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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1
경기문화재연구원, ‘북한산성의 가치 재조명’ 학술 심포지엄 성료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명)은 지난 11월 29일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2017 북한산성 학술 심포지엄 – 북한산성의 가치 재조명-’을 개최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유산 전문가와 대학, 민・관 연구소 및 단체 관계자 등 12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북한산성은 1968년에 사적 제162호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국가안보와 군사상의 이유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북한산성에 문헌조사, 성벽과 행궁 발굴조사,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성벽 안전 진단과 보수, 행궁지 정비사업, 안내판 개선 등 지속적인 사업으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인식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은 기존 연구 성과보다 심화된 연구를 바탕으로 북한산성에 대한 세계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로 진행됐다.
‘북한산성의 가치 재조명’ 학술심포지엄은 ‘군사유산의 등재 경향과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가치’를 주제로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했다. 북한산성의 군사경관, 축성과 관리체계, 문헌을 통해 본 중흥산성, 북한행궁 등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북한산성과 남한산성, 화성의 비교연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전략까지 ‘북한산성 가치 재조명’이라는 주제 아래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산성의 가치를 다각적으로 바라봤다.
기조 강연에서는 심승구 교수는 “북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등재기준 3번과 4번, 5번 등에서 찾을 수 있다. 향후 등재를 위한 연구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문화재연구원 박현욱 연구원은 ‘북한산성의 군사상징경관’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명지대학교 이근호 교수는 북한산성 축성 이후 관리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조선후기 도성수비체제를 새롭게 조명하였으며, 김성태 경기학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삼국사기, 해동역사, 고려사, 고려사절요 등에 등장하는 중흥산성을 고증하고 실제 영역까지를 추정하는 흥미로운 발표를 진행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이승연 연구원은 2012년부터 4차에 걸쳐 진행된 북한행궁의 발굴조사 성과와 더불어 조선후기 국왕의 피난처로서 행궁의 조영과정과 공간구성, 축조기법, 당대인들의 뛰어난 공간운용방식, 건축술, 자연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식을 소개했다.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은 2014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과 1997년 등재된 화성, 그리고 북한산성의 비교연구를 통해 북한산성이 가진 독특한 도성방어시스템을 강조했다. 채미하 고려대 교수는 문헌을 중심으로 삼각산의 산천제사와 산천신, 기우제 등 북한산성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연구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 고양시청 학예연구사는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추진 및 전략’을 주제로 지난 2011년 북한산성문화사업팀 구성 이후 추진된 사업들의 현황과 성과, 앞으로 북한산성의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향후과제를 발표하였다.
종합토론은 차용걸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발표자 전원과 노영구 국방대학교 교수, 김웅호 서울역사편찬원 전임연구원, 김성환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장, 정정남 경기대학교 교수, 조두원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 신종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오선화 수원화성사업소 학예연구사 등 15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김성명 원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북한산성의 탁월한 유・무형유산가치가 재조명되었다.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추진에 관계전문가 및 일반인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향후 추진될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7.12.01
경기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이용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타이타닉 관람권 증정’ 이벤트 진행
– 경기문화재단, 도민 위한 문화누리카드 잔액소진 이벤트 마련
– 문화누리카드 사용 영수증 인증하면 뮤지컬 ‘타이타닉’ 관람권 증정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 이용활성화를 위해 오는 7일까지 문화누리카드 잔액소진 이벤트로 ‘뮤지컬 타이타닉 관람권 증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도가 주최하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은 도내 경제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여행·체육 활동 향유 기회를 제공해 문화 양극화 해소 및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문화누리카드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되기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남은 한 달을 문화누리카드 사용 집중 기간으로 보고 각 시·군 합동회의, 읍·면·동 주민센터 카드이용 안내지 배포, 기획프로그램 <슈퍼맨 프로젝트> 연계 등을 통해 이용률 제고를 위한 막바지 독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은 문화누리카드를 1만원 이상 사용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타이타닉’ 관람권 1인 2매를 증정하는 ‘문화누리카드 잔액소진 이벤트’를 마련했다. 경기지역 문화누리카드만 사용하면 손쉽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마감기한은 12월 7일 정오까지다. ‘경기문화누리’ 카카오톡 플러스와 친구를 맺은 뒤 일대일 대화창으로 사용 영수증 사진을 발송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선착순 39명에게 뮤지컬 ‘타이타닉’ 공연 관람권(1인 2매)이 제공한다. 당첨자는 12월 7일 경기문화누리카페 게시 또는 개별 연락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누리카페(http://cafe.naver.com/ggasc) 또는 경기문화재단 문화나눔센터(031-231-0816~7)로 문의 가능하다.
2017.12.01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 ‘OHSAS 18001’ 인증 획득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양원모)은 30일 국제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 인증을 획득했다.
‘OHSAS 18001’ 경영인증은 보건 및 안전 경영시스템이다. 박물관의 산업재해 예방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유럽 등 13개 인증 표준기관이 공동 개발했다. 안전과 보건 유지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조직과 임무를 부여한 뒤 실제 실행 여부를 조사해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이로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OHSA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등 총 3가지 인증을 취득 및 보유하게 됐다.
