은 바다에 이르기 위하여
흐르나니
어찌 꽃과 강물만이리오.
의인은 하늘의 길이요
바다의 숨결이라
조선 숙종 때
박태보 선생은 의인이시다.
그 하늘 길의 뜻을
여기 불 밝히려 딛고 있던
노강서원을 태양의 등불로
문을 열다.
빛나시라 영원 하라 –

☆ 사진설명
– 지난 5월 13일 있은 의정부 노강서원의 전통문화학교 개강식 모습



2009.05.25




(over music: experimental festival at njp)
“청중에 대한 오마쥬 (homage to the audience)”


현재전시: <2009 상설전> 및 기획전<슈퍼하이웨이 첫 휴게소>(2009.5.31까지)
예정전시: <신화의 전시 - 전자 테크놀로지>, exposition of mythology
                – electronic technology (2009.6.12 – 10.4)














□ 제 목 : 청중에 대한 오마쥬 (homage to the audience)
□ 일 시 : 2009년 5월 30일 토요일 5시
□ 장 소 : 백남준아트센터내 카페테리아 야외테라스
□ 아티스트 : tacit group
□ 입 장 료 : 무료


□ 무료 셔틀버스 예약 : 합정역 2번 출구 (3시30분)와 한남동 단국대 건너편(4시)에서 셔틀버스가 정차합니다. 예약을 원하시는 분은 5월 29일 저녁 7시 전까지 031 201 8529, reservation@njpartcenter.kr 로 이름, 연락처, 참석인원수, 탑승 희망 장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버 뮤직: 백남준아트센터 실험 페스티벌”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실험적인 사운드 및 현대 실험음악, 미디어 퍼포먼스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백남준아트센터의 정기 프로그램입니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 실험 페스티벌을 통해서 백남준과 음악의 관계를 연구하고, 작곡가로서의 백남준을 재위치 시키고자 합니다.

지난 4월 25일 즉흥음악 연주그룹 ”불가사리”의 공연으로 첫 문을 연 ”오버 뮤직 페스티벌”은 5월의 아티스트로 오디오비주얼 퍼포머 ”tacit group”의 공연을 개최합니다. ”tacit group”은 디지털 미디어의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한 오디오비주얼 공연을 펼치고 있는 그룹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백남준아트센터만을 위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tacit group은 2008년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다양한 개성의 아티스트들이 21세기 새로운 예술을 만든다는 하나의 비전 아래 결성되었습니다. 주로 디지털 테크놀로지에서 예술적 영감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적 공연과 인터액티브한 설치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는 미니멀음악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terry riley 작곡의 “in c”가 디지털 영상과 음향으로 새롭게 재해석되어 연주되며, 연주자들이 테트리스 게임을 하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game over”와 컴퓨터 키보드로 채팅을 하며 음악을 만들어가는 “훈민정악”이 공연됩니다. 이 작품들은 디지털화된 한글과 채팅, 테트리스 게임 등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다양한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청중에 대한 오마쥬(homage to the audience)”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커미셔너가 되어 새롭게 창작된 작품으로, 백남준과 플럭서스 그룹에 대한 경의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 전체의 타이틀이기도 한 “청중에 대한 오마쥬(homage to the audience)”는 관객의 소리와 모습을 녹음, 녹화하여 음악과 영상을 만들어가는 사운드 아트 작품으로, ”tacit group” 고유의 디지털적인 특성을 살려 공연 실시간으로 작곡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1. in c
2. game over
3. 훈민정악
4. 청중에 대한 오마쥬






tacit group 멤버
장재호(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테크놀러지과 교수, 미디어 아티스트)
이진원 (가재발, 바나나걸 프로듀서, 미디어 아티스트)
김민강 (음악 교사, 작곡가)
이용현 (그룹 mot 리더, 작곡가)
윤제호, 장한솔, 조은희, 현종찬, 유태선, 장순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테크놀러지과 재학중)














백남준아트센터 상설전 무료입장 실시 및 하절기 관람시간 연장 안내
백남준아트센터는 6월 1일부터 11일까지 1층 상설전의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이를 통하여 관람 기회 확대 및 문화향수권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고자 합니다. 30인 이상 단체 관람 시에는 관내 질서 유지를 위해 반드시 방문 일주일 전 예약을 통해서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하절기를 맞이하여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합니다. 관객들의 전시 관람의 편의도모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하절기 연장 전시는 전시장 뿐 아니라 카페테리아, 아트숍도 연장 오픈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