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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내 모습은 하나의 진실이지만,

아무도 그것을 정면으로 바라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 나무 <투명피부> 중-


거꾸로 표현되는 거울 속 당신이 아니라, 내면의 자신과의 만남이 간절하다면 당신에게 연극 이라는 자극제가 처방됩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안산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내최고의 연극 전문가 4명을 초청,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연극에 대한 이야기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심오하고 어렵다는 연극의 편견을 과감히 부수고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또 친근하게 다가 갈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합니다.

아이와 함께, 친구와 함께 누구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전당 회원 및 안산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기다립니다.

⁚ 일시 : 2007. 12월13일(목) – 14일(금) 14:00-17:00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홀(13일) 및 국제회의장(14일)
⁚ 대상 : 전당 회원 및 안산지역 거주민 100명
⁚ 참가료 : 무료
⁚ 신청방법 : 전화 및 이메일 신청-희망일, 참가인원, 연락처 표기
tel : 전당콜센터 031-481-4000 e-mail : wangwoori@gmail.com
모집기간 : 11.30(금)-12.12(수)
⁚ 프로그램
























강 사 명


일시


강의주제


안석환(배우)


13일 14:00-15:30


배우로의 삶, 무대의 매력


김명화(평론가)


13일16:00-17:30


연극?! 백배즐기는 방법(연극쉽게 접근하기)


이윤택(연출가)


14일14:00-15:30


지역에서의 연극운동의 의미


김승현(기자)


14일16:00-17:30


현대 한국 연극의 특징 과 나아갈 방향


⁚ 강사소개



















강 사 명


소 개


안석환(배우)


방송, 연극, 영화를 넘나드는 대한민국 대표배우
1998 동아연극상 연기상, 드라마 춘향전 /영화 마이파더


김명화(평론가)


평론가,극작가, 한겨레신문공연리뷰필자,
창작극 ”침향”으로 차범석희곡상 초대 수상


이윤택(연출가)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동국대연극영화과 교수,
1999 백상예술대상 연출상 / 1998 최우수예술인


김승현(기자)


문화일보 문화부장, 김승현기자의 무대돋보기 외



“국내 최고의 연극 전문가 4인이 당신을 연극의 세계로 친절하게 안내 합니다.”

연기파 배우 안석환, 국내 최고의 연출 이윤택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강사진

연극에 대한 쉬운 접근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특강 개최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 이하 안산문예당)은 오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국내 최고의 연극전문가 4인을 초청, 연극멘토프로그램 <커튼콜>을 개최한다.

최근 공연문화를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중콘서트, 뮤지컬 등 특별 장르가 관객들과 친숙해졌다고 하지만 연극은 아직도 난해하다는 선입견으로 인해 대중적 공감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 이에, 안산문예당이 일반인들의 연극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연극을 친근한 장르로 느끼게 하고자 [연극멘토프로그램<커튼콜>]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강연은 연극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돕는 학문적 강의가 아니라 즐기기 쉽고 친근한 연극을 느끼게 하는데 의의가 있는 열린 강의여서,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 연극에 대한 이해가 용이한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가장 적합한 최고의 전문가를 섭외,강연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최근 제1회 차범석 희곡상에 빛나는 연극평론가 김명화의 <연극?! 백배로 즐기는 방법>, 문화게릴라로 일컬어지는 우리시대 최고의 연극 연출가 이윤택의 <지역에서의 연극운동의 의미>, 공연전문기자 김승현의 <현대 한국 연극의 특징과 나아갈 방향>등의 주제를 가지고 강연이 열린다. 또, tv와 영화, 무대에서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기파 배우 안석환이 <배우로서의 삶, 무대의 매력>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에어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안산문예당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하여 연극에 대해 생각하는 난해함을 해소시키며, 연극을 친근한 장르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연 후 열리는 아마추어 연극제를 통해 관람의 기회까지 체험하면서, 연극의 재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있는 연극교실 강연은 13일부터 14일까지 안산문예당 다목적홀 및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게 되며, 참가비는 무료, 전당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이용해 신청 할 수 있다.

2007.12.12

 



안산문화예술의전당 ansan arts center
담당 : 공연기획팀 왕우리 031)481-4023

fax:031-481-4021

 

용기 있는 사람들의 잊혀진 꿈이 폭발하는 무대!

안산예당, 2007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 개최

연극교실 통해 결성된 주부 및 성인 동아리 2팀,

초, 중, 고 3팀 등 순수 아마추어 팀 참가

연극 장르의 특성화를 선언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에서 아마추어 연극제가 개최된다. 이번 연극제는 경기문화재단과 안산문예당이 공동으로 추진한 상록수연극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으로 기획되었다.

상록수연극프로젝트는 일반 시민들이 연극 만들기에 직접 참여, 연극의 진정한 재미와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로 연극 기반을 조성에 기여하고자 전당에서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아마추어 연극제는 3개월의 프로젝트 과정의 결실로, 참가자들이 배우고, 만드는 과정을 통해 느낀 ”연극의 참 재미”를 관객과 함께, 또는 타 참가자들과 함께 공감(共感) 하는 자리로, 연극교실을 통해 배출된 동아리 3팀이 직접 참여하는 것이 큰 특징.

지난8월 기초과정으로 시작한 주부연극교실은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연극동아리 ”유혹”을 결성하였고, 안산지역 20대 이상 성인이 참여한 성인연극교실은 ”우리”, 청소년 연극교실은 ”상록수yt(youth theatre)”를 결성 이번 아마추어 연극제에 참여한다.

또한, 올해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서 단체상을 수상한 광명하일초등학교 6학년1반과 안산상록중학교의 연극동아리 ”세익스피어를 닮은 사람들” 이라는 뜻의 ”세인” 까지 이번 연극제에 참여하는 아마추어 연극들은 초등학생부터 초로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한다.

개막축하공연으로, 안산연극협회의 주부극단이 ”콩나물연가”가, 프로 못지않은 실력으로 유명한 대전성남고의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폐막공연으로 초청되었다.

이번 연극제에 참여하는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안산문예당 홈페이지 및 전화로 신청 할 수 있다.

한편, 상록수연극프로젝트는 2008년에도 계속될 예정으로,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연극교실 운영 및 동아리 지원을 확대하고 정기적인 아마추어 연극제를 개최함으로써 더욱 많은 시민이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에 있다.

⼆ 2007 상록수 아마추어 연극제 개요
⁚ 일시 : 2007. 12.17(월) – 26(수)
⁚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해돋이극장
⁚ 대상 : 연극제 참가자 및 일반시민
⁚ 관람료 : 전석무료
⁚ 모집인원 : 프로그램별 선착순 50명(※웨스트사이드스토리 200명)
⁚ 신청방법 : 전화 및 이메일 신청-희망일시, 참가인원, 연락처 표기
tel : 전당콜센터 031-481-4000
⁚ 모집기간 : 11.30(금)-12.14(금)
⁚ 프로그램


구분


단체명


공연명


일시


장소


개막축하공연


안산연극협회


콩나물연가


12.17(월)19:00


별무리극장


참가작1.


세인


아웃사이더


12.18(화)17:00


별무리극장


참가작2.


주부연극동아리-유혹


1.결혼전야
2.아름다운 사인


12.19(수)18:00


별무리극장


참가작3.


광명하일초 6-1


수학여행


12.20(목)16:00


별무리극장


참가작4.


전당마임교실


마임알파벳


12.20(목)17:00


별무리극장


참가작5.


성인연극동아리-우리


딸부자네


12.22(토) 18:00


별무리극장


참가작6.


청소년연극동아리-상록수yt


못찾겠다!꾀꼬리!


12.23(일) 15:00


별무리극장


폐막공연


성남고


웨스트사이드스토리


12.26(화) 14:00


해돋이극장

 

 

⁚ 세부프로그램소개

1.개막축하공연 – 콩나물연가

-출연단체 : 안산연극협회(연출:성정선)
-공연시간 : 40분
-출연인원 : 6명
-줄거리
콩나물 연가: 어느 시민아파트가
모여 있는 작은 찜질방에는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붐빈다.
자식복을 타고 났다고 자랑하는 부녀회장 정숙이를 비롯하여 불임에 시달리는 향자, 무능력한 남편을 탓하는 맛사지사 숙희, 수다쟁이 명애, 첫아이를 임신한 선심은 오늘도 찜질방에서 자기만의 이야기로 하루를 연다. 어느 날 전업주부로 뛰어든 살림하는 남자인 공자가 나타나게 되면서 더욱 친해진 이들은 우당탕탕 신나게 뭉친다. 이들이 가는 곳엔 웃음이 넘친다. 흐르는 눈물마저 행복의 빛깔로 변한다.

2.참가작1 – 아웃사이더

-출연단체 : 상록중학교 연극동아리-세인(지도교사:정영우)
-공연시간 : 40분
-출연인원 : 17명
-줄거리
아웃사이더는 교도소 안에서 노래로 꿈과 희망을 갖게 되는 내용입니다. 학교 공부에 익숙해지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학교 밖에서도 얼마든지 그곳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어느 환경에서든 행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죄를 짓고 교도소에 갇혀 있지만 그 안에서 노래를 하고자 하는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충돌과 우정들을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3.참가작2 – 결혼전야, 아름다운사인


-출연단체 : 주부연극동아리 -유혹(연출:전용환, 조연출:김주헌)
-공연시간 :70분(결혼전야-30분, 아름다운사인-40분)
-출연인원 : 11명
-줄거리
결혼전야 미군부대앞 클럽에서 일하는 명자, 숙희, 영란 세 여인의 이야기. 결혼을 앞둔 명자의 결혼전야파티를 숙희와 영란이 열어주는데, 각자의 상처를 쓰다듬으며 지난날을 이야기 한다. 그 앞에 명자의 옛 애인 길수가 나타나는데…

아름다운사인 시체부검실에서 여자시체들이 각자의 죽은 이유에 대해서 한판 수다를 벌인다. 각기 여성상을 대표하는 시체들의 슬프고도 재미있는 이야기

4.참가작3 – 수학여행


-출연단체 : 광명하일초6-1(지도교사:성윤희)
-공연시간 : 40분
-출연인원 : 35명
-줄거리
지금이나 예전이나 수학여행은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우리들의 수학여행” 속에서 늘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잔잔한 감사와, 배려, 사랑을 느껴보고 서로 마음을 나누며 저마다의 꽃길을 내는 우리 가슴에 자신감을 키우려 합니다. 우리에게 수학여행은 어느 날 문득 꿈처럼 아득한 이야기들 같지만 생각만으로도 우리들의 마음을 기쁨으로 환해지게 하고 행복했던 일들을 생각하며 다시 행복해 지게 합니다.