양원모 관장은 “OHSAS 18001 인증은 최고 경영자를 비롯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활동이다. 사전 위험요소 예측 후 예방을 통한 인적, 물적 피해의 최소화 및 무재해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다. 총 3가지 인증을 통해 박물관의 이미지와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2017.11.29
경기도박물관,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오!경기의 천년여행> 개최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018년 경기정명 경기천년을 기념해 <오!경기의 천년여행> 특별전시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29일(수)부터 2018년 3월 4일(일)까지 약 3개월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천년 경기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소개한다. 천년이라는 시간은 우리가 이해하기에 긴 시간이다. 까마득한 역사 이야기를 좀 더 생동감 있고 쉽게 소개하기 위해 경기도박물관은 1018년 경기지역에서 태어난 ‘오경기’라는 가상의 인물이 겪은 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2018년은 경기인(京畿人)들에게 특별한 해이다. ‘경기’라 이름 붙여진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경기(京畿)란 원래 수도(京 경)와 주변 지역(畿 기)을 가리키는 말로 왕실과 수도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고려시대에는 개경 주변이, 조선시대에는 한양 주변 지역이 경기에 해당했고,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보다 중요하게 여겨졌다.
우리나라에서 경기는 1018년(고려 현종 9)에 당시 수도였던 개경 주변 12개의 고을(현 縣)을 묶어 ‘경기’라고 이르면서 등장했다. 다른 지방과는 달리 중앙에 속했던 일종의 특별구역이다. 1069년(고려 문종 23)에는 경기가 52개 고을로 확대되었고 1390년(고려 공양왕 2)에는 도(道)로 확립되면서 좌도와 우도로 나뉘었다. 다른 도와 마찬가지로 도관찰출척사(현재의 도지사)도 파견됐다.
이후 조선이 들어서고 한양으로 수도가 정해지면서 경기 지역은 한반도 중심부로서의 위치가 더욱 확고해졌다. 태종대에는 전국을 8도로 나누면서 좌·우도로 구분하지 않고 다시 경기라 일컬었다(1414년). 태종~세종대를 거치면서 위치와 윤곽이 현재와 비슷해진 경기는 조선 후기에 전개되는 상업·수공업의 발달, 새로운 학문과 사상의 성장, 수원 화성의 건립 등으로 조선의 근대화에 주춧돌 같은 역할을 했다. 이후 일제강점기, 8·15 해방, 6·25 전쟁 등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이자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오!경기의 천년여행>은 1018년부터 2018년까지의 역사를 크게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로 나누어 살펴본다.
고려시대는 ‘경기 등장하다(1018년)’, ‘국제항구 벽란도(1040년)’, ‘천하제일 비색, 고려청자(11~12세기)’, ‘몽골의 침략(1232년)’, ‘경기좌·우도가 되다(1390년)’의 5개 코너로 구성됐다.
‘경기 등장하다(1018)’에서는 고려 현종 9년(1018) 지방제도를 새로이 정하면서 개경 주변의 고을을 묶어 경기라고 한 내용이 수록된 <고려사>, 고려 지방제도의 골격인 5도양계를 그린 <5도양계도>, 이 무렵 침략한 거란을 물리치고자 제작한 <초조대장경 대방광불화엄경 권제1> 등이 선보인다. ‘국제항구 벽란도(1040)’는 수도 개경으로 통하는 길목이자 국제항구였던 벽란도의 모습을 소개하며 <황비창천명 동경>, <개성출토 중국 동경>, 중국 송·원 등에서 만들어져 수입되었던 도자기가 전시된다. ‘천하제일 비색, 고려청자(11~12세기)’에서는 <청자 잔과 잔받침>, <청자 의자>를 통해 고려 예술을 만나볼 수 있다. ‘몽골의 침략(1232)’에서는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윤후 열전이 실린 <고려사 권 103>이 소개된다.
조선시대는 ‘새 나라 조선과 경기(1392/1414년)’, ‘유교의 이념을 담은 그릇, 조선 백자(15세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1592/1636년)’, ‘새로운 물결(18세기)’ 4개의 주제로 살펴 볼 수 있다.
‘새 나라 조선과 경기(1392/1414)’에서는 한양 주변의 경기의 모습이 지도로 그려진 <경기도, 여지총도>, 왕실사찰 회암사에서 출토된 <용머리 장식 기와>를 전시한다. ‘유교의 이념을 담은 그릇, 조선 백자(15세기)’ 코너에서는 <백자 산수무늬 사각편병>, <백자 용 무늬 항아리> 등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1592/1636)’에서는 병자년 남한산성에 일어난 일을 적은 <병자남한일기> 등이 소개된다. ‘새로운 물결(18세기)’에서는 박지원의 새로운 사상을 담은 저술 <연암집>과 화성 건설의 과정을 기록한 <화성공사보고서>로 조선 근대화의 기운을 만나볼 수 있다.
근·현대에는 ‘3·1운동(1919년)’, ‘8·15해방(1945년)’ 2개의 주제를 통해 경기인의 자긍심을 돌아 볼 수 있다. ‘3·1운동(1919)’에서는 <한일강제병합 공고문>, <3·1 독립선언서>를 통해 안성 양성지역에서의 치열한 만세시위를 엿볼 수 있다. ‘8·15해방(1945)’의 <광복군 배지>, <광복군 서명 태극기>는 광복의 열망이 느껴질 것이다.
‘2018 경기천년’ 기념 특별전 <오!경기의 천년 여행>에서 지난 천년을 되돌아보고, 더불어 미래 천년까지 꿈꾸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등 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경기천년 전시와 「화성성역의궤」를 주제로 한 ‘경기천년의 역사, 팝업북 만들기’, 별자리를 배우고 LED 조명으로 별자리 지도를 꾸며보는 ‘경기도 밤하늘, 별자리 지도 만들기’, 천년 경기도의 주요 사건을 몸으로 학습하는 ‘경기인 인증’ 등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11월29일(수) 오후3시부터 진행되며 축하행사로 전통 창작무용 공연(가야금-주보라, 무용-장서이)이 펼쳐진다.