5.참가작4 – 바보네병원


-출연단체 : 전당마임교실(지도:김성구)
-공연시간 : 15분
-출연인원 : 9명
-줄거리
영어 알파벳의 이니셜을 몸짓으로 그려내 문장으로 만들어보는 미니 퍼포먼스 a ! awaking b ! butterfly

6.참가작5 – 딸부자네


-출연단체 : 성인연극교실동아리-우리(연출:임형택, 협력연출:이도엽)
-공연시간 : 40분
-출연인원 : 9명
-줄거리
딸만 셋인 며느리가 마지막으로 또 딸을 낳는다. 긴장과 초초의 시간, 병원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로 유명한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한 에피소드.

7.참가작6 – 못찾겠다~ 꾀꼬리!


-출연단체 : 청소년연극교실 동아리 – 상록수yt(지도교사:양재천, 조연출:강하라)
-공연시간 : 40분
-출연인원 : 25명
-줄거리
안민수 작 ”길”을 각색한 작품. 친구들과 놀던 아이는 갑자기 혼자가 되어,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친구들을 찾아 나선 아이는 세익스피어의 등장인물들을 차례로 만난다. 사랑과 복수, 그리고 운명에 대한 경험을 통해,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진정한 나를 찾게 된다.

8.폐막공연 –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출연단체 : 성남고등학교(연출:정미례)
-공연시간 : 120분
-출연인원 : 60명
-줄거리
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작품. 뉴욕 센트럴 파그의 웨스트 사이드 지역에 기반을 둔 제트파는 새로 이민을 온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샤크파와 관할 지역을 놓고 늘 대립한다. 그런데 제트파의 대장인 리프의 친구 토니와 샤크파의 대장인 베르나르도의 여동생 마리아는 댄스 파티에서 만나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제트파와 샤크파의 결투가 있는 날 싸움을 막으려고 나간 토니는 실수로 베르나르도를 죽이게 되고 토니와 마리아는 사랑의 도피를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토니가 마리아를 만나러 가던 중 샤크파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결국 이들의 사랑은 비극으로 막을 내린다.

2007.12.12

경기문화재단 시네클럽의 ”영화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이 12월 13일(목요일) 오후 7시 독일 다큐영화인 ‘부에나 비스타 소시얼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경기문화재단의 이번 ‘영화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은 지난 8월 시작해 매달 한 차례씩의 영화상영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기문화재단 시네클럽은 그동안 경기도 영화 애호가들의 성원과 관심으로 세계 각국(알제리, 프랑스, 미국, 캐나다) 그리고 주제 및 인물(환경보호, 전쟁, 해방운동, 예술, 침략 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통해 단편적이나마 세계 각지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이 영화는 전후 독일의 영화재건에 헤르조그, 파스빈더, 슈뢴돌퍼 감독 등과 함께 결정적 역할을 하였고, 지금도 유럽과 미국에서 영화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빔 벤더스(1945년생)감독의 작품입니다. 빔 벤더스 감독은 ”파리, 텍사스(1984), 베르린하늘(1987)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다큐 영화는 쿠바 악단 ”부에나 비스타 소시얼 클럽”의 연주실황, 연습장면, 애호가들의 모습을 이 악단의 탄생지인 쿠바 수도 하바나 등지를 중심으로 하여, 네덜란드의 암스텔담, 미국의 뉴욕 등지의 순회공연을 조명하여 1998년 만든 작품입니다.




1996년 미국인 가수 라이 쿠더의 주도로 쿠바인 키타리스트이며 보컬멤버인 후안 데 마르코스 곤자레스와 함께 취입한 음반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베스트에 올라 아프리카, 라틴계의 혼합적 남미음악(삼바, 볼레로, 살사, 차차차, 룸바 등)의 진수가 들어 났고, 이에 매료된 벤더스가 쿠바를 방문하여 다큐 형식으로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로 근 10년을 맞이하는 이 영화에서 기타, 피아노 악기의 연주가중 핵심 멤버(세군도, 곤잘레스, 페러)들이 고인이 되었습니다.




낭만의 중심지로 우리에게 알려진 칼리브해 연안은 인종, 기후, 종교 등이 뒤범벅되어 갈등, 폭력, 투쟁, 살상 등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우리가 접하는 외신은 전하고 있으나, 칼리브해 연안에서 나오는 혼혈형 다문화적 민중적 음악은 그들의 삶을 평온과 조화로 이끈다는 메시지를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은 이번 5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지만, 앞으로 경기문화재단의 영상 활동과 연구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07.12.12





▶ 13일(목) 13:30부터~14일(금)까지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실학시대의 농업·과학·기술』실학 컨퍼런스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은 2007년12월13일(목) 13:30~16:30과 14일(금)10:30~16:30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실학시대의 농업·과학·기술』을 주제로 실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1세기 과학 기술정신 실학자들에게 배운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실학컨퍼런스를 통해 조선후기 민생의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실학자들의 연구 성과에서 당대 당면과제의 해결방안을 찾아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총 3부(세션)로 나눠져 진행될 예정이며

■ 12월 13일(목)
◇ 1세션「실학적 농업과 생활문화」
▶ 18세기 후반 정조의 농업정책과 경기지역의 농업개혁론 / 염정섭(규장각학국학연구원)
▶ 임원십육지 정조지(鼎俎志)에 실린 우리 음식이야기 / 차경희(전주대)
▶ 18세기 생활백과사전 소문사설(曡聞事說) / 백승호(서울대)
▶ 옷에 담긴 실학자들의 생각 읽기 / 이은주(안동대)
※ 정조지(鼎俎志)의 음식 전시와 시식 / (차경희(전주대)· 정낙원(배화여대))

■ 12월 14일(금)
◇ 2세션「실학속의 의학과 지리」

▶ 조선후기”자연(自然)”의 재탄생-방법으로서의 자연(自然) / 김호(경인교대)
▶ 조선후기 의학의 새로운 경향 / 신동원(한국과학기술원)
▶ 조선후기 지식인의 풍수지리 인식 / 오상학(제주대)
▶ 박지원의 지리고증에 나타난 실증정신 / 김문식(단국대)

◇ 3세션「실학속의 과학과 기술」

▶ 조선시대 최대의 과학문헌『보만재총서(保晩齋叢書)』에 대하여 / 박권수(규장각한국학연구원)
▶ 박제가의 이용후생학-기술서의 도입과 기술정책 / 안대회(성균관대)
▶ <상두지(桑土志)>의 군사기술 / 노영구(국방대학원)
▶ 조선후기 ”의상(儀象)” 개혁론의 추이 / 구만옥(경희대)

◇ 4세션「종합토론」

▶ 종합토론

이번 학술대회 추진 배경은 다음과 같다.

근대사회의 여명기의 지식인인 실학자들의 학문적 열정과 교류, 실학자들의 과학적인 탐구정신, 획일화된 기존 관념적 사고와 양식에 대한 비판정신, 가난한 민초들의 삶을 향상 시키고자 노력했던 애민정신을 인식하여 우리사회에 새로운 실학문화를 창출하고 실학정신을 재조명함으로써 21c 문명을 새롭게 창조해 나갈 정신적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

산업경제의 발전으로 근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한 이래, 한국은 it산업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이제 새로운 국가경쟁력과 문화를 창출해야하는 시기에 이르렀다. 조선후기 민생의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던 실학자들의 연구 성과에서 당대 당면과제의 해결방안을 찾아 새로운 역사발전의 동인(動因)을 얻고자 한다.

금번 컴퍼런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전통문화(실학)에 담긴 농업, 과학, 기술, 생활문명 등 현대에 어울리는 요소를 끄집어내고 여기에 많은 현대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내용을 연계하여 구성하고 컨퍼런스의 내용을 실학이 학문적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당시 사람들의 실생활과 연관 되었던 분야를 주제를 중심으로 관련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가진 소장 학자들로 발표자를 구성하였다.

– 당시 실학자들은 백성들의 일상생활과 연관된 많은 실용서를 펴냈으며 금번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 실학시대의 음식을 시식(試食) 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며 별도 토론자를 두 지 않고 참가학자들이 참가해서 토론하고 일반참석자들과 질의 응답할 예정 이다.

금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간의 실학 개념정립과 인지도 고양 및 연구 성과 발굴 위주의 사업에서 ”실학의 재해석을 통한 21세기형 실천활동”으로의 학문적 전환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문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춘 실학의 영역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학대중화의 확대하여 일반 대중에게 실학문화와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 문 의
– 경기문화재단 : 031-898-7990 (교환 513, 519)

※ 참고사항
– 컨버런스 일정과 발표내용 초록(한글 파일 첨부)

2007.12.12





















◆ 본 사업의 추진 목적
ㅇ 유럽 및 국내 무용가들 간의 리서치와 콜라보레이션(협동작업)으로 무용언어의 다양한 시도와 확장을 실험함
ㅇ 타문화간의 충돌, 침입, 융화를 유도하여 무용작업의 활로를 모색하고 장르확장, 공연제작 등의 후속사업으로 새로운 창작문법 개발
ㅇ 무용창작에 있어 동서양의 시각과 방법론을 비교분석하여 신체라는 언어를 통과시키는 과정을 함께한 뒤 창작활동에 자극적 활력을 도모함
ㅇ 사업과정에서 문예회관 등의 공연시설,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사업취지를 공유하고 문화예술계에서 레지던시 사업을 공론화함
ㅇ 연차적으로 지속·발전시켜 유럽과 상호교류추진, 공연제작 추진과 지원으로 연계하여 적극적 지원방식 모색


⼦ 사업 개요
⁚ 주 최 : 경기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
⁚ 일 정 : 2007년 12월 9일(일) – 12월 22일(토)
⁚ 장 소 : 성남아트센터 외
⁚ 주 제 : body & communication(신체와 소통)
⁚ 참 가 자 : 총 32인(참가자 16인 / 게스트 및 포럼발제자 16인)
⁚ 참 가 국 : 한국(8), 독일(5), 영국(1), 스위스(1), 그리스(1)
※ 게스트 및 포럼발제자는 포함하지 않음
⁚ 프로그램 : 리서치, 워크숍, 포럼, 쇼케이스 공연 등
⁚ 주 관 : 공연예술연구소 판(pan)
⁚ 후 원 : 주한독일문화원,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아르코지원컨설팅센터, 예술경영지원센터
⁚ 문 의 : 경기문화재단 예술지원팀 오세형(031-231-7233)

⼦ 사업 내용
오는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경기문화재단과 성남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무용 레지던스 프로그램 ”땅따먹기 프로젝트”가 개최된다. 본 프로그램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와 국내 안무가가 함께 만나 리서치, 워크샵, 쇼케이스 등의 행사를 통해 서로의 방법론을 공유하고 예술적,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창조적 역량의 자극이 되고자 한다. 유럽 8인과 국내 8인, 총 16인이 참가하며 독일에서 활동중인 안무가 전인정씨가 예술감독을 맡는다.

”땅따먹기”라는 프로젝트의 이름은 문화, 관습, 정서 등 서로가 가진 고유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침범하면서 다른 것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놀이의 개념을 실현하자는 데서 나왔다.

전인정은 본 프로젝트의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4개월 전부터 해외예술가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공연을 보고 섭외를 할 정도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국무용을 20년 앞당길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현재 유럽에서의 춤은 장르의 경계, 표현의 영역을 광범위하게 확장중이고, 그 확장과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안무가들을 만나기 위해서 직접 만나서 두 눈으로 확인하고 초청하게 되었다. 국내 춤꾼들도 몇 차례의 안무경험을 통해 자기세계를 구축해 온 사람들로 선정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에서도 아직 낯선 컨셉으로 조심스럽게 시도되고 있으며, 그 성격은 단순한 해외교류를 넘어 이질적인 예술가들이 단기간의 집중적이고 폭발적인 소통과 경험을 창출해내는 ”리서치 프로그램”의 성격이 강하다.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지속적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예술가들을 글로벌감각의 한복판으로 일찌감치 밀어넣는다는 계획 하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장기적 안목으로 예술가의 시야를 넓히고 직접적 접촉과 자극을 통해 춤세계의 확장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문화원,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 아르코지원컨설팅센터 및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을 받는 등 관련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실질적 협력 하에 치러질 예정이다.

동서양 안무가들의 특별한 ”놀이”

땅따먹기 프로젝트는 동서양 안무가들이 적극적으로 놀고, 부딪히고, 교류하고, 춤추고 대화하며 서로의 춤과 문화를 자극하고 나누기 위한 자리이다. 참가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매일의 춤 작업과 회의, 평가를 진행한다. 각자가 처한 문화적 배경에 대한 상호 이해와 존중은 기본이며, 각자의 의견을 마음껏 개진하게 된다. 이는 참가자들이 힘을 모아 하나의 결과물을 내거나 끝을 맺기 위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서로의 춤과 문화를 자극하고 나누는 과정을 시작하고 개방하는 프로젝트이다. 서양과 동양의 무용가들이 만나 거시적으로는 상호 문화와 예술을 탐색하고, 작게는 참가자 개인의 춤에 대한 인식, 안무 방법, 춤 언어 등을 공개 및 검토해 보는 작업이 주를 이룰 것이다. 이를 위해 워크숍은 물론,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리서치, 워크샵, 쇼케이스, 포럼 등의 행사를 통한 다각도의 교류


”땅따먹기 프로젝트”에서는 성남아트센터와 경기도 일원을 중심으로 2주간 춤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안무 방법을 공개하며, 새로운 담론을 형성해 나가는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는 워크샵은 무용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교류와 소통을 도모한다. 더불어 첫 주에는 고성 오광대 전수관을 방문, 모란 5일장, 수원성 등을 탐방한다. 그리고 인류학, 디자이너, 작곡가, 기획자 등을 게스트로 초청하여 작업에 참여하게 한 뒤 저녁에는 적극적인 토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1주와 2주 토요일에 총 2회에 걸쳐 펼쳐질 쇼케이스는 이 프로그램 안에서 참가자들이 엮어낸 다양한 시도와 교류의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이다. 이 역시 공간이나 형식의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고유한 작업을 공개, 공유하며 많은 예술가들이 초청되었다. 한편 무용작업에 관해 유럽과 한국의 시스템, 기획자와 아티스트의 입장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게 될 포럼이 개최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편 춤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향후 무용 작품 작업에 대한 효과적인 협조와 공연 내용의 발전을 꾀한다.

왜 레지던스인가? – 대안으로서의 레지던스

1. 현재 국내에서 무용분야의 지원 내용은 무용 단체(혹은 개인)에게 작품 제작이 가능토록 유도하는 재원 지원이 대부분이다. (간헐적으로 교육적 차원에서 연수 프로그램 지원이 있다.) 하지만 안무가의 재교육 부재 상태와 한정된 정보와 인력만으로는 보다 나은 작품 제작이 어렵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 년 단위로 재정 지원을 받고 작품을 만들고 있는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무대 활동(안무, 출연)만으로는 예술적 역량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반대로 국내 무용가들은 미비한 사회적 인식으로 인하여 자신의 생계를 위해 학교나 학원에서 강사와 레슨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으로 인하여 예술적 역량을 재충전 시킬 수 현실적 대안이 부재한 상태다. 또한 외국 무대로의 진출은 제한된 정보만으로는 더더욱 묘연해 진다. 국내 참가자에게 이 프로그램을 제안하자 모든 스케줄을 빼고 참여하겠다고 한다. 무엇인가 목말랐던 것에 대한 희망을 피력하면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2.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예술가들이 처해 있는 열악한 정신적 환경을 잠시나마 제거해 주고 집중적으로 대안과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예술적 환경을 개선해 주고 기회에 접근토록 적극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땅따먹기 프로젝트”는 향후 프로그램의 성과를 정착, 지속시켜 아티스트 개인에게는 예술적 역량 향상과 유형과 무형의 새로운 모색을 가능토록 지원하고, 거시적으로는 의미 없이 재생산되는 동어 반복적인 작품을 지양하여 작품 지원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3. 문화향유 점유율 중 무용관람이 0.2%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문화관광부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무용의 대중성, 예술성 자체를 의심케하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반면 해외에서 수입되어 공연되는 무용작품은 높은 객석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제적 예술축제에 초대되는 무용작품들은 국내무용에 비해 실험성, 다양성들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유려한 안무로 국제적 명성이 자자한 미국안무가 윌리엄 포사이드는 2007년 한 국내축제에서 난데없이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유럽 무용가들의 존경을 받는 독일의 라이문트 호게의 공연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무용다운 동작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이런 난감한 경험에 대한 한국무용계의 대응은 소극적이다. 세계적으로 무용의 양식이 확장을 꾀하는 반면에 국내의 무용은 고답적이라는 반성이 이 프로젝트의 배경이 되었다. 친구처럼 만나 일상부터 무용의 철학까지 살을 맞대고 부딪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동시대의 무용언어를 찾고 대중과의 소통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자는 적극적인 의지가 깔려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란? (작가거주 프로그램 artists in residence)
오늘날 예술 창작 활성화 혹은 예술가 개발은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에서 행해지고 있다. 그러한 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예술가 거주(artist-in-residence)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예술 창작촌(artists” village)” 또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 등의 이름으로 미술 분야에서부터 시작되어 예술 전분야로 활성화 되어가고 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무엇이라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지만 “예술가 개발(artist dvelopment) 프로그램으로 예술가들에게 공간(space), 시간(time) 그리고 지원(support-재정, 기술 등)을 제공함으로써 이를 통한 예술의 창작 활성화를 꾀하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취지, 입주 작가들의 성향에 따라 프로그램의 목표가 다르고 거주기간(2주~1년), 거주방법(공동 또는 개별거주)에 따라 운영방식도 다양하다. 장기프로그램일 경우 거주하는 지역과 국가의 문화의 영향이 커질 수 밖에 없고 단기프로그램일 경우 일정한 주제나 방향 하에 예술가간의 교류적 성격이 강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단기 프로그램은 이질적인 문화나 아티스트를 결합시켜 호기심을 극대화하고 예술가를 자극하도록 기획된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낯설고 이질적인 접촉을 원하는 예술가들이 많게 마련이어서 메인 흐름의 예술이라기보다는 실험 프로젝트, 장르간의 크로스 오버, 미디어 영상 작업 등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예술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다. 레시던시는 결국 첫째 예술가들이 창작에 필요로 하는 시간, 공간 그리고 기술, 재정을 제공하고, 둘째, 예술가들 간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예술과 다장르, 혹은 심화된 예술을 창조하게하고, 셋째, 국제교류의 측면에서 국가와 인종의 벽을 넘어 타 문화의 경험을 통한 예술의 다양한 경험을 함으로써 결국 현대 예술의 창작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레지던시로는 1965년 설립되어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파리국제예술공동체(the cit internationale des arts )가 있다. 미술, 음악, 무용, 건축,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세계 각국에 모여 함께 생활하며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 공간으로, 240여 개 아틀리에와 30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cite는 단기 2주에서 장기 1년까지의 다양한 레지던시를 지원하고 있으며, 프랑스 문화성과 외무성의 지원을 받고 있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국제적 레지던스프로그램 네트워트인 resartis.org에는 전세계 40개국에서 200개 기관이 등록되어 있고 예술가들은 활발하게 국제교류와 창작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기관은 쌈지스튜디오와 창동스튜디오 등 시각예술분야의 4개 기관만이 등록되어 있고 공연예술과 관련된 레지던스 기관이나 시설은 없는 상황이다.


<해외 참가자 언론 리뷰>

* 미샤 푸루커 (micha purucker)
현재 중앙대학교 무용과 교환교수
2003 뮌헨시 무용상
1986-2001 뮌헨 ”댄스 에너지 무용단” 예술감독
1998/99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1999-2002 스위스 루체른 luzerntanz 레지던스 안무가
뮌헨의 tanztendenz münchen, theaterverein münchen 설립멤버

(작품 “we believe in miracles…”)
이 작품의 놀라운 점들 중 하나는 무용수들이 동작의 선들을 수평적으로 (플로어 위에서) 또 수직적으로 (공간 전체에 걸쳐) 연결하는 것이 얼마나 부드럽고 또 탄력적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스타일이나 동작의 테크닉의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공간 안에서의, 또한 공간에 더해지는 서로 다른 관점이 이렇게 –마치 깊이 감각처럼- 아래 위로 미끄러지는 움직임 속에서 교차하는 것이다. 이런 동시적인 공간과 내러티브의 효과를 위해 미샤 푸루커는 프로젝션이나 배경막을 사용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조명(미카엘 쿠니쉬), 사운드가 교차하는 일렉트로닉 soundscape(로버트 메르쪼)과 동작에 의해 창조된다. – katrin bettina müller, die tageszeitung, sep 11, 2004

(작품 “the bank”)
관객이 즐거운 만큼 그 공간 또한 자극적이기에 사람들이 계속 남아있게 되는 그러한 공간을 무대 위에 창출하는 것 – 미샤 푸루커는 언제나 그 점에서 능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뮌헨 시의회에서 무용상을 수상한 그는 그것이 유행하기 전부터 라운지를 디자인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조명, 음향, 비디오, 설치작업, 라이브 액션과 춤을 통해 (그것들을 뭉뚱그리거나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교차하는 담론들을 배치하고 황폐한 공간들을 변화시키고자 했다.

시끄러운 음악과 분명한 단어들, 잊혀지지 않는 이미지들과 몸동작의 본질. 관객의 시선은 흐르다가 멈추기도 하고 한 곳에 모이기도 한다.(…) 작품의 환경은 점차 ”경험되기” 시작한다. 작업장에 대한 통찰력도 이보다 스릴 넘치고 흥미로울 수 없을 것이다.
– katja schneider, süddeutsche zeitung, dec 22, 2003

미샤 푸루커는 무용수이자 안무가, 사진가,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이면서 이 곳 저 곳을 여행하는 강사이기도 하다. 그에게 호기심이란 생존의 조건이다.(…) 그는 새로운 환경을 눈의 망막 이상의 것으로 경험하고 알아가는 여행자이다. 움직일 때든 움직이지 않을 때든 몸은 여행하며, 모든 감각과 피부와 신경은 자기인식을 통해 주변을 경험한다. 이러한 다중트랙, 2연발과 같은 과정을 의식적으로 조작하고 개인적 경험의 탐험을 위한 외부적인 조건들을 창조하는 것이 이제껏 증명된 그의 능력이다. 그의 춤은 그의 환경을 흡수한다.(…) 우리 앞에서 녹는 모든 것-이미지가 선명해지고 비유가 생겨나며 생각이 윤곽을 잡는 공간-이 우리 자신 앞에 남겨져 있다 단어의 중의성 속에서 조심스럽게 공인되고 자리를 잡은, 그리고 또 생각에 노출된 세상의 물질들.
– katja werner, tanzplattform deutschland, leipzig

(…) 그의 안무작들은 한편으로 움직임에 대한 체계적, 이론적, 실용적인 탐구에 의해, 또 다른 한편으로는 폭넓게 여러 장르와 수단을 넘나드는 접근법에 의해 결정된다.
(…) 움직임은 시각적인 수단과 (대체로) 동적인 수단을 모두 통해 말을 한다 그의 경우에 있어 탐색의 행동은 인식과 지역화, 무용수의 몸 자체와 외부 공간에서의 창조과정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이 과정은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사건적인 과정이다. 그 자신도 말했듯 푸루커에게 그것은 “개념적인 지식이나 설명이 아니라 공명과 여운에 관한” 것이다.
그의 무용은 매우 본질적이면서 사회적이고 극적인 효과를 지양한다. 푸루커의 작업과 그의 접근법은 매우 진지하고 투명한 듯하다 그의 작업은 무용계에 있어 독립적이고 색다르며 타락하거나 무너지지 않는 기준점이 되어 왔다(…)
– dr.claudia jeschke, dance scientist, 2003 뮌헨 시의회 무용상 선정이유 중에서

* 라파엘 지오바놀라 (rafaële giovanola)
2000- 현재 프리랜서 댄스그룹 cocoondance 무용단 결성 및 안무가로 활동
프랑크푸르트 발레단 댄서 및 공동 안무자
이리 킬리안, 우베 솔츠(uwe scholz), 윌리엄 포사이드 등과 협력 안무

<작품 "real-lies – cosìfantutte”
기만과 배신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이들은 놀이와 현실을 끊임없이 파고들면서 사랑의 본질 뿐 아니라 연극의 환상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진다.(…) 코쿤댄스의 무용수들은 매우 전문적이지만, “real-lies – cosìfantutte”는 다소 거칠고 임시적인 독립 프로덕션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서 우리는 강렬한 연극적 요소가 결코 춤의 요소를 대신한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춤 스타일의 강력한 에너지와 가볍고도 쿨한 동력 때문에 우리는 춤을 더욱 더 경험하길 바라게 된다.
– nathalia münnich, die deutsche bühne, aktuelle kritiken online, 6/2007

<작품 "editions of you">
관객들을 매우 조용하게 만드는 공연들이 있다. 극장을 나서면 당신은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이다. 크레펠드의 tanz nrw 페스티벌에서 이 변화를 일으킨 몇몇 순간들이 있었다. 우리 영혼의 상태에 대한 흥미로운 인터체인지가 코쿤댄스의 “editions of you”를 통해 보여졌다.(…) 몸은 여러 번 쇠에 부딪히고 무용수들은 몇 번이고 죽음을 맞이하며 또다시 자신들의 형상을 재발견한다: 라파엘 지오바놀라는 작품의 엄청난 속도를 통해 관객들이 숨을 쉬기조차 어렵게 만드는, 영혼들의 무대를 만들었다.(…) 불꽃튀는 동물적 본능: 숨 막히는 감정들, 야성적인 관능과 모욕: 이 남자 무용수들은 여러 역할을 견뎌내야 했고, 그들은 스스로 말하는 몸을 통해 이를 해냈다. 이 작품은 움직임의 연극이 아니라 인상적인 미학을 갖춘 춤이었다. 균형은 단 한 순간도 완전한 힘의 영역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 petra diederichs, rheinische post, may 14, 2007

<작품 "lovers and other strangers">
숨고, 서로를 탐색하며 서로를 구속하기도, 쫓기도 하는 그들의 동작은 날카롭게 파고드는 직설법과 관능으로 가득하다.(…) 코쿤댄스는 이를 위해 어떤 과장이나 허식도 사용하지 않는다. 이 작품은 무엇보다 눈빛의 게임, 제스처의 힘을 사용하면서 모든 이들이 자아를 발견해가는 자기 상상력의 공간을 충분히 남겨두었다.(…) 여러 페스티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코쿤댄스의 또 하나 인상적인 예술적 발돋움이다. 놓치지 않기를!
– odette pires, e-gazette du spectacle – www.egazetteduspectacle.com

“lovers and other strangers”는 두 연인이 펼치는 탁월한 씬이다(…) 그리고, 당신이 만약 운 좋게도 사랑에 빠져 본 경험이 있었다면, 오해가 욕망의 자리를 차지해버리고 자존심이 애정을 파괴하는 그 순간들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완벽한 파드되(pas de deux)의 초점은 더 이상 소통할 수 없는 감정들을 보여주는 이미지들의 놀이이다.
– philippe verrièle – scène sur scène, www.hivernales-avignon.com

사람들과 많은 분필, 큼지막한 갈색 종이와 지독하게 무기력한 음악이 있었다. 이것들이 심적인 소용돌이를 표현할 것이라는 것은 짐작하지 못했지만, 나는 곧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것은 서로를 사랑하기도 하는 동시에 증오하기도 하는 연인들의 혼란스러운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작품은 열정적이고 감정적이었고 아름다운 안무 안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애정을 쏟고 또 고문하고 괴롭힌다 – 그녀는 종이에 쌓이고 말려 올라간다. 이 작품은 매우 독특하고 강렬하면서도, 인간과 관계의 나약함을 매우 잘 그려냈다.
– threeweeks, aug – 2006

<프로그램 세부내용>
1) 지역 리서치
한국과 경기지역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을 방문해 경험, 연구하며 작업의 리서치로 활용한다. 첫 주 고성 오광대 전수관과 통영굿 전수관 방문 외에 dnz, 시화호 수원성, 모란 5일장 장터, 영종도 해안 등의 지역으로 주 1회 실시한다.

2) 워크샵 (공동작업 및 게스트 아티스트 섹션)
일종의 몸 풀기이며, 참가자 자신의 춤 메소드를 참가자 전원이 자유롭게 공개하고 토론하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시도를 펼쳐 보이는 프로그램의 주요 활동이 된다. 그 밖에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음악, 미술, 인류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초청하여 강의, 토론, 놀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춤 장르를 뛰어넘는 신체적, 문화적, 예술적 교류를 갖는다.

3) 쇼케이스 공연
참가자들이 이번 리서치를 통해 얻은 성과물들은 간단한 형식을 구비해 소개하는 장이다. 새로운 실험과 결과들, 과정들을 구체적 실연을 통해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함은 물론, 관람자들의 이해를 적극 도모한다. 이 공연은 짧게는 5분에서 무한대로 다양하며 독무, 2인무, 군무 등 자유로운 형식을 무용수들이 주체적으로 선택해 보여 준다. 첫 번째 쇼케이스는 홍대, 두 번째 쇼케이스는 성남아트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4) 무용 포럼 <무용 예술가와 프로모터의 협업관계>
예술경영지원센터 공동개최
발표자 : walter heun (joint adventures 대표)
이종호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예술감독, 무용평론)
이승엽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프로그램 세부일정>








































일 정


추 진 일 정


비 고


12월 9일(일)


한국 도착 및 웰컴 파티


성남아트센터


12월 10일(월)
~
12월 12일(수)


고성 및 통영 방문
– 고성오광대 전수회관
· 고성오광대 워크숍
· 대표 이윤석 선생의 비닐하우스 농사체험 통영의

남해안 별신굿 전수회관
– 고성 5일장을 방문
– 악사, 무녀 등의 지역 예인들 워크숍 등



12월 13일(목)
~
12월 14일(금)


10:30 – 몸풀기
12:30 – 점심시간
14:00 – 고성 및 통영 워크숍에 대한 리서치
18:00 – 일일 평가회 및 저녁식사
20:00 이후 -게스트 아티스트와 함께 워크숍 혹은 영화 관람


성남아트센터


12월 15일(토)


쇼케이스 1


홍대 500


12월 16일(일)


자유시간


호텔


12월 17일(월)
~
12월 21일(금)


10:30 – 몸풀기
12:30 – 점심시간
14:00 – 공동작업 (혹은 다른 지역 리서치)
18:00 – 일일 평가회 및 저녁식사
20:00 이후 -게스트 아티스트와 함께 워크숍 혹은 영화 관람


성남아트센터


12월 22일(토)


쇼케이스 2 및 클로징 파티


성남아트센터 일원


12월 23일(일)


출국



<참가자 소개>
예술감독 전인정 (한국)
현재 블루 엘리펀트 무용단 대표
2002 독일 발레탄츠지 선정 주목할 젊은 안무자
2004-현재 탄츠 플랫폼 선정 독일의 50인 작가
2005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die kunststiftung nrw) 수여
무대, 예술부문 안무가 감독상
2006 독일 뒤셀도르프시(das kulturamt der stadt dusseldorf)에서 선정한 올해의 예술가 상 (무대부분) 수상
2002-현재 뒤셀도르프 탄츠 하우스 레지던시 소속 안무가
2007 ”10월 5일 한국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1) 해외 무용가 : 8인 (독일, 스위스, 그리스, 영국)
1) ingo reulecke (독일)
2005-현재 독일 베를린 ernst busch 예술학교 무용과 안무담당 교수
2006 독일 베를린 무용교육 센터 지도자 과정 협력
2002 meeting neuer tanz nrw 페스티벌, 안무 및 공연
1999 독일 베를린 레지던스
독일 베를린 베케트 국제페스티벌 참가
1998 탄츠 플랫폼 참가
nrw 국제페스티벌 참가

2) micha purucker (독일)
현재 한국 중앙대 무용과 교환교수
연극, 영화,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프리랜서 안무자이자 신체예술가
1986-2001 뮌헨 ”댄스 에너지 무용단” 예술감독
1998/99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1999-2002 스위스 루체른 luzerntanz 레지던스 안무가
2003 뮌헨 무용상
뮌헨의 tanztendenz munchen, theaterverein munchen 설립멤버

3) stefen dreher (독일)
folkwang hochschule für musik, theater und tanz 졸업
(피나 바우쉬 지도, 이후 호아킴 슐뢰머)
2006/7, 2007/8 벨기에 브뤼셀 les halles de schaerbeek 연합 아티스트
벨기에의 안나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터의 로사스무용단,
세 드라베, 조 파머 무용단 등 벨기에의 거의 모든 무용단과
잘츠부르그 sead 트레이닝 프로그램 및 국제 무용제 등에서 요가 지도

4) douglas bateman(영국)
현재 stephanie thiersch 무용단 단원 및 안무가
2005- 2007 pretty ugly 무용단(쾰른) 단원 및 안무가
2005 conny janssen 무용단 단원 및 안무가
2001-2004 scapino 발레단 단원
1998-2001 braunschweig 발레단 단원
1997-1998 innsbrucker landestheater 단원
1996-1997 ulm 발레단 단원

5) rafaele giovanola (스위스)
프리랜서 댄스그룹 cocoondance 무용단 결성 및 안무가로 활동
프랑크푸르트 발레단 댄서 및 공동 안무자
이리 킬리안, 우베 솔츠(uwe scholz), 윌리엄 포사이드 등과 협력 안무
1990 pavel mikulastik 무용단 활동

6) jessica van rueschen (독일)
2007 프로젝트 ,vloeistof 참가
2007 프로젝트 , jens van daele,참가 arnhem
2006 – 2007 2move dance 무용단, 영화와 필름 교육
2007 프로젝트 , danskern utrecht, 참가
2007 jens van daele 무용단 단원
2006 프로젝트 , danskern utrecht 참가

7) athanasia kanellopoulous (그리스)
2006-2008 피나 바우쉬 무용단 단원 <봄의 제전>
독일 부퍼탈, 영국 세들러스 웰즈 극장, 도쿄 국립극장 등 공연 참가
2006-2007 자스민 발디몽 무용단 단원으로 영국 순회공연 참가
2007 앨리슨 화이트 스쿨(몰타) 워크샵 지도
2006-7 런던 자스민 발디몽 컴퍼니 특강
2005 zeynep tanbay 댄스 프로젝트 참가

8) volkhard samuel guist (독일)
2000-2002 하이델베르그 시립극장 tanztheater irina pauls
2000년부터 verasanderartconnets, temper temper 무용단, blue elephant 무용단, 코쿤댄스, carlos cortizo tanzprojekt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프리랜서
무용수, 배우, 퍼포머로 활동
2005 아티스트 네트워크 ”comme des lezards” 설립
2006 “bobinke… oder die ballade vom bösen kin” 안무
(2006 ludwigshafen 국제 안무대회 관객상 수상)
“curious indcident” 안무 (마르세유 컴페티션 파이널리스트, 파리에서 수상)

(2) 국내 무용가 : 8인
1) 김기훈 (ldp 무용단 단원)
현 한성대학교 시간 강사
2004 -2006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시간강사
숙명여대, 서경대, 중앙대, 단국대 외 다수 특강
2007 서울세계무용축제 come back sidance 첫 번째 이야기 x” 안무
2006 뮌헨시 선정 ”젊은 무용가 부문 지원금” 수상
2005 한.일 우정의 해 춤 교류전 현대무용페스티벌 ”10원…그 가치란…” 안무
2005 일본 fukuoka dance wave festival 2005 초청작 ”circulation”안무
2005 ldp무용단 장애인을 위한 기획공연 ”12 + 1” 안무
2003 제 33회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 금상 입상
2003 비엔나, 뮌헨 국제 무용 페스티벌 참가
2003 제 6회 sidance 세계무용축제 젊은 안무가의 밤 ”12시간” 안무

2) 김윤수 (김윤수 무용단 대표)
현 성균관대 무용학과 강사
한국체육대학 무용학과 강사
리틀엔젤스 강사
1997.01.01.∼2007.02 (전)국립무용단 단원
2005 ”공” 남아공화국, 홍콩 초청공연
2006 디딤무용단 정기공연 국수호의 춤극 “고구려” 조안무
2006 춤작가12인전 20주년 공연 “가벼운 바람” 안무 및 출연
2006 2006년 벽사무용주간 ”훈령무” 독무 출연
2006 제1회 성남국제무용제 축하공연 이인무 “사랑” 출연
2006 국립무용단 제90회 정기공연 ”soul해바라기” 주역(배정혜 안무)
2007 디딤무용단 정기공연 국수호의 춤극”사도” 조안무

3) 김윤진 (김윤진 댄스 컴퍼니)
2004. 3 – 2006.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강사
현재 김윤진 댄스 컴퍼니 예술감독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 겸임교수
2005 제5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욕망” 안무 및 출연
2005 국립무용단 특별기획공연 동동2030 “침묵하라” 안무
2006 서울예술단 정기공연 “김용배입니다” 안무
2006 제 6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노래하듯이” 안무
2007 제 7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초정작 연극 “짐” 안무
2007 성암아트센터 기획 공연 “다녀오세요, 구두가 말했습니다”
2007 국립무용단기획공연 <안무가페스티벌 2007> 명작시리즈 선정작 “침묵하라” 안무

4) 박순호 (지구댄스 씨어터 단원)
현재 연세대, 한성대, 상명대, 동덕여대 및 대학원
2007 sidance festival 컴백씨댄스 갈라공연 안무
2007 스페인 바로셀로나 페스티벌 안무 ” life force” “백수의 하루”
2006 평론가가뽑은 제9회 젊은무용가 초청공연 2006 안무
2006 제25회 국제현대무용제 “학습된 무기력” 안무
2005 제3회 디지털 댄스 폐스티벌 기가 히즈메&박순호 합작공연
2005 artist fair performing arts market in seoul (pams) 안무
2005 dance selection 2005 일본 무용수 참가 “야마자키 고타”안무
2005 한.일 댄스 페스티벌 참가 ” 야마자키 고타” 무용수 참가 작업
제1회 현대무용협회 주최 서울국제현대무용제 “spark place” 신인상 수상
제22회 전국대학 무용제 지도자상 및 금상 수상
제26회 동아일보 주최 동아 콩쿨 금상 수상

5) 박호빈 (멀티미디어 댄스 그룹 까두 대표)
문예진흥원 ”94 신세대 가을신작무대, 우수안무가 선정
삼성문화재단 ”99 제4기 mampist 선정 (안무과정)
공연괴 리뷰 제4회 paf 안무가상
1994 <시인의 죽음> 문예진흥원 신세대신작무대 우수안무가(프랑스 연수 장학금)
– 파리에서 솔로 작품인 안무, 그리스와 프랑스에서 호평을 받으며 싱가폴, 일본 등지 초청공연
1996 현대무용가 조성주와 댄스 컴퍼니 조박으로 춤의 대중화 위한 소극장 운동
1998 <녹색전갈의 비밀> 민족춤제전, 미국 4개도시 순회 및 워싱톤 포스트 호평
1998 <오르페우스 신드롬> – 평론가가 뽑은 젊은 무용가 초청공연
* 주요안무작: <시인의 죽음> <생각하는 새> <말똥콤플렉스를 위한 메트로놈
4중주> <돌아온 퍼즐속의 기억> <어린왕자> <코로나 i, ii, iii, iv>
<꼬리를 문 물고기> <오르페우스 신드롬> <천적 증후군>
<엘리베이터 살인사건> 외 다수

6) 이광석 (댄스씨어터 온 수석단원)
1999 제17회 일본 요꼬하마 무용 콩쿨(가나가와현 예술무용협회 최우수상 수상)
1999 아끼타 무용 콩쿨(우수상 수상)
1999 일본 나가노 무용 콩쿨(최우수상 수상)
2000 2000년 신진 무용가 해외 연수자 선정(한국문화예술진흥회)
2001 제11회 싸이다마 국제 무용 콩쿨 안무,공연(장려상 수상)
2001 제2회 브라보당쉐르 초청 안무,공연
2002 한,일 월드컵 합작공연 (서울,도쿄)
2002 홍은주의 춤 ”가시연” 객원출연
2002 댄스시어터온 빨간 부처 출연
2003 일본 안니판다 신인 안무가 콩쿨(최우수상 수상)

7) 이은미 (댄스그룹 ”코마”)
2005 아카펠라 뮤지컬 <헤이걸> 안무
2005 충남아산시립합창단 정기공연 <다함께 춤을> 안무
2005 서울시극단 <서민귀족> 연극안무
2006 어린이 뮤지컬 <가면라이더> 안무
2006 가수 첫 번째, 두 번째 콘서트 안무
2006 <로또펠리스> (2006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인천안무가전, ”경기도문화재단
북부지역 젊은예술가 지원작” 댄스그룹[코마] 창단공연 <로또펠리스>)
2007 <바람의 목적> 안무, 출연 (춘천국제연극제 초청작, 거창국제연극제 초청작,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참가작, ”경기문화재단 지원작”, 변방연극제 초청작)
2004. 전미례재즈무용단 워크샵 미국l.a liz imperal 강사 stephanie, desi jevon
2004. 전미례재즈무용단 워크샵 japan k-brodway jazz center 강사 tomoko

8) 최경실 (경희대 강사, 최경실 무용단 대표)
2001.3 경희대학교 강사
현재 최경실 무용단 대표
2005.7 호주 멜버른대학교 무용과 워크샵 티칭
2005 한국무용가 3인전 “진달래꽃” 안무 및 출연 (베를린 kulturbrauerei,kesselhaus)
2006 멕시코시티 bosqe문화의 전당 초청공연 “영혼의 마지막 방” 안무 및 출연
2006 미래를 향한 한독 학제간 공동 세미나: 환경의 보호와 활용 “아우성 치는 숲” 안무
2007 “물좀 주소” 안무 (현대미학사가 추천한 ”의식과 춤”, 춤전용 m극장1주년 기념공연, 전국무용제 축하공연)
2007 우리춤 빛깔 찾기 ” 나룻배와 행인” 안무 및 출연
2007 최승희를 그리는 무용인의 날 “청춘” 안무 및 출연

(3) 게스트 아티스트 : 13인
1) 김형태 (황신혜밴드 리더)
2) 원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3) 심철종 (전 씨어터 제로 대표)
4) 올리버 그림 (at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전 홍익대학교 영상애니과 교수)
5) 김백기 (kopas 대표 실험예술가)
6)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7) 최정진 (전 ”살” 대표)
8) 오무영 (그래픽 디자이너)
9) 박활민 (아트 캐릭터 아티스트 lg”홀맨” 캐릭터 작가)
10) 비늘 (여행가)
11) 고영태 (건축가)
12) 박수영 (하늘 스포츠의학 크리닉 연구소 실장)
13) 진옥섭 (전통예술 연출가)

2007.12.05







▶ 2004년부터 발간, 올해로 5권째…
▶ <나혜석의 후예들-경기도의 여성미술가>라는 주제로, 작가 선정.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부터 발간한 경기도 지역작가의 작가론 모음집인 『기전미술2007』이 출간되었다. 올해로 5권째 이다.


기전미술 발간은 지역의 비평 공간을 확장시키고, 지역 작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나혜석의 후예들-경기도의 여성미술가” 라는 주제의 공모를 통해 김인순, 한애규, 김해심 등 10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10편의 작가론을 수록하였다.


『기전미술 2007』에 선정된 작가들은 경기도 거주 5년, 활동기간 10년 이상의 중진 작가로 여성적 주제와 정체성을 갖고 창작활동을 해온 작가들이다.


▲1980년대 현장미술에서부터 여성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어온 작가 김인순을 비롯, ▲한국의 가부장적인 문화를 <여자의 집><도계프로젝트> 등의 사진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가 이선민, ▲20여년간 테라코타로 빚은 여성의 몸을 통해 생명과 순환하는 세계를 보여주는 조각가 한애규, ▲민화의 기법을 차용해 여성적 나눔의 정서를 공유하고자 하는 홍인숙, ▲평범한 일상의 재료를 여성적인 방식으로 엮어내어 삶에 대한 작가적 성찰을 보여주는 김필래, ▲불연속적이고 우연적인 설치방식을 통해 미완결되고 모호한 세계를 표현해온 김소연, ▲생태주의적인 방식으로 자연에 개입하여 자연과 인간 사이에서 예술을 바라보고, 그 불편함을 드러내는 김해심, ▲반복적인 붓질과 지움의 연속으로 생명과 소멸을 이야기하는 박혜련, ▲빛을 통해 명상과 기원, 생명성을 다루어온 윤향숙, ▲생산자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작가 이윤숙 등 모두 10명의 작가들이다.


※ 기전미술 2007 개요
■ 본문 4도, 400페이지, 가격 20,000원
















































번호


제목


집필자


1


김소연론 –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한 상상


이은주


2


김인순론 – 화가는 무당이다


박계리


3


김필래론 – 아무것도 없는 허공의 세상


민병직


4


김해심론 – 침묵, 사이, 자연과의 대화


박수진


5


박혜련론 –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통한 시간의 중첩과 흔적들


이태호


6


윤향숙론 – 밝은 빛 가운데 나를 내려놓으리


정민영


7


이선민론 – 프레임의 안과 밖에서 ”사진으로 살림하기”


최연하


8


이윤숙론 – 몸뚱아리의 생산력


정형탁


9


한애규론 – 자존의 길을 걷다


김지연


10


홍인숙론 – ”살다” 같은 ”그리다”


김최은영


■ 기전미술 2007 목차
■ 작가 소개
김소연의 작업은 회화와 설치의 중간지점에 위치한다. 하나하나의 독립된 회화이기도 한 각 이미지의 단편들은 전시장내에서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설치를 통해 유기적인 연관성을 지니면서 몽타주와 같은 효과를 만든다. 단편적인 이미지들은 무의식에 잠재한 불안의 단상을 보여주며, 불연속적이고 우연적인 설치방식을 통해 마치꿈속 세계처럼 비논리적이며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이야기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김소연은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계, 미완결된 세계, 모호하고 불가해한 세계를 표현한다. 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영적인 존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언제나 불안하고 위태로운 영혼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은주, 브레인 팩토리 큐레이터)

작가 김인순은 여성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시도가 거의 없었던 당대의 화단풍토에서 여성해방을 지향하는 여성미술을 조직적으로 실천한 최초의 여성화가였으며, 미술관 안에서의 전시활동뿐만 아니라 민중여성들과 결합된 현장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던 현장활동가였다. 그녀의 1980-90년대의 작품들은 21세기의 현시점에서 20세기를 드러내 주는 역사화로서 기능하며 21세기의 공공미술과 여성미술의 뿌리로서 자양분이 되고 있다. (박계리, 서울대 강사)


자신의 삶의 터라고 할수 있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것들을 가지고 평범한 삶속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화려함과 다양한 삶의 빛깔들을 빚어내온 김필래는 여성이자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의 삶과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단단한 생각들을 전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네 이웃들의 삶과 유비될 수 있는 평범한 재료들이 엮어내는 소박하지만, 화려한 색감과 형태를 주목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완성하고 축적해가는 작가로서의 모습과 태도, 삶에 대한 속깊은 성찰을 확인하게 된다.(민병직, 도시갤러리 책임큐레이터)


김해심의 작업은 자연에 개입하지만, 인공적이지도 인위적이지 않으며 삶과 죽음의 공존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자연의 생태와 닮아 있다. 그는 자연과 인간 그 사이에서 예술을 바라보고 주체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자연과 문하 사이의 불편함을 드러낸다. 그리고 남근적 질서를 뛰어넘어 비남근적 향유를 경험하라고 명령하는 여성적 향유를 폭로한다. 그런 점에서 김해심의 작품은 사이렌의 노래처럼 무한한 향유, 즉, 여성적 향유의 궁극적 신화를 체현하고 있다. (박수진, 예술학 박사)


생명력 넘치는 색채의 화가, 추상과 구상의 절묘한 조화, ,단색의 색채화면 속에 부유하듯이 떠오르는 작가만의 형상과 기호들, 그리고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듯 겹겹이 쌓인 색채의 중첩 등은 작가 박혜련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작품의 특성이다. 수십번의 반복적인 붓질과 지움의 연속으로 생성과 소멸을 이야기하고 마치 윤회를 연상시키는 감정의 여러 편린과 수많은 시련, 기억들을 작품을 통하여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이태호, 전주문화재단 정책연구실장)


윤향숙은 빛의 작이다. 90년대의 설치작업에서부터 2000년대 아크릴 작업에까지 그 중심에는 항상 빛이 있었다. 빛은 ”명상”과 ”기원”,”생명성”같은 사색의 공간을 연출하는 도구이자 작가가 지향하는 정신세계의 표상이다. 그의 빛은 사람을 품는 넉넉함과 따뜻함으로 빛난다.(정민영, 아트북스 대표)


이선민은 프레임의 안과 밖에서 ”사진으로 살림”하고 ”사진으로 성찰”하는 여자이다. 여자들의 소소한 일상의 풍경이 담긴 <<여자의 집ⅰ>> 으로부터 한국의 가부장적 문화를 보여주는 <<여자의 집ⅱ>> <<도계프로젝트>>까지 그녀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를 통해 권력과 권력의 바깥에 있는 것 혹은 프레임의 안과 밖이 무엇인지를 관람자가 스스로 묻게 한다.(최연하, 환경재단 그린아트페스티벌 큐레이터)


이윤숙은 수원에서 나서 수원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전공은 조각이지만, 삶과 그 언저리에서 얻어지는 모든게 그의 작품의 장르가 된다. 대안공간눈, 갤러리 아트넷, 내건너창작마을 등을 운영하고 농사를 지으며 작업하는 작가는 생산자로서의 창작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형탁 갤러리벨벳 디렉터)


한애규는 한국의 대표적인 테라코타작가로 20여년전부터 경기도 삼소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흙작업을 하고 있다. 84년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여성성과 모성의 문제, 가려진 역사와 그 흔적, 순환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테라코타에 담아 표현해왔다. (김지연, 가나아트센터 큐레이터)


홍인숙은 특별하지 않는 진정성, 홍인숙이 말하고 있는 대부분은 ”살다”처럼 특별하지 않다. 어쩌면 진짜는 모두 특별하지 않는 보편성에서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하늘과 땅, 삶과 죽음,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 변하지 않는 가치에 대해 그는 거대한 담론을 택하기보다 자신이 처함 삶이라는 일상을 통해 구했고 얻어내고 있다.

(김최은영 더갤러리 아트디렉터)
2007.11.26

▶ 대상 조현미 씨 등 42명 수상 … 초등생 정다인 양(천천초2) 입선 시선집중
▶ 소설가 이혜경씨 ‘문학특강’ … “일상에서 ‘왜?’라는 질문을 던져라” 주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이 주최한 『2007 사이버문학상』 시상식이 11월 23일(금) 오전 11시 재단 3층 강의실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조현미 씨(39․의정부)를 비롯해 수상자와 하객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권영빈 대표이사는 대상 조현미 씨(39세․의정부)와 단체상을 수상한 수원 동남문학회(회장 전영구)를 비롯,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 4명, 장려상 6명, 입선자 29명 등에 대해 시상했다.
『2007사이버문학상』 심사에 참여한 오창은 씨(문학평론가)와 권성훈 씨(시인)는 「심사경과 보고」에서 “문학은 자기감정의 표현을 통해 타인을 감동시키는 것”이라며 “일상의 삶 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으려는 문학적 모색이 더 많아진다면 우리네 삶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빈 대표는 이날 “『2007 사이버문학상』이 일상 속의 작은 문학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현대문학상 수상작가인 소설가 이혜경 씨는 축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면서 “글을 쓴다는 것은 일상을 관찰하면서 끊임없이 일상 너머를 캐려는 ‘물음표’를 끊임없이 던지는 행위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왜, 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묻고 답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조현미 님은 좋은 문체로 볼 때 소설을 쓰면 더 좋을 것 같고, 정다인 어린이는 ‘시인’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필 「장독」으로 대상을 수상한 조현미 씨는 “대상을 받을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도 “글쓰기는 이제 나의 존재 이유가 되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4년째 의정부에서 살면서 자녀를 키우며 글을 쓰고 있다는 조씨는 “세 살 위 언니는 나의 든든한 후원자인 동시에 라이벌이다”라고 말해 남다른 ‘자매애’를 과시했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연소 수상자인 정다인 양(입선․수원천천초 2년)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책읽기를 몹시 좋아한다는 정다인 양은 “장차 ‘시인’이 되어서 재미있는 시를 많이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한편 『2007 사이버문학상』 입상자 전원에게는 ▲사이버 문화예술 강좌 쿠폰, ▲재단 교양지 『기전문화예술』 1년 구독권 등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2007.11.23

조부모의 새로운 역할모델의 이해와 가정교육 학술대회 개최!
『위기의 가정, 대안은 있는가?』


▶ 26일(월) 오전 11시부터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조부모의 새로운 역할모델의 이해와 가정교육』학술 심포지엄 개최
▶ 문화전승자로서의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모색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과 한국가정교육학회(회장 안병주)는 2007년 11월 26일(월) 10:30~17:30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위기의 가정, 대안은 있는가?』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조부모의 새로운 역할모델의 이해와 가정교육」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근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존경받는 ‘어른’의 역할모델 부재에 따른 우리 가정에서 조부모 역할모델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눠져 진행될 예정이며
◇ 제1부 「위기 가정의 진단」
▲서양정신사에 나타난 가정의 위기(전헌 전 뉴욕주립대 교수)
▲가족에 대한 오해와 진실(양창순, 신경정신과 전문의)
▲일본계 한국인이 본 한국가정(오사카 유지지 세종대 교수)의 주제발표


◇ 제2부 「위기 가정의 극복」
▲3세대 가정과 2세대 가정의 비교(홍혜랑 가정교육학회 부회장)
▲가정위기 극복을 위한 조부모의 역할(정규훈 총신대 교수)
▲한국에서의 가정의 의미와 역할(이기동 성균관대 교수)


◇ 제3부 토론과 질의
▲ 사회자 손기원(지혜경영연구소 대표)
▲ 토론 : 김종두(국방대 교수), 이원목(변호사)


이번 학술대회 추진 배경은 다음과 같다.


최근 여러 가지 사회지표들을 통해 볼 때 우리나라는 사회 전체가 해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여러 문제들이 위험수위에 육박하고 있다. 중요한 생활공간에서 파열음이 요란하게 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다. 일터에서는 구조조정과 노사분쟁 때문에, 교육공간에서는 입시문제 유출사건 때문에, 정치와 사이버 공간에서는 비방과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놀이 공간은 노동력 재생산을 위한 안식과 휴식의 의미가 퇴색하고 오히려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재생산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가정조차도 급증하는 이혼율과 저조한 출산율 때문에 나라의 장래가 염려될 지경에 이르렀다. 범죄율이 급증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잔인한 살인행위가 우리를 경악하게 하고 있다. 사회전체가 헝클어진 실타래가 된 것이다. 이 실타래를 수습! 실마리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개최 배경이며 개최 목적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존경받는 ‘어른’을 위한 역할모델이 부재하다. ‘문화 전승자’로서의 조부모의 역할에 관한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문화사회는 지혜로운 원로(元老)들의 인생 경험을 존중하고 문화마당을 펼치는 사회이다. 「위기의 가정, 대안은 있는가?」라는 물음에 조부모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하여 급변하는 문화변동 사회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한다.


※ 문 의
 – 한국가정교육학회 : 02-762-4034
 – 경기문화재단 : 031-898-7990 (교환 513, 519)

2007.11.19

『알제리 전투(la battaglia di algeri)』상영


라바 하디드(rabah hadid) 주한 알제리 대사 참석, 리셉션 예정


경기문화재단 시네클럽이 주관하는 『영화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의 네 번째 영화가 오는 2일(목) 오후 6시부터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열립니다.


22일 소개되는 영화는 1967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문제작 『알제리 전투(la battaglia di algeri)』입니다.


특히 이날 영화상영에 앞서 라바 하디드(rabah hadid) 주한 알제리 대사가 참석하는 리셉션과 다과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영화를 사랑하는 애호가와 경기도민 모두가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이날 상영되는 영화 『알제리 전투』는 이탈리아의 좌파 정치성향을 가진 감독 질로 폰테코르보와 시나리오 작가 프랑코 솔리나스가 함께 만든 영화로 132년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독립운동을 다룬 다큐 형식을 빌린 영화입니다. 프랑스내에서는 극우와 군부의 압력으로 2003년에야 공식적으로 개봉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 시네클럽은 지난 8월 22일 ▲나무를 심은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과 ▲금지된 장난(jeux interdits)을 상영한 데 이어 9월 13일에는 ▲빈센트 반 고흐(lust for life)를 10월 11일에는 ▲베라 크루즈(vera cruz) 등을 상영한 바 있으며, 12월 13일에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social club)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끝>


※ 문의 : 경기문화재단 지역정책팀 채지영(031-231-8515)

2007.11.16

○ 전시기간 : 2007.11.13-12.15
○ 웹사이트주소 : poponweb.ggcf.or.kr
○ 참여 작가 : 김수아  김주호  김지은  노석미  민성식  박진아
                    방정아 설총식 이기일 이은우 이혜인 이흥덕



 ■ 프로젝트 개요
경기문화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온라인상에서 사용자들이 미술작품을 재창조할 수 있도록 서비스함으로써 새로운 수용자로 등장하고 있는 ucc(user creadted content)의 확장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미술작품 이미지를 내려받아 개인컴퓨터를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재창조할 수 있도록 참여 작가가 ucc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용자들은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창작물로 전환시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pop on web 기획의도
1. 팝아트가 보았던 것 두 가지
  – 묘사적 형상의 복원과 대중매체의 성장을 주목하다.
1-1.   팝아트의 시작은 철학적 재해석 없이 이해할 수 있는 묘사적 형상을 회화의 화면에 복원시키려는 움직임이었다. 물론 앤디 워홀에 의해 심화되어간 팝아트의 오브제화는 결국 아서 단토로 하여금 예술의 종언을 선언 할 만큼 미학의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했지만 팝아트의 출발은 아주 소박하고 정직한 반박이었다. 그것은 그림의 화면 위에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묘사적 형상을 복원시키자. 짧은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입장이었다. 더욱 쉽고 속된 말로 뭘 그렸는지 해석 없이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자. 가 될 것이다.



1-2.   또한 팝아트는 출발부터 대중매체의 이미지 성장을 주목하였고 이 이미지들과 여러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고자 하였다. 이것은 1-1의 문제의식과 연결된다. 보는 이가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볼 수 있는 묘사적 형상을 만들자는 입장에 섰을 때 다시 부딪히는 문제는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그리는가의 문제이다. 팝아트의 작가들은 이 두 가지, 양식과 소재의 문제에 대한 돌파구를 대중매체의 이미지에서 찾았다. 그들은 대중 매체의 이미지가 스크린이나 브라운관 그리고 인쇄된 종이 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에 대한 우리의 관념과 태도를 바꾸고 또한 우리의 삶을 바꾼다고 보았다. 실재의 삶과 대중 매체가 만들어 내는 가상의 이미지는 서로 삼투하면서 다시 우리의 현실을 !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입장은 기법에서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인용하게 하였는데, 대중매체의 이미지는 현실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 무엇을 그릴 것인가 하는 것은  명백해진다. 현실과 대중매체의 이미지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현실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영국 팝아트의 실질적인 출발점인 r. 해밀턴 출품한 《오늘의 가정을 그토록 색다르고 멋지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는 이러한 팝아트의 경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었고, 이 후의 팝아트들은 이러한 경향을 변형시켜 세련된 전략으로 실현해왔다.



1-3.   위에 언급한 팝아트가 보았던 것 두 가지의 뒤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가 숨어있다. 그것은 수용자에 대한 주목이다. 이러한 주목은 팝아트 전,후의 그리고 현재까지도 가장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이슈 중 하나이지만 팝아트는 이 이슈에 깊이 천착하지 못했고 다만 중요한 국면들을 선점하였다. 우선 1-1에서 언급한 것처럼 팝아트는 보는 이가 알아 볼 ! 있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함으로써 보는 이의 판단을 중요한 미적 판단의 기준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1-2에서와 같이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인용과 꼴라지 및 기타의 기계 복제적인 방법으로 활용함에 따라 기능의 결여로 수용자에 머물 수밖에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능의 부분을 생략하고 이념과 정신적 활동의 표현을 가능하게 하여, 창조적인 생산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을 암시하고 있다. 템페라 보다 유화가 유화 보다 아크릴화가 전통적인 물감 보다 인쇄와 광학적인 복제의 도구가 그리고 광학적인 복제 보다 디지털 복제나 창조가 기술의 장벽이 낮고 기술과 양식 중심의 미술에서 이념과 창조성 중심의 미술로 나아갈 기회를 더 많은 대중들에게 제공한다. 이런 의미에서 팝아트는 수용자에 대해 암시적으로 주목했으며 우리 시대의 프로슈머나 ucc 창작 아마추어의 시대가 올 것을 예감하고 있다.



1-4.   한국에서의 새로운 흐름으로서의 팝아트와 ucc
물론 이와 같은 팝아트의 각종 추상 제 유파에 대한 반동이 미학 미술사의 모든 논쟁에 충분한 의견 제시가 되었는지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분명한 것은 앤디 워홀로부터 널리 퍼지기 시작한 팝아트의 영향은 지구전체를 돌며 한국에 이르러서 최근의 한 조류가 되었고 주요한 흐름이 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팝아트의 본래의 문제의식 즉 미술의 소통의 기능에 대한 반성과 대중매체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잘 살려내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왔으며 한국적 팝아트가 가능한가에 대한 논의와 실험들도 꾸준히 있어왔다. 또한 한국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꾸었고 또 더욱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곳으로 우리를 이끌고 갈 인터넷의 영향은 근래에 ucc 창작을 크게 확대시키면서 수용자라는 피동적인 지위에 머물던 ! 陸森湧 창작자의 자리로 나오게 독려하고 있다
케이팝이라고 일부 매체가 일컫는 바가 있는 한국 미술에서의 팝아트적인 경향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마켓팅을 통해 확대되고 있는 ucc의 유행은 두 개의 다른 영역에서 일어나는 별개의 현상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팝아트의 눈- 즉 구체적인 대상을 지칭하는 이미지에 대한 신뢰와 함께 동시대 매체의 성장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고 관찰한다면 한국 미술에서 면면히 이어져온 구상미술의 흐름과 근래의 ucc의 유행을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묶어보려는 시도는 의미있다.
과거의 팝아트에 대한 반성 중 가장 널리 이야기 되는 것은 팝아트가 대중매체가 변화시키는 시선과 현실의 변모에 주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의 유통은 결국 화랑 중심이었고 그 결과는 팝아트를 미학적인 오브제로 박제화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시대에서 팝아트적인 실험을 다시 해보려고 할 때 전통적인 유통경로를 혁신해 보려는 시도를 해야 할 것이며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인터넷에 답이 있다. 전위의 최전선에 서있는 미술이라면 동시대를 관통하는 매체를 선택하고, 그 매체의 존재 양식에 걸맞은 실험적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새로운 개념이 결핍된 현재의 사이버 갤러리는 결코 미술답지 않은 희극적인 선택에 불과하다.



2. 팝온웹 프로젝트가 만들고자 하는 것
팝온웹 프로젝트는 팝아트가 되살리고자 했던 재현적인 이미지를 통한 소통의 구축을 구상미술의 전통에서 찾는 것으로 확대해보고자 한다. 팝온웹은 현재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일방적으로 차용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아닌, 구상미술의 전통에서 직관적으로 인지 가능한 형상과 이 형상의 재구성을 통해서 의미를 만들어온 작가들에게서 팝아트의 정신을 찾고자 했다.
팝온웹 프로젝트는 비교적 젊은 세대의 회화 조각 사진 분야에서 진지한 구상 미술 작업을 하고 있는 김수아, 김주호, 김지은, 노석미, 민성식, 박진아, 방정아, 설총식, 이기일, 이은우, 이혜인, 이흥덕 등 12인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팝온웹 프로젝트는 영국 팝아트가 출발 당시에 당대의 가장 주요한 대중 매체안 영화, tv, 잡지의 성장에 주목했듯이 우리의 동시대의 가장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매체인 인터넷과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인용, 패러디, 해체 조합이 일어나는 ucc 창작에 주목하였다. 팝온엡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작품을 수용자, ucc 창작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능동적인 다운로드 및 프린트를 선택하였다.
비용 없는 컨텐츠의 유통이라는 인터넷의 속성은 싸이버 갤러리가 오프라인 갤러리에 비해 작품의 이미지와 의미의 습득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되어 왔고 곧 다른 링크로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파일의 경우 어떻게 수용자에게 보다 능동적인 관람의 동기를 부여할 것인가? 에 대한 대안으로 작가들의 작품 이미지를 보기 위하여 다운로드하여 오프라인 상의 각자의 피씨 환경으로 이미지 파일을 받아갈 때에만 볼 수 있도록 제약을 두었다. 이 경우 pc는 수용자가 선택하여 방문하는 갤러리이자 주체적으로 선택한 공간이 된다. 또한 디지털 파일이 모니터안에만 머무는 한계를 넘기 위하여 프린터의 기종과 해상도의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프린트를 해서 이미지를 볼 것을 권장하는 정보를 넣었다. ! 이 이미지로로 만들어질 ucc도 단순히 디지털 파일의 변형이 아닌 물질화 되어 수용자의 환경으로 진입하는 ucc 창작이 나오도록 독려하고 있다.



프로젝트 구성
○실행파일로 보기
전은 전시기간 중 재단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유저들에게 참여작가의 작품의 이미지를 무제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열린 공간인 웹페이지에서 감상자의 개인공간인 pc로 내려받아 실행명령을 통해 작품 미이지를 보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그림판이나, 포토샵, 프리미어 같은 간단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작품이미지를 새롭게 변형시키거나, 합성하여 전혀 새로운 자신의 작품을 창조하게 된다. 이때 사용자들은 참여 작가들이 제공한 ucc 매뉴얼을 참조할 수 있고, 게시판을 통해 작가와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피드백을 거치게 된다.



○인쇄하여 보기
사용자가 인쇄하기를 선택할 경우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이미지는 인쇄를 해야만 어떤 이미지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사이버 공간의 이미지가 사용자의 실제 공간 속 사물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장치이다. 사용자는 이 인쇄물을 원하는 곳에 걸거나 간단한 공작을 통해서 재창조 할 수 있다.



○작가와 유저의 창작 커뮤니티
모든 참여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미지와 함께 적극적 사용자를 위한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 매뉴얼을 따라도 되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창작품을 만들어 사용자 게시판에 올릴 수 있다. 이 사용자 게시판에서 작가와 유저들은 함께 토론하고 참여함으로써 서로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참여작가
– 김수아(사진) 김수아의 사진은 사진의 기록적인 속성과 심상을 만들어 내는 기억 사이에서 인공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구상 이미지는 기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재구성하는 하나의 방식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녀가 만들어낸 인공의 풍경은 실제의 경치와 그녀의 기억 사이에서 그녀가 선택한 미적 조합의 산물이다. 이는 마치 팝아트의 작품들이 대중매체의 이미지와 작가의 비판적 시선을 기계복제적인 방법으로 연결시키는 방법론과 간접적으로 닮아 있다. 팝아트가 창조적으로 계승되어야 한다면 대중매체의 이미지 인용하기 하나 만으로! 너무 궁색하다. 구상적인 이미지의 창조, 세계를 보는 작가의 시선 그리고 매체를 다루는 실험적인 방식이 함께 가야한다. 이런 점에서 김수아의 작품은 구상이미지가 나아갈 돌파구  잘 보여주고 있다.



– 김주호(조각) 김주호의 조각은 유머의 정서를 기본적인 주조로 하고 있다. 전통적인 조각은 그 본래의 오브제적인 성격 때문에 추상의 길을 걸을 때 회화보다 더 쉽게 초월적인 오브제가 되어버리고 만다. 반대로 구상의 길을 걷는 현대적인 조각의 작가들은 일상의 기념비와 인형을 만드는 작업과 비슷해지기 쉽다. 김주호의 작품은 일상의 생동감과 정치적인 풍자의 맥락을 친근하고 소박한 인물묘사와 함께 연결하여 현대적인 조각이 가야할 실험의 방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형상이 해체되어 물질이 되는 방향으로 조각은 일찍 이르렀다. 그 반대의 길에서 이루어! 지는 실험의 맥락으로 김주호의 작품들은 실험적이면서도 우리의 눈에 정답게 보일 만큼 친근하다.



– 김지은(회화) 김지은의 회화는 직접적으로 대중소비 사회의 아이콘을 다룬다. 롤리타와 패션 모델과 명품들이다. 김지은은 대중매체의 이미지로서 이 아이콘들이 가지고 있던 매끄럽고 달콤한 느낌을 제거한 채로 전달한다. 그 결과 대중매체의 친화적이고 얕은 감각에 호소하는 이미지의 아이콘들이 반전을 이루어 순수 회화가 다루어온 밝은 빛의 세계의 이면을 다루는 아이콘들이 된다.



– 노석미(회화) 노석미의 회화는 그림이 한 작가의 생활의 호흡과 감성을 전달하는 통로임을 보여준다. 노석미의 작품들은 기본적으로 이미지와 텍스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이미지 텍스트 쌍은 서로를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어서 때로 간접적인 조화와 미묘한 충돌을 일으킨다. 여기서 이미지와 텍스트는 미묘한 시적인 긴장감을 가져온다. 이러한 시적 긴장감은 그 어떤 다른 양식으로는 표현하기 힘든 작가의 내면과 생활의 단면을 보여준다. 개인의 세계를 드러내는 작가주의적 작품이라는 점에서 노석미는 대중매체의 이미지에도, 매체와 현실이 만드는! 새로운 현실에도 직접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노석미의 작품 만큼 그림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 라는 본원적인 문제에 아무런 장식이나 거품에 불과한 미학적 전략을 생략하고 정면으로 답하는 작품을 만나기란 흔한 일이 아니다.



– 민성식(회화) 민성식의 그림들은 회화적 평면이 만들어 내는 공간에서 현실에서 가져온 혹은 기억에 의존하는 공간들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그것은 민성식의 작업이 실체적인 이미지를 묘사한 사실성과 상상에 기댄 관념에 의거한 공간만들기 사이에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만들어 내는 이미지들은 캔버스 평면을 가르는 화면의 미적 구성이면서 동시에 회화가 전통적으로 추구해 온 공간의 환영을 정교하게 재조합하는 일들을 수행해낸다. 우리의 시지각에 의한 공간의 인식 그리고 회화 매체를 통한 재해석은 미술의 가장 오래된 추구이면서 또한 여전! 도전적인 주제이다.



– 박진아(회화) 박진아 작품은 전통적인 회화의 가치와 사진이라는 복제 미디와의 사이에서 발견되는 상호작용을 기록한다. 박진아의 회화는 전통적인 회화의 완성도를 추구하는 작가이면서도 카메라가 잡아내는 찰라들 또는 연속적인 일련의 찰라들을 전통적인 미디어를 통해서 재포착 해낸다. 이런 점에서 박진아의 회화는 고전주의와 인상주의를 거쳐 내려오는 자연주의적 사실주의의 기법을 능숙하고 장인적으로 매체를 다루어 계승하면서도 회화, 미디어, 실재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이다. 스냅 사진처럼 보이는 화면의 자르기는 사진술의 발명이후 인상파 ! 가들이 실험한 분야이고 시간 속에서 연속적으로 포착된 듯이 보이는 이미지는 사진술 초기의 머이브릿지의 실험들을 연상하게 한다. 머이브릿지의 실험들처럼 그녀의 작품도 피사체와 미디어를 동시에 탐구한다.



– 방정아(회화) 방정아의 회화 작품들은 현대미술의 실험들이 지나치게 오만해지기 전에 회화가 추구해온 가치가 지금까지도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우화와 형상의 모사와 작가의 스타일에서 기인하는 섬세하고 반복되는 붓질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정감의 색조들은 우리가 현대 미술의 정글에서 자칫 잊기 쉬운 회화의 본래적 가치들을 잘 보여준다. 방정아의 작품은 현실의 단면을 특정한 사건, 우화, 경험들을 통해서 드러내고 이러한 서사적인 내용들은 지극히 회화적인 그녀의 장인적인 추구와 때로는 힘차게 때로는 정감 어리게 조화를 이룬다.



– 설총식(조각) 설총식의 작품들은 대중문화의 이미지들이 보편적으로 취하는 경쾌하고 받아들이기 쉽게 다듬어지고 디자인된 사실주의 양식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와 같은 양식이 제프쿤의 경우처럼 조각에 팝아트적인 전략으로 선택되는 일은 흔하지만 설총식의 작품에서와 같이 담담히 하나의 양식으로 선택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대중문화의 이미지가 잘 발굴해 내지 못하는 풍자적인 맥락을 담고 있어서 더욱 독특한 자기 영역을 확보한다. 설총식의 작품은 간접적이라고 할지라도 양식을 오브제화시키는 현대 팝아트 후예들의 전략에 대한 ! 역주행이면서 힘있는 반박처럼 보인다.



– 이기일(조각) 이기일의 작품들은 대량 생산되는 상품 중 가장 기이한 기만을 품고 있는 담배갑을 재료로 쓴다. 이 상자들은 작가의 자르고 붙이는 작업을 거쳐 일본 대중문화의 거대 로봇물이라고 불리는 애니메이션의 로봇으로 변하고 다시 전시장과 도시를 아우르는 로봇 모양의 거대 설치물이 되기도 한다. 이기일의 작품은 산업이 만든 이미지와 대중문화의 이미지 그리고 공예적 재조합 그리고 생산된 도상의 확대 재생산이라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 이은우(회화) 이은우는 다채로운 실험 미술 작업을 통해 현실과 미디어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미디어 자체의 시선을 재매개하거나 교란시키는 방법들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미술의 장인적인 제작의 측면을 최소화하고 정보의 활용, 미디어의 지각을 통해서 확장되고 변화되거나 또는 왜곡되고 조롱당하는 우리의 존재들을 드러내는 작품을 보여준다. 이은우는 팝온웹에 이번 전시만을 위해 독특한 작품 컨텐츠를 제시했다. 이 작품은 상호작용형 게임의 형식을 띄고 있으며 감시와 권위에 대해 질문한다.



– 이혜인(회화) 이혜인의 작품에서는 아파트 혹은 건축물들의 겹쳐지고 이어진 공간들 그리고 일상의 풍경과, 이것을 낯설게 하는 홍수가 난 듯 채워진 물의 이미지들로 정리될 수 있다. 그녀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묘사한 사실주의를 취하고 있어서 이런 기억과 개념에 의지하는 이미지들의 겹치기가 독특한 힘을 얻고 있다. 이혜인의 작품은 눈이 보는 것과 마음이 기억하는 것을 다시 화폭에 옮긴다는 것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고 있다.
– 이흥덕(회화) 이흥덕의 회화는 일상의 풍경을 통한 정치적 상상력의 복원이다. 민화를 연상시키는 평면적이고 강한 색채의 그림은 일상의 풍경들을 낯설게 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로 작동한다. 다른 맥락의 일상의 병치와 정치적 아이콘의 풍자적 도입은 이 작가가 일관되게 취하는 전략이다. 회화가 보여주어야 할 효용의 여러가지 맥락중 하나를 이들 작품들은 정직하게 정면으로 추구하고 있다.
 
 주최 : 경기문화재단
 주관 : pop on web 기획단
         디렉터:서승택
         큐레이터 : 김창조
         테크니컬 디렉터 : 양아치
 *경기문화재단 사업담당 : 구정화(031-231-7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